[Review] Alessandro MENDINI 展 - THE POETRY OF DESIGN

DDP 디자인 전시관 2015.10.9.FRI > 2016.2.28.SUN
글 입력 2016.01.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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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니展
- 디자인으로 쓴 시 -
 

"계속 버려라, 모든 곳에 가봐라.
자신을 위해 게임을 하라. 확실한 가정을 타파하라.
유행이 지나가도 당신의 위치를 유지하라.
가드라인을 찾지 마라. 완전히 다른 세상을 제안하라.
작고 무작위적인 것을 잡아라"
-1988년<올로>1호에 실린 멘디니의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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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초대형 전시가 서울디자인재단, 아뜰리에 멘디니,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공동 주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그의 이름을 걸고 이루어지는 대규모 단독 전시로는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최초이다. 지나친 소비지상주의로 흐르던 모더니즘 디자인을 비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을 촉발시켰던 그의 과거 업적, 그리고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거장으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는 점 등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이번 전시에는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총 1,300제곱미터에 달하는 디자인전시관에서 방대하게 전시되어 있다. 전시 기간도 무려 5개월에 이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디자인 전시 중에서는 여러모로 역대 최대라 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의 전시이다.
규모와 기간도 그렇지만, 작품 선정에서 전시장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기획했다는 것도 이번 전시의 큰 특징이며, 볼거리이다. 그가 자신의 전시장 내부를 디자인하며 한 이야기에 따르면 “판타스틱하면서도 비대칭형 곡면이 많아 특이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예술적인 것과 산업디자인, 역사적인 것과 요즘의 것 등 자신의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우선 그는 전시의 주제인 ‘디자인으로 쓴 시(The Poetry of Design)’는 그간 한국 사회에서 주류적인 경향을 이룬 ‘상품’이나 ‘산업’으로서의 디자인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의 디자인을 보여주며 그의 방대한 디자인 세계와 디자인 철학,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디자인 철학과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그는 전시를 관람하는 대상을 크게 어린이, 어른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 특별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구분하고, 각 부류의 사람들이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디자인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도 즐겁게 디자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관객층들은 여러 전시 구성을 통해 멘디니의 마술적이고 열정적인 세계로 자연스럽게 빠져 들어가게 될 것이다.

전시 내용은 디자인 결과물뿐 아니라,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살아온 인생과 그의 생각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령 1931년 출생에서부터 그의 가족들, 어린 시절의 관심, 전쟁에 대한 공포, 건축과 졸업 직후 혁신적인 디자인 운동 참여, 디자인 비평가로서의 활동, 영향력 있는 여러 건축 잡지의 편집장으로서의 활동에 이르기까지,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독특한 인생의 행로를 중심으로 작품 이외에도 그림, 사진들을 함께 전시해서 관람객들이 그의 인생행로와 디자인 세계를 당시 유럽 디자인계의 흐름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즉, 어린 시절, 색깔에 대한 그의 열정, 장인정신과 전통에 대한 사랑, 건축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 최근작에 이르러 더욱 두드러지는 신성함 등을 주제로 나눈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그의 디자인 관(觀)을 좀 더 친근하고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될 600여 점의 작품들은 마치 시의 구절들처럼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장대한 시각적 이미지로 만들어진 한 편의 시를 감상하듯, 또는 마치 연극 무대처럼 관람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전시 작품 중에는 멘디니를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개척자로 만들어준 대표작 프루스트 의자(Poltrona di Proust)를 크게 확대한 조형물,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 뮤지엄(The Design Museum of the Triennale di Milano)에서 대여한 150점의 드로잉들도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과 비사짜 재단(Fondazione Bisazza) 소유의 3~5m 크기의 초대형 모뉴멘트 디자인 작품들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것들이어서 더욱 흥미를 가질 만하다. 그리고 멘디니와 함께 일하고 있는 동생이자 동료인 건축가 프란체스코 멘디니(Francesco Mendini)와 함께 만든 건축 모형과, 그의 디자인 회사 아뜰리에 멘디니(Atelier Mendini)에서 스텝들과 같이 만든 건축 모형들도 주목할 만하며, 한국 전시를 기념하여 특별히 한국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영상, 설치 작품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편, 전시장 뮤지엄 샵에서는 전시를 위해 특별히 멘디니가 디자인한 상품과 전 세계에서 유명 브랜드들이 생산하고 있는 멘디니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2월 28일까지 열릴 이번 전시는 유머와 변신, 협업, 색채 배합의 마술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대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세계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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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을 세계 디자인의 중심으로 만든 살아있는 전설
알레산드로 멘디니 Alessandro Mendini
 

-1959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 건축학부를 졸업
-1970에서 1976년까지 까사벨라 디렉터 역임
-1980에서 1985년까지 Domus 잡지 편집장 역임
-1989년 아뜰리에 멘디니 대표, 베잘렐 미술 디자인 아카데미 명예회원
-2010년 Domus 잡지 디렉터 재역임
 


 193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며 예술가이다. 소년 시절 그의 꿈은 건축가가 아니었다. 그가 정말로 갈망했던 것은 만화가나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은 1959년 건축 학위를 받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의 첫 직장은 니쫄리 아소시아티Nizzoli associati 건축사무소였다. 1970년 그는 건축 디자인 분야를 벗어나 건축과 디자인 전문 저널리즘에 몸담게 되었다. 1970년부터 1976년까지는 건축 잡지 “까사벨라”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그 다음 해에는 “모도”를 창간하고 1979년까지 편집장을 했다. 바로 그 해에 건축가 지오 폰티가 그를 “도무스”의 수석 편집장으로 초빙했고 1985년까지 근무했다. 그리고 25년 후인 2010년 3월, 그는 다시 도무스의 키를 잡는 일을 수락하고는 1년동안 편집장을 역임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1970년대 형성되기 시작했던 래디컬 디자인(Radical Design)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1973년에는 Global Tools의 설립자 중 한 명이 된다. 이 그룹은 관습을 강렬하게 부정하면서 신체에 관련되거나, 새로운 건축의 타입이나,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소통의 스타일에 관련된 신선하고도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면서 반디자인(Contradesign)운동을 실천하고자 했다. 이 운동에 참여했던 멤버들은 후에 건축 잡지 까사벨라 (Casabella)의 편집자로 재회하기도 했다.
 1979년 멘디니는 디자인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 ‘황금 콤파스 상Compasso d'Oro award’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그는 그러한 주제를 다룬 Paesaggio Casalingo (1978), Addio Architettura (1981), e Progetto Infelice(1983)와 같은 책들을 출간했다. 그리고 같은 1979년에 그는, 1973년도에 알레산드로 구에리에로 (Alessandro Guerriero) 가 설립한 알키미아 스튜디오 (Studio Alchimia) 의 일원이 된다. 알키미아는 전적으로 기능성에만 입각하는 산업 생산을 벗어나, 대중문화와 키치를 참고로 하여 오브제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것은 디자인에서 보편적인 법칙을 찾으려는 행태에 대한 도발이었으며, 연금술의 꿈을 추구하라는, 아무리 보잘것없는 물건이어도 가치 있는 사물로 변형시키라는 선언이었다. 알키미아 운동을 시작했던 대표적인 인물들 중에는 에토레 소트사스 (Ettore Sottsass), 미켈레 데 루키 (Michele De Lucchi)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1981년 알키미아와 함께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그의 ‘무한가구Mobili Infinito’ 전시 프로젝트로 두 번째 황금 콤파스 상을 수상했다. 1989년에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동생 프란체스코와 함께 밀라노에 ‘아뜰리에 멘디니 Atlier Mendini'를 열었다. 그의 작업은 예술 작품, 가구, 인테리어, 설치 미술 및 회화와 건축을 아우른다. 또한 그는 알레시, 필립스, 까르띠에, 비사자, 스와치, 헤르메스와 베니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또한 다양한 종목의 제조업체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 중 몇은 극동 아시아에 있는데, 멘디니는 그들에게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 컨텐트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멘디니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브자렐 예술 학교의 명예 위원이고, 프랑스의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받았으며, 뉴욕 건축가협회의 명예 회원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응용 예술 대학교의 디자인 교수를 역임했고, 중국 광저우 예술 학교 학술 위원회의 명예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이탈리아와 해외에서 여러 전시회와 세미나를 조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Gilmar Paper Company와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 파르마 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의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다. 아뜰리에 멘디니와 함께 그는 여러 나라에서 작업을 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로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오메그나의 알레시Alessi 공장, 트리에스테의 올림픽 수영장, 나폴리 지하철 역사 및 시청 재단장, 이탈리아 베로나의 비블로스 아르트 호텔 빌라 아미스타, 비첸차에 있는 타일회사 트렌드Trend 그룹의 오피스, 밀라노 보비자 지구 내의 산업 단지 세 곳의 리뉴얼, 카탄자로의 해안가, 일본 히로시마의 파라다이스 타워, 네덜란드 그로닝거 미술관, 스위스 루가노 지구, 독일 하노버와 로락의 사무용 건물과 상가들, 기타 유럽 지역과 미국의 다양한 건물들, 밀라노 트리엔날레 건물 디자인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평생 업적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 번째 황금 콤파스 상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유로피안 건축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폴란드 브로츠와프 예술 학교로부터 명예 학위를 수여 받았다.

 


 
< 전시구성 >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 세계를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즐길 수 있도록 12가지 테마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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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The Hall
평범한 사물에 새영을 불어 넣다
"독특한 상황에서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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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색과 동심이 가득한 모양으로 디자인된 전시장 입구는 전시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환상적인 디자인 세계를 흠뻑 맛보게 해준다. 이 문을 들어 들어서면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된 거대한 조각이 관람객들을 정답게 맞이 해준다. 옛날에 디자인 운동을 같이 했던 동료의 얼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작품인데, 마치 멘디니의 멘디니의 디자인 세계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안내해 주는 사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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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때 트리엔날레관 잔디 마당에 설치되었던 인형극 극장 디자인이다.
멘디니 한국전시의 입구 조형물로 특별 제작되어 ddp 어울림 광장에 5m 규모의 조형물과 함께 설치되어 확장된 공간 구성을 펼쳐 보인다.
1970년대 중반 전설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알카미아그룹을 함께 만든 동료 알레산드로구에라에로의 얼굴을 모티브로 만든 ‘네오 말레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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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한국작가조민서와의 영상 콜라보레이션으로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관람객에게 직접 인사하는 영상으로 구성되어있다.
 

[Section 2] Childhood 어린이 눈으로 본 세상
"자신만의 놀이를 즐겨라"


멘디니의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반항적이고, 고정관념을 깨는 힘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특유의 천진난만함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어린 시절의 동심을 한껏 북돋우기 때문에 아무리 실험적이어도 그의 디자인은 남녀노소 모두를 공감하게 만든다. 그런 멘디니의 디자인 세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천진난만한 동심이 가장 잘 표현되어있는 디자인들을 모아 놓았다.  마음을 크게 열고 감상하다 보면 동심으로 가득 찬 멘디니의 환상적인 디자인 세계에서 노니는 어린 아이가 되어 있다.

멘디니의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반항적이고, 고정관념을 깨는 힘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특유의 천진난만함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어린 시절의 동심을 한껏 북돋우기 때문에 아무리 실험적이어도 그의 디자인은 남녀노소 모두를 공감하게 만든다. 그런 멘디니의 디자인 세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천진난만한 동심이 가장 잘 표현되어있는 디자인들을 모아 놓았다.  마음을 크게 열고 감상하다 보면 동심으로 가득 찬 멘디니의 환상적인 디자인 세계에서 노니는 어린 아이가 되어 있다.
 
“쌍둥이 누이와 함께 태어난 소년의 행복한 삶은 밀라노 외곽의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조부모님과 많은 친척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이 있는 대가족의 분위기 속에서 자라난 소년은 장난감, 떼쓰기, 케이크를 좋아했고 재미있는 놀이를 열망했다. 근심 걱정 없는 유년 시절을 보내다가 도시로부터 탈출, 전쟁, 평온과 두려움을 경험했다 (1940-1945, 제2차 세계대전). 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두 딸을 두었다. 느리지만 분명하게, 어린 시절의 놀이는 성인을 위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어쩌면 어린이는 작은 어른이고, 어른은 큰 어린이일 지도 모른다. 모두가 극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에 빠져들었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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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여러 제품들의 미니어쳐들을 회전 목마같은 모양에 모아 놓은 기념물이다.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만 이루어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해 보이고 동심으로 가득 차 있다. 기업에서 만든 디자인이 꼭 산업적인 인상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 아무리 기업에서 만든 기능적인 디자인이라도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는 보다 정서적이고 친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디자인. 회전목마가 가지고 있는 기억을 디자인에 활용하는 멘디니의 노련한 솜씨를 읽어야 할 작품이다.
 


[Section 3] Radical Design / Redesign  기능주의를 부정하다
"다시 디자인하는 것으 거부하지마라."

멘디니는 기능주의 디자인을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장본인이다. 디자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살아있는 전설의 역사적 행보들을 당시에 만들어졌던 작품들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 공간이다.
 
(1965-1973)
이 시기는 소비 사회와 공업 생산에 대한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었고, 유럽의 건축가들은 좌파 정치에 참여했다. 당시 까사벨라 (Casabella) 매거진의 수석 편집장이었던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래디컬 디자인 (Radical Design) 운동을 이론화하고 이와 관련된 출판을 했다. 이때 멘디니는 유명한 상징적 오브제를 천연소재를 가지고 손으로 직접 만들거나, 이미 존재하는 오브제를 변형하는 리디자인 (Redesign)에 대한 착안을 한다. 이것은 장인정신으로의 회귀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것들은 시위였으며, 역설적인 프로젝트였으며, 친환경적 유토피아이자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설이었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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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뿐만 아니라, 기존의 질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기능주의를 무너뜨리는 실험성이 강한 초기 작업들을 이미지로 보여준다.
단순한 의자 모양의 물체를 피라미드 모양의 물체 위에 올려놓은 조형물, 가장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사실은 높은 권위를 가지고 군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보여주려고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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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놓여 있어야 할 의자가 마치 달리의 시계처럼 과장되게 투시되고 한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져 있는 모양이다. 기능주의 디자인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실험적 디자인 중 하나로, 이렇게 삐뚤어진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인 느낌을 준다.
 


 [Section 4] Roots 전통에 대한 사랑
"유행이 지나도 당신의 위치를 유지하라."


멘디니의 디자인 세계가 어떤 근거로 이루어졌는지 더듬을 수 있는 작품들을 따로 모았다. 가장 중요한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디자인에서부터, 순수미술의 창조적 에너지가 있는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의 디자인 세계를 이루는 다양한 근원들을 살펴볼 수 있다.
 
"장인들과 우정을 쌓고 협력한다는 것은 가장 근본적으로 확립되어야 할 가치다.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재료와 전통적인 기술을 실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티스트들의 역사적인 아뜰리에가 있었던 시기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와의 유대관계는 반드시 견고해져야 한다. 밀라노에 있는 아뜰리에 멘디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가 주도하고 있는데, 고도로 다양한 기예가 숙련되는 예술 작업실 (art workshop)로 시작하였다. 아름다움의 유토피아는 가설이지만, 사회적으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생각이다. 그것은 디자인된 형태에 의미와 질을 부여한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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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 조형으로 이루어진 상판과 유기적인 모양의 다리가 조형의 큰 두 가지 갈래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멘디니 디자인의 조형적 바탕이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는 모든 경향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ection 5] My Mind 내면 세계 들여다보기
"차분하고 시적인 물체를 만들어라."


멘디니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깊은 대화를 시도한다. 그의 생각이 자유롭게 표현된 드로잉들과 소품의 디자인들, 그리고 기념비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들을 통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나 산업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아날로그한 마음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작품이 그렇겠지만 디자인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유래된 뿌리가 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 역시 그렇다. 그 역시 여러 가지 근본을 바탕으로 자신의 디자인 세계를 진화시켜왔다. 멘디니는 자신의 디자인 세계가 어떤 근거로 이루어졌는지 더듬을 수 있는 디자인들을 따로 모았다. 가장 중요한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전통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에서부터, 순수미술의 창조적 에너지가 물씬 느껴지는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의 디자인 세계를 이루는 다양한 뿌리들을 살펴 볼 수 있는 디자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의 디자인 세계가 어떤 가치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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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니의 디자인은 단순한 이미지들과 여러 가지 메모로 이루어진 스케치로부터 시작 된다. 그의 스케치들은 단지 디자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Section 6] Lots of colors / Lots of dots 점과 색으로 디자인하다
"서로 다른 것 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멘디니는 강렬한 개성으로 지금까지 세계 디자인을 이끌어왔다. 그의 디자인에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개성은 화사한 색과 점묘적 표현이다. 이는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도입한 기법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멘디니의 디자인은 큐비즘, 표현주의, 미래파와 점묘법 등 현대 유럽 회화와 많이 연결되어있다. 회화에 담긴 개념은 그의 디자인과 건축의 기초로서 차용되곤 한다. 표면과 그 안에 담긴 기호 그리고 색채 등이 혼합되면 그 대상의 이미지는 스스로 움직이는 우주로, 에너지로 가득 찬 기운으로 변한다. 이러한 짜집기는 계속해서 느낌이 바뀌기 때문에 영원히 활성화된다. 가장 좋은 예는 프루스트 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회화와 공예를 모호한 하나의 오브제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으로 합성하는 가설을 눈 앞에서 시연해 보여주고 있다. 서양사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의 이름은 어떻게 사물이, 마찬가지로 인간이 있는 그대로의 삶에 빠져들 수 있는지를 종종 나타내준다. 그들은 그들의 창조자가 쓴 자서전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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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묘로 된 프루스트 의자가 멘디니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지만 이렇게 단색 면으로 된 프루스트 의자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의자의 고전적인 형태와 완전히 대비되는 직선적 구성의 디자인은 고전성과 현대성을 잘 조화시켜 보여주고 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작이다. 19세기 말 프랑스의 점묘파 화가들의 기법들을 그대로 적용한 조형 방법과 앤티크 의자를 가져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환시켜놓는 멘디니의 뛰어난 실험성을 감상할 수 있다.

 

[Section 7] Too Big / Too Small 크기로 상식을 뛰어넘다
"모순된 이미지를 얻기위해 분투하라."
 

멘디니는 자신의 디자인을 아주 크거나 아주 작게 만들어 생소한 느낌의 오브제로 재탄생시키기도 했고, 때로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크게 확대해서 기념비적인 조각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는 기존의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개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그의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만든다.
 
"많은 사물들은 그들이 가진 의미를 완전히 바꾸기 위해 그들의 실용적인 기능을 폐기시킨다. 그들은 너무 크거나 작게 될 수 도 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차원에 에러를 주면 사물은 현대 사회의 상징으로, 기념비적인 페티쉬로 변신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사물들과 연계되어 있는 사람은 그것들을 특별한 관심으로 살펴보며, 보통의 유용한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비해 새로우면서도 다른 느낌을 갖는다. 크기와 의미에 있어서의 변화는 이 오브제들을 키치 미학의 버나큘러리즘(Vernacularism)에 가깝게 만든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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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재단 소장품으로 멘디니의 대표작 프로스트 의자의 모양을 그게 확대해 3m 크기의 대형 모뉴먼트 조형물로 제작된 기념비적인 작다.
 


[Section 8] Bel Design 디자인 예술의 영역을 넘보다
"기능이 아니라 이미지를 기반으로 디자인하라."


직역하면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뜻이다. 기능주의 디자인을 비판하면서 멘디니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산업 디자이너들은 인간의 정서를 중요시하는 디자인을 새로운 대안으로 내놓았다. 이와 같은 디자인을 지칭하는 개념이 바로 ‘벨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기쁘게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느끼게 될 공간이다.
 
"이 오브제들은 많고 작은 수량에 따라 연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특별히 이탈리아에만 있는 “미학 공장” (Aesthetic Factories)들을 위해 제작되었는데, 벨 디자인 (Bel Design)이라고 불리는 중요한 현상을 탄생시켰다. 이들 생산 업체들은 그들 제품의 상업적인 품질을 기능성뿐 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스타일, 친근함, 아름다움, 감정, 미학 등에 위임했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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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적 조명 디자인 작품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자의 눈건강과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만든 행운의 램프. 행운의 선물로 유명한 아물레또는 이태리어로 ‘수호물’이라는 의미로 세개의 원은 태양, 달, 지구를 형상화한 것이다. 세계적인 안과병원과의 협업을 통한 눈보호 조명으로써 첨단 하이테크놀로지적인 기능성과 예술성을 가진 작품으로 독일 모던 피나코텍 및 시카고 아테나에움 건축 디자인 뮤지엄 등 세계 여러 뮤지엄에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Section 9] Objects as Persons  인간의 형상을 한 디자인
"일반적인 모양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결과를 뽑아라."


멘디니는 일찍부터 자신의 디자인에 인격성을 부여해서 디자인을 무생물이 아닌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표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했다. 그래서 멘디니의 디자인에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거나 실존하는 사람의 이름을 붙인 작품들이 많다. 멘디니의 디자인들 중에서도 생명체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직접 감상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많은 오브제들은 토템 같기도 하고 연극 속 캐릭터 같기도 하다. 각각은 각각의 특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종종 그것들은 인간의 형상을 띠어 인간과 흡사하거나 실제로 그들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인간과 오브제 사이에 사랑과 감정의 긴밀한 관계성을 창출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다수가 인간의 눈, 코 그리고 웃고 있는 입을 갖고 있는 꽃병이나 제품이다. 만약에 인간과 사물이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오브제의 세계는 긍정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만약에 사물이 선하고 관대하다면 이를 사용하는 인간 역시 선하고 관대할 것이다. 폭력적인 오브제들과 싸워야 할 필요가 있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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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용어인 '슈퍼에고'를 제목으로 쓴 것이 흥미롭다. 정확하게 사람처럼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길쭉하고 둥글둥글한 모양이 사람을 연상케 한다. 그런데 이런 두루뭉술한 모양이 인간의 내면인 슈퍼에고를 더욱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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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엽고 눈에 띄었던 작품.
'유리의 전사'
입으로 불어서 만든 노란색 무라노 유리 꽃병이다.
노란색보다는 연두색에 가깝다.
캐릭터 같은 꽃병이라 그런지 꽃을 꽂아두면 머리를 심은 것처럼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날 것 같다.
 


[Section 10] Architecture 건축디자인
"예상할 수 없는 무언가를 보여주라."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원래 전공이 건축이었다. 네덜란드의 그로닝겐 미술관은 미술관 건축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걸작이며, 알레시 본사의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와 독일 하노버의 버스정류장 등 그간 건축분야에서의 결과물들을 다양한 건축 모형들로 구성되었다.이 공간은 미술관 건축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걸작 네덜란드의 그로닝겐 미술관, 알레시 본사의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독일 하노버의 버스정류장 등 건축 분야에서의 그의 공간 디자인 결과물들을 다양한 건축 모형들로 구성해놓았다. 대형 영상과 함께 보여
질 건축 섹션 전체의 디자인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도시 안에 있든지, 시골에 있든지, 작은 조각의 땅 위에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은 언제나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 수행되어야 하는, 책임을 수반하는 막대한 행위이다. 현대적인 대도시 내의 빌딩은 종종 부정적이고 주변 환경에 무관심한 인상을 준다. 건축은 공간적 구조이기도 하면서 무대가 된다는 근본적인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 프란체스코 멘디니가 대부분 코디네이션 한 아뜰리에 멘디니의 건축물들은 하나의 꽃,혹독한 현대 환경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거대한 꽃이 된다. 낙천적이고, 색으로 가득하고, 표현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물이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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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지역에 있는 알레시 본사 건물을 디자인한 모형이다. 건물의 밝은 하늘색과 입방체 모양의 건물 꼭대기에 양쪽으로 높이 솟은 뿔 모양이 단순하지만 매우 인상적인 조형미를 느끼게 해준다.
 


[Section 11] Religion 디자인 영적인 세계를 만나다
"당신의 근본을 넘어서라."

멘디니는 전시의 마지막을 숭고한 오브제적 디자인들로 마무리 짓는다. 역사 또는 정신과 관련된 작품들로 초월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다. 삶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나아가 영혼의 평온함을 느끼도록 만든다. 멘디니의 연륜 깊은 솜씨가 가장 은은하게 빛나는 섹션이다.
 
"신성하고 영적인 감각은 언제나 존재한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오브제에 영혼을 가져다 주는 범신론이 불어넣어진다. 종교, 신화, 예식의 오브제, 그리고 수행과 명상의 공간들이 가지는 형상에 대해 주목한다. 이것은 각종 의식을 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주 작은 예배당에서 볼 수 있다. 그것은 황금의 모자이크로 만들어졌는데, 내부에는 한 우상(Idol)의 거대한 두상이 설치되어 있다. 거대하고 형이상학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말 위의 근엄한 기사 조형물에서도 그러한 주목을 살펴볼 수 있다."
–A.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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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출토된 유물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도자기 병에 전 세계 100명의 화가, 건축가, 디자이너, 뮤지션들을 발굴해 그림을 그리게 했다. 이 프로젝트 제조사 알레시는 알레시에서 만드는 상품들을 예술품으로 대하게되는 회사이미지를 얻게 된다.
 

 
■ 전시장 체험 행사 안내
 
체험 행사 1
100%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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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체험장에 마련되어있는 100% 메이크업 백지도자 병에 나만의 디자인으로 101% 메이크업 디자인을 해 볼 있다 참가비는 10,000원이며 중 고생 및 성인이 체험하기에 좋다. 또한 카메라로 찍어 네이버 in PHOLAR로 올리면 푸짐한 경품이 있는 멘디니전의 빅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 행사 2
나도 디자이너/ 리디자인 된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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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 후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체험행사장에서 13cm정도 크기의 백색 프루스트와 홈클레이를 구입하여 자기만의 감각으로 디자인해 볼 수 있다 참기비는 8,000원이며 초 중고생이 체험하기에 좋다.
홈클레이는 직접 여러 색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 수 있어 창의성도 길러지고, 조물조물 손으로 반죽을 하므로 재미와 함께 손의 감각도 느낄 수어 더욱 인기가 있다.
 

체험 행사 3
멋진 상상의 날개를 달고 체험지에 맘껏 그려요
어린이를 위해 멘디니가 직접 그리고 편집 감수한 워크북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레 디자인이 무엇인지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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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람 후 멘디니 선생님의 작업이나 패턴에 색연필이나 사인펜 등으로 색칠도 하고, 기발한 주제로 상상의 날개를 달아 그리고 꾸며 볼 수 있는 체험지가 전시장 안 체험공간에 마련되어 있다. 체험지는 3,000원이며 유치부 및 초등학생이 체험하기에 좋다.
 

체험 행사 4
넘치는 감상평과 인터렉티브하게 반응하는 놀이영상
관람객은 전시관람 후 감상평을 글이나 드로잉으로 남기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 스케치나 감동적인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이 메모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또한 스티커를 붙여 재미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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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도 그려보고, 놀이영상도 체험 해 보고 여러모로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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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중 마음에 와 닿는 한 편의 글이 있었다.
마음에 깊이 새겨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전 시 명: Alessandro Mendini – The Poetry of Design
◆ 전시기간: 2015년 10월 9일 ~ 2016년 2월 28일
◆ 전시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 전시구성: 초기 작업에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된 600여 점의 작품
◆ 전시주최: ATELIER MENDINI, 서울디자인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 전시주관: 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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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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