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8~2016.1.9) 연쇄적 가능성-행성展 [공간드로잉, 갤러리이배 전시실]

글 입력 2015.12.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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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무화 존재의 불확실성 표현
세상의 구조에 대한 정혜련 작가의 공간드로잉


연쇄적 가능성-행성, 가변내 설치, mixed media, 2015.JPG
 


< 전 시 개 요 >

전 시 명 연쇄적 가능성 - 행성 (Serial Possibility - PLANET)
참여작가 정 혜 련
전시일시 2015. 12. 8(화) ~ 2016. 1. 9(토)
전시장소 갤러리이배 전시실  ※매주 일요일 휴관
문의 담당큐레이터 : 서민언 051-746-2111 / 051-747-7715



연쇄적 가능성-행성, 32x25x29cm, mixed media, 2015.JPG
 
연쇄적 가능성-행성, 60x33x32cm, mixed media, 2015.JPG
 


< 기 획 의 도 >

작가는 작가가 기억하고 상상하는 ‘세계’의 풍경을 선과 면으로 그려내고, 이를 입체화하는 일종의 ‘드로잉 조각’, 즉 공간드로잉을 펼친다. 공간드로잉 연작은 고정적이면서 역설적으로 흐름이 존재하는 탈시간성, 그리고 공간에 고착되어 있지만 오히려 탈공간성을 지향한다. ‘연쇄적 가능성 Serial Possibility - PLANET’ 시리즈는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휘는 광확산수지(발광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를 재료로 공간 속의 선처럼 드로잉하고, 서로 얽히고 엮이어 입체구조로서 표현된다. 일정한 폭과 길이로 이루어진 흰색 폴리카보네이트 조각 수백개가 볼트와 너트로 서로 연결되어 상당한 길이의 비정형적 입체조각 형태로 증식된다. 구부러진 표면에는 가늘고 긴 플라스틱 선들이 외부와 지면을 향해 뻗쳐 있으며, 마치 살아 숨 쉬듯 가볍게 움직이기도 한다. 또 중심부로부터 붉은 빛이 발광하면서 마치 생명체의 원동력인 심장을 확대해 놓은 듯 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전시될 작가의 작업은 끊임없는 변화의 상태를 보여주는 동시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삶의 연속선처럼 리듬감 있게 변화하고 움직이는 기호로도 기능한다. 작가는 이와 같이 존재와 관계, 그리고 사유와 공존을 설명하고자 하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삶을 지탱해 온 무형의 규칙과 에너지를 인식하고자 한다. 작가는 ‘현실에 놓인 모든 것들은 서로에 의해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지니며 각각은 끊임없는 무언가를 발생시키고 있다. 발생된 반응들은 에너지가 되어 삶을 지속시키고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라고 부연한다.



연쇄적 가능성-행성, 180x40x120cm, mixed media, 2015.JPG
 


< 작 가 소 개 >

정혜련 작가는 1977년 부산출생으로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에 선정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송암문화재단 신진작가 선정, 봉생청년문화상, 하정웅청년작가상, SEMA신진작가, 김종영미술관 2012 올해의 젊은 조각가 상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레지던시부문 작가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2년 이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매 전시마다 깊은 사유와 자기성찰을 동반한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고유한 독창적인 작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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