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프라하 카메라타 오케스트라 연주회

러시아의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와 보헤미안 사운드의 만남
글 입력 2015.11.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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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최종.jpg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문화초대로 찾아왔습니다 :) 
오늘 소개할 문화 초대는 "프라하 마케라타의 오케스트라 연주회 " 입니다. 

 맨처음 프라하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동유럽의 아름다운 국가 체코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빨간 지붕이 떠오르며 꼭 여행을 가고 싶은 곳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본 오케스트라는 체코의 실력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입니다. 체코는 보헤미안 사운드를 기반으로 챔버 오케스트라 활동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프라하 카메라타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베토벤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20회 이상 수상한 오케스트라의 리더 파벨 훌라에 의해 설립되었다. 본 오케스트라는 현대음악에서 바로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으며,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곡은 물론 관현악의 곡들까지 편곡하여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관심있게 봐야할 3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파벨훌라.PNG
첫번째로 지휘자 이자 프라하 마케라타를 설립한 파벨훌라 (Pavel Hula) 입니다. 
  체코출신 세계적인 바이올린니스트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베토벤 콩쿠르, 프레미오 파가니니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 등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20회 이상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1975-2010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0회의 콘서트에 출연하고, 60 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라하 사중주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하는데 1997년에 그의 사중주가 발매한 음반은 프랑스 파리에서 그랑프리 음반 대상을 수상하기도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방송 출연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또한 2006년부터 프라하 음악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피아노 협연을 맡은  미하일 페투호프 (Mikhail Petukhov)입니다. 
피아노.PNG
 그의 공연을 들은 사람들은 이렇게 그를 평하였습니다. 


“그의 연주는 심장이 멎을 듯이 아름다웠으며, 마치 최면을 거는 듯했다.”
- Philharmonic Advertisment, Hong Kong
"그의 연주는 폭발적인 힘을 가진 동시에 서정적이며 눈부시다. 우리 모두는 그의 연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
- La Cita, Belgium

  그는 1954년 불가리아 바르나 태생 키예프 음악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음악원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1975년에 제7회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미하일 페투호프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음악행보를 시작하였습니다. 학생인 와중에도 많은 곡들을 작곡했고 오페라와 쉴러의 텍스트에 의한 오페라 `메시나의 신부`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오이스트라흐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의 성공으로 많은 서방국가들에게 연주를 부탁하는 초청이 오게 되자 자국 음악가의 서방세계 망명을 염려한 소련의 제지로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1979년부터 구소련이 해체되기 전까지 서방 연주여행을 금지당하며 은둔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1990년 이후로 페투호프는 러시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하며 자신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 오케스트라는 물론이고,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버밍엄 시립 교향약단, 로열 스코티쉬 심포니, 슈튜트가르트 필하모닉 등 세계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슈베르트의 마왕을 연주하는  미하일 페트호프 입니다. 



세번 째로 성악곡을 부를 소프라노 강은실 입니다. 
소프라노.PNG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학하였으며, 재학 시 갈리나 피사렌코 교수를 사사하였습니다. 볼쇼이 극장 프리마돈나로 활약했던 (고)루드밀라 남 선생이 타계하기 전까지 10년간 가르친 그녀의 마지막 제자이며,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실력을 입증하였습니다.
 모스크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바카우 등 러시아 및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에 이어, 루마니아 ‘Vox Domini' 페스티벌 초청으로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협연하였으며, 포레의 ’레퀴엠‘ 및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협연자로 초청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아, 유럽 및 유라시아 등지에서 열리는 각종 실내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양한 솔로 리사이틀 활동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음악 축제에서 런던 로얄 필하모닉의 마에스트로 그레고리 노박이 지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 출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습니다.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며 유럽, 러시아, 미국 각지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부분에서 널리 활동하고 있는 3분이 모인 공연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A.Vivaldi _ Concerto for strings in C Major, RV 114 
 1. Allegro
 2. Adagio
 3. Ciaccona(Allegro Ma Non Troppo)

Bach_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BWV1052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Mozart_ Laudate Dominum / 모차르트 _ 주님을 찬미하라(soprano) 

E.Grieg_ Solveig’s Song / 그리그_ 솔베이지의 노래 (soprano)

A.L Dvorak_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1. Moderato 
 2. Tempo Di Valse 
 3. Scherzo 
 4. Larghetto 
 5. Allegro Vivace



 연주될 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솔베이지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솔베이지의 노래는 '헨릭 입센'이 쓴 희곡 '페르 귄트'를 위한 극 부수 음악 형식으로 그리그가 작곡한 곡 입니다. 몇 년간 유랑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페르귄드는 솔베이지의 무릎을 베고 이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습니다. 곧 노래가 끝나자 솔베이지도 페르 귄트의 뒤를 따라 가는 장면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슬프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귓가에 멤돌았습니다. 
이 곡을  프라하 카메라타 오케스트라와 강은실의 목소리가 만나 어떤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 낼 지 궁금합니다. 




이 외에도 피아노 협연이 펼쳐질 바흐의 곡은 
초반부터 빠르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피아노의 선율이 인상깊었습니다. 
다른 곡들의 영상을 다 올리지 못했지만, 꼭 한번 씩 들어 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화초대를 통하여 접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클래식의 세상을 넓혀가고 있는 저는 
 이번 공연에서 어떤 새롭고 아름다운 곡을 듣고 올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 

좋은 밤 보내시고 12월의 첫 수요일에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미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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