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 속에 감춰진 진실
연극
[허튼 웃음]
시대를 넘어선 사랑이야기
[감상평]
저번주 월요일, 혜화 선돌극장에서 극단 산이 출연하는 연극 "허튼 웃음"을 보고 왔습니다. 프리뷰를 쓸 때 검토해 본 바로는 극중 극중 극의 시놉시스가 펼쳐진다고 하여 기대하고 왔었는데, 역시 연극과 배우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선돌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 저렇게 포스터가 밤길을 찬란히 밝히고 있었습니다.
연극을 다 보고난 뒤에 느낀 거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돌극장, 밤의 분위기가
연극과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대의 배경이 되는 선덕여왕과 그녀의 언니를 둘러싼 사랑이야기가
현재 대학생 연극반 동아리의 사람들과의 사랑이야기가
오버랩되어 아련하고 잔잔하게 잘 나타났기 떄문입니다.
이렇게 포스터를 쭉- 따라서 내려가면!
멋지고 예쁜,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캐스팅사진이 딱!
나옵니다. ^.^
극장 입장은 공연 10분 전부터 가능한데 저희는 일찍 들어가서
미리 극장을 스캔했습니다!ㅎㅅㅎ
무대구성이 일반적 무대와 달리 무척 특이했습니다.
관객석이 양쪽 모두 있었고 무대는 사각형의 정점마다 인물들이 출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연극 "허튼 웃음"의 시대를 초월하는 시놉시스 특성상
이렇게 무대를 연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역시 '사랑'은 인류에게 빠질 수 없는 소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느 작품이든 가장 좋은 소재는 시대를 넘어서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재라고 했습니다.
특히나 자매, 형제의 입장이기 때문에,
왕의 입장이기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고 양보해야 했던 그들의 스토리에
깊이 공감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에 연극반 동아리 대학생 배우들은 연극 속의 인물과
현재의 역할을 구분해내지 못하며 무척 괴로워합니다.
그들은 마지막에 관객들에게 이렇게 외치는 듯 합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삶이 이렇게 부질없음을 전달하는 "허튼 웃음"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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