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맘껏 즐겨보자![시각예술]

글 입력 2015.10.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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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굴거리며 만화책을 보던 시절....
TV 앞에서 포켓몬스터 같은 애니메이션에 흠뻑 빠지던 시절....


누구에게나 이런 어린시절의 기억이 한 번쯤은 있겠지요. 
어릴 때 우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큭큭거리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영화관과 TV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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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10월 23일, 부천에선 어린이들과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27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인데요.
BIAF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매력을 전파하고,
아시아 지역 전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성장하려는 목표을 갖고 있습니다. 
무려 1999년에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열리고 있다네요.

BIAF는 한국만화박물관, CGV 부천, 부천시청, 총 세 개의 장소에서 진행 됩니다.
이 축제에서는 여러 애니메이션 출품작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데,
바로 장편과 단편, 학생 애니메이션, TV&커머션드,
온라인 애니메이션의 5개 부문이 경쟁을 펼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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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한국 만화 박물관으로 들어갔는데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축제다보니까 여러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장편과 단편 애니메이션, 유아용 애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경쟁작까지!
상영표를 보면 정말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이 있고 세 군데 장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장편 애니메이션 <팬텀보이>를 예매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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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화면 상에 나타나는 영상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을 순수 예술과 결합해서 작품을 만든 예술가들이 있다고 합니다.

Unlimited展 전시실에서 이 작품들을 만나보았는데,
작품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회화와 조형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은 종이로만 만든 조형 작품을 특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신성.jpg


그리고 2층에서 열린 전시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일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Nova(신성) 특별전인데요.
한중일 차세대 애니메이션 대표주자 3인을 중심으로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작가주의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1024_111025_298.jpg
 

특히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작가 원화 전시에 큰 관심을 보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전시장 내부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주옌통의 '컵 속의 젖소'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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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전시장 밖에서는 다른 매체를 활용한 실험적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장이랑 만화 박물관이 이어져 있어서 박물관을 쉽게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님들도 많고,
대부분 축제 참가자들이 전시만 보고 가기엔 아쉬워서 박물관까지 돌아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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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jpg


저도 만화 박물관을 돌아봤는데, 우리나라의 만화 역사와 웹툰 시장,
만화가들과 만화 작품에 대한 전시가 재미있게 잘 되어있었어요.
요즘 웹툰이 대세라고 할 정도로 웹툰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데,
그런 추세들을 이 곳에서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1층 로비에는 애니메이션 학과 안내를 위한 학교 홍보 부스,
애니메이터들을 위한 도서 판매 부스,
학생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집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BIAF의 상영작들 홍보영상인데요,
뭐니뭐니해도 BIAF의 묘미는 이런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애니메이션들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애니메이션은 아무래도 상업 애니메이션인 경우가 많은데,
이 축제를 통해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애니메이션들을 접하고,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OST 음악회, 애니메이션 프리젠테이션,
잡 세미나, 아시아 애니메이션 학술 포럼 등 애니메이션 쪽으로 진학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이 여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해놓았습니다.

전 겹치는 시간과 공간 제약상 모든 이벤트에 참가할 수는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BIAF가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축제였던 것 같아요.
국제적으로 어떤 훌륭한 애니메이션들이 출품되고 있고,
어떤 뛰어난 신성 작가들이 있는지 그 추세들도 알 수 있어서,
저는 내년에도 꼭 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비록 축제가 끝나긴 했지만,
매년 열리는 축제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해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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