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21C 하이퍼리얼리즘 : 숨쉬다 [전시, 대전 시립 미술관]

숨쉬다
글 입력 2015.10.30 00:2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1C 하이퍼리얼리즘 
- 숨쉬다


20150827113029036.jpg
 

 

세계 거장들의 만남 극사실주의 가을 특별전

 
 

 

21C 하이퍼리얼리즘


일자 : 2015.9.4 ~ 2015.12.20 (108일간)

시간 : 10:00~ 19:00 

장소 : 대전 시립 미술관 제1~4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10,000원/
7~8세 어린이, 9~24세 청소년, 학생증소지 대학생, 하사 이하 군인, 
예술인패스 소지자, 신분증 소지 교사 8,000원/ 
48개월~6세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노인 4,000원

주최 : 대전시립미술관, 눈사람 엔터테인먼트

협력 : 화이트 락 네트워크

관람 등급 : 전체 등급
 



문의 : 042-120

관련 홈페이지(링크) : http://dmma.daejeon.go.kr




<상세정보>

마크 시잔(Marc Sijan)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을 이끄는 세계적인 리더로서 현대조각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그의 표현기법은 무기력한 현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현실재현으로 관람객들에게 쇼킹하고 이질적인 세계로 인도하며 약간의 현실부정의 요소를 담고 있다.
특별히 마크 시잔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밀로의 비너스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와 같은 사실적인 신체 조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한다.
마크 시잔은 직절적인 표현보다는 의도를 잘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현대사회를 읽어내고 재현해 왔다. 입을 굳게 담은 마크 시잔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냉혹한 세상을 향해 인간 존엄성에 다시 일께우는 무언의 메시지이며 현대인들의 항변이이다.
 
프랑수아 샤티에(François Chartier)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의 세상에 주목한다. 샤티에가 세상은 현실을 닮아 있는 또 다른 세상, 안식처와 같은 세상이며 컬러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카드와 만화예술을 찬미한다. 샤티에는 작품을 통해 며 세상의 또 다른 이면을 혼동하도록 유도한다. 캐나다 출신의 샤티에는 커오면서 바로 본 세상의 일부를 그린다. 
어린 시절에 전부였던 만화, 일러스트들은 성장한 자신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아련한 기억에 대한 연민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현대사회를 살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감정이 사라진 자신의 반성하며 다시 유년시절의 순수한 감성으로 회귀하는 작가의 의지가 표현되어 있다.
 
아담 빈(Adam Beane)
현실적인 묘사와 역동적인 사실 표현으로 피큐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가이다. 
아담 빈은 과학자와 예술가 가족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담 빈에게 발명과 예술의 결합은 어린 시절부터 중요한 관심사였다.
아담 빈이 새롭게 개척한 신세계는 어렸을 때부터 신기술과 예술을 어떻게 하면 결합할 수 있을까?라는 오랜 실험 속에 탄생한 팝아트적인 발상으로 시작된다.
조각가로서 활동하던 중 그는 기존의 조각재료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끼고 화학 및 산업디자인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Cx5라고 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재료를 고안해 세상을 시끄럽게 한 장본인이다. 믿기 어려울 만큼 현실적인 묘사로 피큐어를 간직하고 싶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인사인 그는 현대사회의 소비문화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가치를 탐구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을 발전시켰다.
 
마크 데니(Marc Dennis)
서로 다른 시대를 뛰어 넘는 친숙한 상징이미지를 교차하며 있을 법한 초현실적인 화면구성으로 현실과 예술의 관계를 동시대의 정신과 심리적인 관점에서 탐구한 작가이다. 마크 테니는 뛰어난 통찰력과 명석함으로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관음증적인 시각으로 교차시키고 있다. 마크 데니는 서양미술사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비유로 현대의 상징적인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도발적인 관계설정과 관음증적인 시선으로 현대문화와 미적인 모든 아름다운에 숨겨진 선입견에 대한 관계를 풍자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샘 징크스(Sam Jinks)
주 작가 샘 징크는 우리가 생의 순간에서 만나게 되는(혹은 만나게 될)모습을 놀랍도록 정교한 조각으로 재현한다. 샘 징크스는 실리콘, 섬유유리, 수지, 탄산칼슘 등을 재료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인간과 비슷한 작품을 만들었다. 머리카락 한 올, 피부속의 혈관까지도 집요하게 재현한 작품은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실제와 똑같이 재현된 삶의 순간-탄생, 죽음, 그리고 공존은 결국 모든 사람들이 결국 마주하게 될 우리들의 모습이며, 생(生)의 보편성이다. 중세의 예술가들에 의해 ‘죽음’의 그림자를 생생하게 표현한 ‘피에타’는 21세기의 젊은 작가 샘 징크에 의해 재현되어 현대인들에게 생의 한 순간을 조용히 목도하게 한다.
‘피에타’는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인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의 오마주이다.‘피에타’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젊은 자신이 늙어서 죽은 자신을 안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피에타’는“살아가면서 죽음을 응시하자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로빈 일리(Robin Eley)
인간의 분절된 자아의 진실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있다. 이미지 캐스팅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고독하고 파편화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내지만 
그 속에는 비현실적인 현실의 경계를 드러냄으로 역설적으로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를 찾으려는 시도가 엿 보인다. 로빈 일리는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그림공부를 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로빈 일리의 모티브는 현대인들이다. 감성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현대인들을 마치 유리가 깨진 파편의 필터를 통해 현대인들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고뇌에 찬 감정을 표현한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누드. 무표정한 표정, 인위적으로 날카롭게 깨진 인물의 감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이다.
 
캐롤 퓨어맨(Carole A. Feuerman)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조각을 선보이는 극사실주의 조각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팻말을 써붙일 정도이다. 캐롤 퓨어맨은 비유적 아티스트로서 청동에 페인트를 칠한 공공미술작품에서부터 다양한 설치 작품을 제작하였다. 캐롤 퓨어맨은 물속에 작품을 설치하는 유일한 조각가로서 유명하다.
캐롤 퓨어맨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인 하이퍼리얼리즘 조각가이다. 40년이라는 풍부한 경력을 발판삼아 현대조각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청동에 페인트를 칠한 공공미술을 선보이는 등 거대한 실물크기로 작업을 하는 그녀만의 유일한 극사실주의 작품들은 세상과 예술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물속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하는 유일한 조각가이다. 그녀는 오스트리아·피렌체 비엔날레, 2008년 올림픽 현대미술전시에서 1등을 수상하였고 베이징비엔날레에서는 최고의 전시를 보여주었다.
 
디에고 파지오(Diego Fazio)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한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의 천재화가로 알려 있다. 그는 원래 타투를 그리는 아티스트였으며 이후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포토리얼리즘 작가이다. 1960년대 후반 뉴욕과 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난 포토리얼리즘을 받아들여 예술과 사진의 중립적인 입장에서 1초라는 시간 속에 고정된 인물들의 심리적인 표정을 재현하기 위해 장장 200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연필하나로 정교하게 세부묘사를 하고 있다. 무채색의 극사실로 인간 내면의 심리적인 상태를 극대화하기로 유명한 디에고 파지오는 눈과 얼굴을 감싼 표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현대 사회를 향해 절망과 분노로 울부짖는 여자의 심리를 이끌어내고 관객들에게 침묵의 감정을 찾도록 남겨두었다.
 
마르타 펜테르(Marta Penter)
브라질 출신으로 화가이면서 심리학자이다. 마르타 펜테르는 캔버스에 수채화물감으로 인물들을 흑백 톤의 무채색으로 도시의 바쁜 일상을 건조하게 그리는 묘한 매력을 가진 작가이다. 인물들은 주로 도시생황을 하는 소리 없는 무기력한 사람들의 군상들이다. 동 시대의 현실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채집한 이미지를 통해 집단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통해 인체를 탐구하는 등 현대의 사실주의적인 언어를 갖고 있다. 심리학자라는 그녀의 배경이 발휘하는 강한 영향에서 유래한 아이콘들은 그녀의 작품을 통해 힘을 얻고 표현된다. 대개 크기가 큰 그녀의 그림은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강조하고, 그리하여 독특하게 친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르타 펜테르는 최근 연작에서 세계화된 즉각적인 세계 속에서 잃어버린 친밀감으로 인간과 세계에 새로운 빛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
 
제프 바텔(Jeff Bartels)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주로 악기를 연주하는 손을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확대해서 유화로 그리는 작가이다.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손. 강한 빛으로 표현된 극단적 클로즈업은 음악가와 악기가 만나는 묘한 지점을 극대화하고 그 지점에서 발생하는 다이나믹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적 감성의 끝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하고 오랜 시간동안 그려낸 작품 속에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음악적 순간의 영원성을 미술작품으로 대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엘로이 라미로(Eloy Morales Ramiro)
주로 자신을 그린다. 그 자화상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겪어 온 세상의 냉혹한 진실을 말하는 듯하다. 현실로 분노와 세상의 모든 빛을 품은 듯한 피부색과 질곡의 시간을 간직한 얼굴의 곡선은 엘로이 라미로의 대변이자 현실이 되었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그는 더 이상 그릴 수 없는 극한의 상태까지 도전한다. 묘사를 하면 할수록 인물이 갖고 있는 본연의 인상에서 멀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 그는 한 번에 아주 작은 부분까지 끈기 있게 그려내고 물감을 섞고 채워 넣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 속에 층은 두터워 지지만 표현의 마지막까지 그려내고 싶은 작가의 끈기가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과 함께 느껴져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 온다.
 
크리스토퍼 데이비드(Christopher David White)
자연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데 그것은 인간에게 버려진 자연생태에 다시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크리스토퍼 데이비드는 자연으로의 회귀를 역설적으로 접목하는 작품을 진지하게 접근하는 작가이다. 크리스토퍼 데이비드는 1976년 인디애나주 베드포드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교에서 세라믹을 전공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점토로 이루어졌으며 세부적인 부분들은 주로 썩어가는 나무 조각, 녹슨 쇠 등 부패되어 가는 다양한 재료들을 연상하는 세밀한 작품이다.
 
샘 리치(Sam Leach)
경제학을 전공하고 우체국에서 일하다가 미술에 뜻이 있어 작가의 길을 걷는 호주에서 각광받고 있는 작가이다. 샘리치의 사실적으로 재현한 동물들과 색면화처럼 과감하게 화면을 구성한 작품을 하는 작가이다. 샘 리치는 인간과 동물, 은유적·실증적·유사·객관적인 것들을 융합하고 동물들의 생활에서 모든 생물들의 삶까지 확장해가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같은 생물로서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슨 역할인지 생각하게 한다. 사실적인 동물들의 그림과 객관적인 주제파악을 시도하는 강렬한 색면 추상 사이에 미세한 상호관계는 매우 인상적이다. 샘 리치는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명하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후안 포드(Juan Ford)
특정 물체나 주제에 관한 것에 관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무게만큼 세상의 모든 의미와 물질 사이의 관계, 혁신과 관습 사이의 관계 등에 중점을 두면 이념적인 대립, 국가관의 분쟁, 또는 치열한 현실의 정치적인 패턴을 찾아 작품을 만든다. 주안 포드의 작업은 그림과 사진 사이의 틀에 박힌 관계에서 정보를 얻어 극사실주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록 작품은 현실과 재현이라는 이중구조 속에서 왜곡된 현실로 빠져 나가고 있지만 자신이 그린 재현에서 다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원하고 있다.
주안포드의 작품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단지 특정 물체나 주제에 관한 것에 관점을 두는 것이 아닌 의미와 물질 사이의 관계, 혁신과 관습 사이의 관계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파블로 루이즈(Pablo Jurado Ruiz)
어린 시절부터 종이에 마커(매직펜), 회화, 이야기, 만화들이 손에서 놓지 않고 자신이 바라 본 세상을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하나의 점으로 빼곡히 채워 나가는 작가이다.
이 작가 표현한 작품세계는 유년시절에 상상을 꿈꿔 왔던 공상의 세계이다. 마치 SF의 영화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연결되어 있는 사랑, 실망, 자연, 사회 등을 표현하고 있다. 그가 태어난 스페인의 정서가 가득 담긴 이 작품들은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에곤 실레 등이 시대를 뛰어 넘었던 창의적인 발상에 매료되어 종이에 잉크를 찍는‘점묘법’화법으로 특유의 몽환적인 인물을 그리고 있다. 아주 정교하게 세팅된 미세한 점들로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을 잘 표현한 이 작품들은 작가 자신이 유년시절부터 느꼈던 감정 선을 따라 펜 하나로 세상을 그리고 그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박주영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