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 아폴로프로젝트 > 미리보기

현시대 청춘들이 연기 하는,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
글 입력 2015.10.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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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아폴로 프로젝트> 첫발을 내딛다!


 2013 cj 크레이티브 마인즈 연극부문 당선작!! 
   
“삶은 선택의 축적이다”  
 
 현시대 청춘들이 연기 하는,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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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아폴로11호가 달에 착륙한다!

달에는 계수나무 밑에 옥토끼 금토끼가 오순도순 살고 있지 않은가! 네모난 텔레비전에 그 자태를 드러낸 달은 믿어 의심치 않던 모습의 그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달에 발자국을 내 딛는 우주인의 모습은 가히 상상 그 이상이었다. 
경상도 시골마을에서 태어날 때부터 친구인 동수, 명철, 상화에게 나타난 우주인, 지영이. 
세친구와 소녀의 운명적 만남은 훗날 필연적인 시대적 사건과 해우한다. 



아폴로! 시대와 함께 성장하는 ‘세친구'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

연극<아폴로 프로젝트>는 2013년 ‘크리에티브 마인즈’ 연극부문 창작지원 선정작 으로, 1961년 한마을에서 태어난 세 친구들의 성장과정에서 만나는 주변인물과 사회적 변화와 그들의 일상과 생활의 변화들을 스토리텔링-씨어터(출연자가 배역 외의 일종의 사회자 역할을 겸하는 연기 양식) 형식으로 풀어 나간다. 
1969년에서 1980년까지 풀어내는 <아폴로 프로젝트>는 중장년 층 부모님에게 익숙하며 반가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70년대를 주요한 시대적 배경으로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련한 추억으로, 웃음기 넘치는 공감으로, 흐린 기억 속에 찌릿한 아픔으로 다가 온다. 단지 중장년층 부모님 세대에게만 반가운 것은 아니다. 그 이후 세대들에게는 낯선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아폴로 프로젝트>는 한 세대를 껑충 뛰어 넘어 2015년 청년들에게 말을 건낸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모두 삶에서 ‘청춘’이라는 선물의 시간을 부여 받는다. 
그 낡은 시절의 푸른 청년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고 있는 부모님 세대에게는 향수와 지난 시절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현재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는 이전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현재의 ‘나’와 ‘나와 관계 맺고 있는 다양한 우리’에 대한 사유와 통찰의 시간을 제시한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연극을 통해 자신과 사회에 대한 관계를 이해 하고 세대와 시대가 소통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공연이다. 



 세대가 함께 하는 공연 ,”엄마, 아빠 같이 공연보러 가실래요?” 

 우리는 다양한 갈등과 맞이한다. 갈등은 서로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최근 새로운 갈등의 양상으로 등장한 ‘세대 갈등’은 세대 간 소통의 부재와 관점의 차이가 이러한 무지의 바탕을 장식하고 있다고 본다. “아버지 젊었을 땐 어떠셨어요?” 라는 대화의 시작을 통해 소통의 통로를 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 우리 부모님 세대를 궁금해 하는 호기심에서 부터 시작하였다. 작가는 한 개인의 성장을 단순히 양적 성장으로 보지 않았다. 성장이라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 까지 관계 맺는 다양한 사람들, 가족이나 형제, 선생님이나 친구, 혹은 마을 사람들을 통해 상호작용 하며 이루어지고, 그 개인이 마주하는 국가와 사회 문화적 분위기와 관습, 시대적 사건들을 통해 변주 하듯 바뀌어 나가는 것을 성장이라는 개념으로 두고 있다. <아폴로 프로젝트>에서의 세친구는 우리 아버지 중 한 사람이기도 하며, 지영이는 우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들도 ‘청춘’의 시간이 있었다는 너무도 당연한 일은, 우리와 함께 경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경하게만 여겨진다. 연극이라는 도구로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부모의 ‘청춘’의 한때를 만남으로서, 나와 다른 시대였으나 나와 같은 삶의 궤적을 걸어 온 부모를 부모로서가 아니라 같은 길을 가는 동료로서 만나며, 그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을 시작하는 아주 작은 동력으로서 <아폴로 프로젝트>가 함께 하길 기대한다. 



한 세대가 시대에게 묻다. “우리의 시간도 역사가 되겠지?”

지금, 여기, 우리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우리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할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비유는 너무도 구태한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과 사회적 사건과 마주한다. 한 사건은 그 시대의 세대를 지칭하기도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 386세대 , IMF세대, 88만원 세대... 역사는 지금의 청년들을 어떻게 기록할까? 우리는 우리가 겪지 않은 시절의 청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전쟁과 가난, 눈부신 성장을 경험한 한국이기도 하며, IMF를 이겨낸 한국이기도 하고, 독재를 지나온 한국이기도 하다. 그리고 민주화운동과 광주항쟁을 경험한 한국이기도 하고, 전태일의 죽음을 본 한국이기도 하고, 다리와 백화점이 무너지고, 지하철과 숭례문이 불타고, 배에 아이들이 갇혀 돌아오지 못한 한국이기도 하다. 작가는 어느 한 시대를 살았던 어느 한 세대의 성장을 명랑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분명 작가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세계이지만 또한 역사 속에 등장하는 낡은 사진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음을 장면을 통해 은유한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시대적 배경이 되고 있는 1960년대에서 부터 1980년대의 삶의 모습과 사회적 사건 속에서 현재의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또 어떤 이야기를 하며, 무슨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시놉시스

1961년. 경상도 어느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친구로 자란 세명의 사내아이.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는 어느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당집 무당 할매집 에서 우연히 본 텔레비전에서 본 인간의 달 착륙 모습. 그것은 아폴로 11호였다. 그 신비하고도 놀라운 인류의 첫 도약은 이들 인생에서 땔래 야 땔 수 없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날 본 것은, 인간의 달 착륙만은 아니었다. 달 착륙만큼이나 역사적인 그 만남, 바로 지영이를 만난 날이다. 우연한 사고와 마을 사람들의 알 수 없는 혐오로 쫓겨 난 지영은, 세친구가 17살이 되던 해,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우주만큼이나 신비롭고 경이로운, 서울구경, 새로운 음악과 다양한 이야기 세친구는 매료된다. 하지만 이도 잠시, 다시 지영이는 그때와 같이 마을에서 쫓겨나고, 스물을 맞이한 세친구는 여행길에서 우연히 지영이의 소식을 듣게 되고, 지영이가 있는 곳을 가게 되는데.... 




 
작품주제


인간이 달에 도착하던 역사적인 그날, 
진실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대사를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린다. 평범한 스무 살, 청춘이 역사와 시간 속에서 고민을 시작하고 스스로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 한 단계 더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성장,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폭탄처럼 터져 버리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태어나 미시적으로는 부모, 형제, 가족을 통해 친구, 학교, 선생, 어른을 통해 삶을 배우고 축적해 간다. 거시적으로는 국가, 사회, 문화, 관습, 시대적 사건과, 역사로 인해 영향 받고 그 속에서 자란다. 그러다 어느 날, 어떤 결정적 계기로 인해 그 축적된 삶 안에서 성장은 변화라는 이름으로 발현되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성장하고 있었음을 느끼게 한다.  세 친구의 유년의 그림을 통해, 한 시대의 단편을 그리고 있다. 그 시대의 순수와 모순에 대한 이야기가 비단, 그 시대만의 것 인가를 묻는다. 세 친구와 지영이의 만남은 단순히 어떤 ‘만남’이상의 필연을 통해, 인간이 삶을 살아가며 만나는 다양한 만남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필연은 어떤 이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어떤 이에게는 잊고 싶은 일들로, 어떤 이에게는 성장의 발판으로, 어떤 이에게는 결정적 사건으로 남아 이 사회의 조각들로서 존재하고 있다. 
남은 세 친구는 아직도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누군가의 삼촌으로서, 누군가의 친구로서 우리 곁에 살아 있을 것이다. 세 친구가 어떤 삶을 사는지,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하여 언급 하지 않음으로서, 세 친구는 그 누구도 아닌 ‘그 누구’ 로서 존재한다.  작품은 ‘그 누구’에 대한 질문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작가 스스로의 질문을 이어 나간다. 




연출의도

다중의 해설자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들의 다양한 화술로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살리고 추억의 가요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신다.


-스토리텔링 씨어터 : 출연자가 배역만 연기하는 기존의 연극과 달리 모든 출연자가 배역 연기함과 동시에 스토리텔러(일종의 사회자)의 역할을 겸한다. 출연자의 다양한 화술(서울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표준말)과 뷰 포인트 워크숍으로 훈련된 그룹워크가 배우의 상상력을 만나 1969년부터 1980년에 이르는 시간대를 여행하고 산골 시골마을에서 서울에 이르는 공간을 모험한다. 배우들의 다르면서도 낯설지 않은 스토리텔링 연기를 통해 관객은 문학작품의 독자였다가 어느 순간 작품의 등장인물이 되어 <아폴로 프로젝트>에 몰입하는 경험을 한다.

-Sound_scape : Sound-scape은 소리의 지형도라는 의미로 비사실적인 무대에 소리를 통하여 공간성을 부여하는 작업이다. 기존의 공연이 세트의 대대적인 전환을 통하여 공간의 변화를 가져왔다면 <아폴로 프로젝트>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기반에 두고 배우들의 신체적 연기와 Sound-scape을 통해 무대를 전환한다. 공간에 밀도를 더함으로 공간을 부지불식간에 전환하고 창조한다. 이 공연에서 Sound-scape은 단지 무대 전환을 위한 기법만은 아니다.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 작품의 이면에 거대한 축으로 존재하는 방송과 미디어의 역할을 맡으면서 이 공연의 제 7의 배우, 보이지 않는 배우로 존재한다.

-반성과 치유 : '인생은 연극'이라는 세익스피어의 말은 진부하지만 옳다. 연극은 인간의 삶의 한 조각을 옮겨 무대 위에 올려놓고 면밀히 살펴보는 일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지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식으로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나약한 인간의 위대한 발걸음, 그것은 지나온 발자취를 두 눈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실로 반성하고 그렇지 않은 선택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이는 한 인간에겐 작은 반성이겠지만 우리에겐 따스한 치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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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공연명
연극<아폴로 프로젝트>
공연일정
20151022()~20151115()
공연시간
평일:오후 8/ : 오후 3, 7/:3*월요일 공연 없음(26)
진행장소
강남구 서초구 시어터송
러닝타임
100(인터미션 없음)
기획제작
프로덕션 아폴로
관람연령
12세이상 관람
티켓가격
전석 30000(전석 자유석)
티켓예매
인터파크
출연진
양동탁, 김모은, 박재현. 이장완, 한기장, 황혜원
스태프
연출: 김상호
무대조명: 조성한/ 안무움직임: 권영호/드라마 트루기: 김정섭
작곡음악감독: 이호근/ 사운드 디자인: 임서진
제작 및 홍보 : 프로덕션 아폴로
인쇄물디자인: 구름손동네
취재문의
공연 기획최수경
핸드폰: 010-9397-8016
이메일: zulmunie@gmail.com
웹사이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polloprojec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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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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