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첼리스트 조영창 리사이틀

글 입력 2015.09.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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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창리사이틀포스터.jpg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초대로 다음달 초에 예정되어 있는
첼리스트 조영창의 독주회에 가게 되었다.
본 공연은 10월 6일~7일 양일간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나는 마지막 공연인 10월 7일 수요일 공연에 초대받은 상태이다.
 
 
 
첼리스트 조영창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이다.
그런 그가 첼로의 '신약성서'에 비견되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이번 리사이틀에서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오랜 친구인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이 함께 할 예정이다.
 
 
 
조영창은 전 세계를 무대로 2000여 회 이상 공연을 하였으며 현재 한국과 독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공연 중에서도 제1회 청와대 초청 신년음악회, 광복 50주년 기념 음악회 전국 순회공연 등 뜻깊은 공연을 하였고
독일에서는 독일 정부 초청으로 통독 10주년 기념 베를린 장벽 음악회에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초청받아 연주한 것을 비롯하여 독일-세르비아 정부 초청으로 통독 20주년 기념으로 12첼리스트–조영창과 11제자들 음악회를 진행, 독일 에센 시 초청 송년음악회 등 해외 정부로부터의 러브 콜을 받으며 대가 첼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의 피아노 연주자인 파스칼 드봐이용은 비오티, 부조니, 리즈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 입상에 이어, 1978년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전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부터 바르톡이나 메시앙과 같은 현대음악가들이 만든 20세기 작품까지 그의 레퍼토리는 폭이 넓고 다양하며 실내악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사람의 공연은 첼로의 거장이자 조영창의 스승인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노의 전설인 리히터가 에든버러에서 했던 전설적인 무대의 재현이 될 것이라 기대받고 있다.
 
 
 
사실 첼로 소나타로 유명한 것은 바흐의 첼로 무반주 소나타이다.
개인적으로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들어본 적이 없다.
베토벤의 소나타 곡는 피아노 소나타 혹은 바이올린 소나타를 위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흐의 첼로 무반주 소나타는 첼로 소나타의 '구약성서'에 비유되고 베토벤의 것은 '신약'에 비견된다고 한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는 첼로가 '하찮은 저음 악기'에 불과했던 것에서
독주가 가능한 악기의 반열에 위치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베토벤의 특성상 정말로 완성도가 높은 곡일 것이기 때문에 공연 전부터 미리 공부하고 가야할 것 같다.
 
 
 
소나타 형식의 완성자로 평가되는 베토벤의 55곡의 소나타 가운데 첼로 소나타는 5곡이다.
이 곡들은 베토벤의 창작 활동 전체에 걸쳐 작곡되어 각종 실험적 요소들과 독창적인 장치들,
피아노와 첼로의 밸런스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한국인으로는 첼리스트 조영창이 최초로 전곡을 음반으로 발매한 역사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독주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한다.
먼저 얼리버드로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전 등급에 30% 할인율을 적용하여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전곡을 감상하기를 원하는 관객들은 2개 공연 패키지를 통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6일에 1~3번, 7일에 4~5번을 연주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틀권을 모두 예매시에 50%할인을 적용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할인과 패키지 상품은 모두 등급별로 20석으로 한정하여 예매를 진행한다고 한다.
 
 
 
7일 공연에는 베토벤 첼로소나타 4번, 5번을 비롯하여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 마카베오>를 주제로 한 변주곡 및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 의한 변주곡도 예정되어 있다.
고전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기에 매우 기대가 된다.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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