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눈과 귀가 즐거운 예술 영화 ③ 뮤지컬 영화 [시각예술]

뮤지컬 무대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글 입력 2015.08.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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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즐거운 예술 영화

뮤지컬 무대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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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영화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음악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뮤지컬 영화일 것이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흥얼거리며 즐길 수 있고, 때로는 무한한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춤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대게의 뮤지컬 영화는 화려한 배경과 스케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눈과 귀를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보다도 음악으로 더욱 잘 알려진 다양한 뮤지컬 영화들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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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스쿨 뮤지컬]은 제목 그대로 고등학생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며가는 하이틴 영화다. 1,2편은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학교 생활, 그리고 우정과 사랑의 갈등을 담아냈다면, 마지막 졸업반은 대학과 진로 결정에 대한 고민, 그리고 떠나 보내야만하는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주인공 트로이가 농구와 뮤지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청소년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한다. 하이틴 영화이지만 고등학생들의 밝은 분위기에 어른들 마저 빠져들게 만든다.
 
 무엇보다 회가 거듭될수록 성숙해지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점점 화려해지는 영상미, 댄스는 보는 재미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신나는 음악은 듣는 재미를 준다. 특히 자동차, 농구, 주방 기구 등을 이용한 퍼포먼스는 보는 내내 그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또한 디즈니 시리즈물이다 보니 각자의 개성 있는 케릭터 한명한명에 애정을 갖게 되고 그만큼 더욱 여운이 남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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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친아빠가 누구인지 몰라 3명의 아빠 후보를 결혼식에 모두 초대한 딸 소피, 그리고 펼쳐지는 엄마 도나와 아빠 후보들의 시끌벅적 이야기. 어쩌면 심각한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영화의 주인공들은 이 상황을 재밌게, 과연 누가 진짜 아빠일지 추리해가며 관객들과 함께 풀어나간다. 

 <맘마미아>는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되어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전세계로 퍼지는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또한 1970-80년대 음악계를 주름잡던 스웨덴 출신의 팝그룹 아바(ABBA)의 음악에 의해 착안, 기획되어 실제로 뮤지컬에선 그들의 대표곡 22개가 그대로 사용된다. 영화 <맘마미아>에서도 캐스팅된 주연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 아바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Dancing Queen', 'Honey, Honey', 'The winner takes it all' 등 영화 혹은 뮤지컬을 보지 않았어도 알고 있을만큼의 익숙한 명곡들이 수없이 등장해 함께 흥얼거리고 춤을 추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이  된 그리스 지중해의 작은 섬 스코펠로스의 풍경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그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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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발장'의 이야기다. '장발장'은 이제까지 많은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뮤지컬 형식으로는 처음 선보여 더욱 그 이목을 집중받았다. 무엇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명품 배우들의 출연과 거대한 스케일,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비롯한 웅장한 ost는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영화 <레미제라블>은 다른 뮤지컬 영화에 비해 더욱 독특하게 느껴진다. 대게 평범한 장면의 대사와 하이라이트적인 음악 그리고 춤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데 반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의 대사들이 멜로디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다. 또한 평범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혁명 당시의 가슴 아픈 상황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뿐만 아니라 굴복하지 않는 희망, 포기할 수 없는 꿈, 순수한 사랑, 가혹한 정의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 더욱 다채롭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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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가득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라는 사실을 아시는가? 6살에 고아가 되어 수녀가 되길 꿈 꿨지만, 일곱 아이들의 새 어머니이자 퇴역한 대령의 아내가 된 오스트리아 여성, 마리아 아우구스타 폰 트랩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이다. 실제로 이 가족은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 합창단으로 투어 공연을 하며 살아갔으며, 그녀가 자신의 가족 일대기를 쓴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같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개봉 당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무려 26년간 지키고 있던 기록을 깨며 역대 흥행 1위에 오를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다. 그 흥행 원인에는 원작을 그대로 따랐다는 점과 함께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삼았으며, 그로부터 전달되는 따뜻한 자연 친화적, 가족 지향적 메세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곡들로부터 우리는 마음의 안식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지금의 다양한 뮤지컬 영화들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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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6년 <작고 용감한 아가씨>를 원작으로한 뮤지컬 <시카고>는 열광적인 호평을 받으며 1975년 초연, 마침내 2002년에 영화로 상영된다. 영화 <시카고>는 화려한 춤과 음악,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다시 그 진가를 확인받으며, 이에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6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게 된다.

 사실 <시카고>는 관능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데에는 바로 배경적인 요소와 풍자에 있다. 배경은 1920년대 재즈의 열기가 가득했던 시대로 영화에선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냈으며,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뮤지컬로 위트있게 풀어냈다. 즉, 결코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오히려 과장된 연출을 통해 부정한 언론과 재판이 가득한 당시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 비판해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시카고>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담아냈기에 더욱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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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뮤지컬이라 불리는 <오페라의 유령>. 1860년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오페라의 새로운 여주인공이 된 크리스틴과 그녀를 도와주는 정체 불명의 남자 팬텀,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젊은 귀족 라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웅장한 오페라 음악과 영화 속 화려한 분위기는 당시 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내며, 남녀 주인공의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모두 어우려져 멋진 앙상블을 이룬다. 특히 이 작품과 곡은 모두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제작한 것인데, 그는 <오페라의 유령> 외에도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문화 예술을 모두 평정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아내 '사라 브라이트만'을 만나 결혼하게 되고 오직 그녀를 위해 초대형 뮤지컬을 만들어 대박을 터뜨리는데, 바로 그 작품이 <오페라의 유령>이다. 실제로 그녀의 발성과 기교는 오페라와는 다른 벨칸토 창법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엄청난 파급력으로 현재까지도 그녀의 <오페라의 유령> 창법은 교과서처럼 불리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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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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