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인물+사물+색감. 삼박자에 따라 내 마음은 둥실둥실 프리다 칼로 展

글 입력 2015.07.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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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색채에 고스란히 담긴
뚜렷한 감정선
프리다칼로 展

박민규(ART insight 문화초대 운영팀)

3차 포스터 출고 프리다 칼로.jpg

프리다 칼로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기간 : 2015년 6월 6일(토) ~ 9월 4일(금)
장소 : 소마미술관 제 1-5전시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입장료 : 성인(만19세~만64세) 13,000원
청소년(만13세~만18세) 10,000원
어린이(만5세~만12세) 6,000원
주최 : 조선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 소마미술관, PIALUX INC, 한솔BBK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멕시코대사관



칼로가는길.jpg
(이..이건 뒤에서 찍은거라...)
 
올림픽 공원의 탁! 트인 전경을 지나오다보면
미술관이 소박하게 우릴 쳐다보며 반갑게 맞아준다.
지금 소마미술관에서는 멕시코의 여류 화가이자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부인이었던
‘프리다 칼로’ 의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다.

더 재밌는 건 지금 다른 곳에건 디에고 리베라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두둥!
두 전시를 번갈아 보면 색다른 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칼로본거인증.jpg

이번 전시회는 유독 자화상이 많았다.
자화상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었다. 결코!
매 자화상을 그릴 때마다 다른 색감을 사용해서, 해당 작품을 그릴 때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선-명한 색채에서 우러나오는 선-명한 감정들을 느꼈달까?
그래서 그랬던지 전시를 보는 내내 감정기복이 좀 심했다는 후문.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표현을 곁들이는 표현력이 오호!
비유적으로 세심하게 하나하나 표현되어 있는 것이 역시 손 뿐만 아니라
주위를 관찰하는 능력까지도 탁월하게 느껴졌다.



칼로전시.jpg
 
같은 인물 다른 사물 다른 느낌.
가 고루 갖춰진 멕시코의 혁명가이자 화가이자 한 사람의 아내였던
‘프리다 칼로’.

어쩌면 그녀 말대로 디에고를 만난 건 거대한 사고였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여전히 혼자만의 상상투어를 떠난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디에고가 바람둥이가 아니었다면?

(전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담이다.
필자는 그림 1도 못 그린다. 사실 어렸을 때 미술학원엘 다녔었다.
당시 정물화를 그릴 무렵이었다.
처음 데생으로 정물화를 그렸을 땐 학원선생님으로부터 나름 칭찬도 받았다.
색채를 시작했을 땐.. 음.. 붓 터치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 관뒀다.)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편히 앉아 귀에 들려오는 선율 따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나만의 세계를 만든다.
같은 곡이어도 그 곡을 듣는 당시의 내 기분 따라 펼쳐지는 광경도 사뭇 다르다.

전시는 직접 걸으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장마다 도슨트 시간대를 활용하여 관람하는 것도 좋다(필자는 1도 안 해봄).
전시장 안에서의 내 시간은 정지해있다.
작품마다 보는 시간도 조금씩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전시를 다 보고 난 뒤엔 발이 아프고
1~2시간 내내 굴러가는 내 머리도 피곤하지만! 내 마음만은 힐링힐링~♬

전시장(closed-system)에서
∮d작품 =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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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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