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콜라보레이션, 어디까지 해봤니? [문화 전반]

콜라보레이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글 입력 2015.07.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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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콜라보레이션

공동작업, 협력, 합작
마케팅에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은 둘 이상의 브랜드가 손을 잡고
새로운 브랜드나 소비자를 공략하는 기법 (출처: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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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다원화되고 개인들의 다양한 개성이 표출되면서
기업들은 기존의 마케팅으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었다.
이에 기업들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과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토대로 협업하여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전에는 갖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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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콜라보레이션이 패션, 미용업계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최근의 콜라보레이션은 문화예술과 결합하여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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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전시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전 은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기획을 맡고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국내외 작가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지드래곤이 직접 그림을 그린 것은 아니지만 대중문화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지드래곤이
전시회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되었다.
그가 수집한 예술품들, 그가 선정한 현대미술품들. 현대작가들이 그를 모티프로 만든 작품들을
통해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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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도 인상적이다.
할리스커피와 교보문고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북카페 테마매장을 운영중이다.
이 매장에는 인문, 사회,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 500여권이 비치되어 있고,
매장 내 '교보문고 추천-이달의 도서코너'에서 매월 베스트셀러, 신간도서를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와의 대화, 저자 사인회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 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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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이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삼성카드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젊은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통해 문화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드 회원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수익금은 예술관련분야의 장학생, 예술관련 교육기관에 전액 기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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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콜라보레이션은 
이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을 넘어섰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목을 끌고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는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앞선 사례에서처럼 콜라보레이션이 하나의 사회공헌문화로 발전할 수도 있다.

콜라보레이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하나와 하나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내는 힘, 
앞으로도 영역을 뛰어 넘어 무한히 진화할 그들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황수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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