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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깨어나시오, 아침이오! - 연희 집단 The 광대의 [굿모닝 광대굿]

by 박소연 에디터
2015.07.01 22:08


깨어나시오, 아침이오!
매일같이 찾아오는 아침이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침이지만
이 굿을 보고 난 뒤의 아침은
헌 아침이 아닌 새 아침이라오!



굿모닝광대굿_포스터_750.jpg
 


공연명ㅣ 굿모닝 광대굿
일시ㅣ 2015년 7월 9~10일 평일 저녁8시, 11일 주말 오후 4시 
장소ㅣ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료ㅣ 전석 2만원
관람연령ㅣ8세 이상
제작ㅣ 연희집단 The 광대
후원ㅣ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
문의ㅣ 070-7695-9770
예매ㅣ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공연예술센터 www.koreapac.kr
출연진ㅣ 안대천 선영욱 허창열 이상영 배정찬 김용훈 황민왕 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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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굿'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아슬아슬한 칼날위를 맨발로 걷거나 삼지창을 휘두르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무당의 이미지를 떠올리진 않은가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굿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생경한 미신처럼
남아있는게 현실인데요. 하지만 굿은 과거 평범한 사람들의 
근심걱정을 해소해주는 의식이자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였기도 했답니다.
또한 굿에 담긴 음악과 춤, 재담은 연극, 문학, 영화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원천이 되고 있기도 해요^^


공연 사진 1.jpg
 



깨어나시오, 아침이오!
습관 너머 특별함을 깨우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광대들의 굿


먹어봐야 알고, 찔러봐야 알고, 넘어져 봐야 알고, 죽어봐야 아는게 인간!
광대들이 무당과 저승사자 되어 살아있지만 사는 재미 모르는 이들을 
망자의 세계로 데려간다.
망자들을 단장하고 씻기며 염라대왕 앞에 대령시킬 준비를 하는 무당들.
허나 저승사자 눈에는 망자의 꼴이 여간 풋내 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아까운 죽음은 뒤로 미루고 
새 아침을 맞이할 망자를 위한 굿판이 벌어진다.
가짜 굿판 속에서 광대는 요란한 삶을 익살스러운 재담으로 읊어내고,
음침한 죽음을 신명나는 춤으로 몰아내며,
우렁찬 닭 울음으로 어제보다 재미나고 살맛나고 멋질 우리 인생의 시작을 깨운다.



<굿모닝 광대굿>은 굿의 난해함을 덜고 복잡한 의식을 가볍게 재구성하여
한 편의 연극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공연 중간에 
관객을 망자(亡者)로 설정해 무대로 데려와 그의 과오를 씻고 
밝은 앞날을 비는 '저승 체험'이 이뤄지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무당의 사설을 지금 상황에 들어맞는 쉬운 말로
새롭게 써내 굿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의 찬미'를 개사한 주제가와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무속음악을 공연 곳곳에 배치하여
들을 거리도 풍성하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내용,음악,무대 등 
다방면에 변화를 줘서 관람 경험이 있는 관객도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연사진 2.jpg
 


-광대굿의 줄거리-

1. 밤 거리
어둑한 밤, 사람들의 특별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특별한 주문이 울려 퍼진다.

2. 부정 거리
오늘 이 자리에 온 벗들의 부정을 싹싹 쓸어버리고자, 무당이 손발 걷어붙이고 나선다.

3. 저승사자 거리
무당이 깜깜한 어둠 저편으로부터 저승사자를 불러내 죽음의 예행 연습을 거행한다.

4. 씻김 거리
저승길이 구 만리인 망자를 위해 망자 행색을 갖춰주고 말끔히 씻긴다.

5. 병도 주고 약도 주는 거리
저승사자의 애정을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머리에 각인시켜 놓는다.

6. 수탉 거리
꼬끼오! 무당이 간밤의 난리굿에 종말을 고하며 사람들을 깨운다.






The 광대 사진.jpg
 

연희 집단 The 광대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기예 등 
민속예술을 업으로 삼는 젊은 이들의 모임입니다.
민중과 함께 하고 그들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과거 유랑광대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희집단 The 광대는 시시 때때 터지는 웃음 끝에 
마음이 넉넉해지는 작품을 만들어 왔고, 
또 그 속에서 광대의 몸짓과 소리로 희비를 넘나드는 인간사를
위로하고 조롱하고, 옛 음악으로 모두가 어울려 흥을 주고받는
판을 벌이기도 합니다.


연희 집단 The 광대는 예인으로서 전통예술의 가치를
존중하는 동시에 그것이 오늘 날 관객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줄 수 있는 지 생각하면서 
그렇게 꾸준한 창작으로 시대에 작은 자취를 남기는 
광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멋진 단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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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굿하는 장면은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만
본 것 같은데요. 그 장면은 뭔가 무섭고 꺼리게 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실제 무속 연희와 저승에 관한
상상이 뒤섞인 굿판 같은 연극을 보면서 굿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 관객이 참여하는 연극이라서 즉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그런 에피소드가 또 재미있는 것 아니겠어요~ㅎㅎ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오늘의 망자들이 저승갈 준비를 시작하면서
구경하게 될 저승길도 기대가 됩니다. 


사는게 재미 없는 분들, 
굿의 주인공이 되보시면 어떨까요? 
굿모닝 광대굿을 통해 
새 아침이 오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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