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2015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글 입력 2015.06.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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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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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는 회화와 조각과 같은 미술의 고유 영역에서 출발하여 건축 및 디자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협업하는 국제적 예술가 4인/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소와 상황에 반응하며 새로운 창조적 실천을 시도해오고 있는 그들은 전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재구성하여, 유기적 작품으로 변화시킨다. 개성과 개념이 상이한 유형의 작품이 함께 거주하는 4개의 방들을 관람객은 하나씩 통과하면서 예술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며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상호교차의 경험은 예술과 장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시놉시스>


아바프 / 엘리 수드브라크(.b.1968, 브라질), 크리스토프 아메이드-피아송(b.1973, 프랑스)
아바프 인스톨레이션
가변설치
월페이퍼 10점, 영상, 네온
영상: 안테스 불가르 아고라 피노, 15분마다 반복
네온: 스퀘어 리본스
2015

아바프는 2002년 엘리 수드브라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05년부터 크리스토프 아메이드-피아송이 합류하였다. 스스로를 호모 바이러스 사피엔스라 칭하는 그들은 사람과 바이러스 사이에서 태어나 본질적으로 전염적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드로잉, 페인팅, 네온 조각,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레이디 가가나 꼼데 가르송과 같은 가수, 디자이너 등과 협업작업을 진행한다. 대중 매체 속 이미지를 차용, 새로운 패턴을 구성하고 그것들을 중첩시키는 방식은 대중문화와 우리의 삶의 관계에 대한 유쾌한 실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만의 현실도피나 취향의 발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이슈에 대한 적극적으로 발언한다


지니 서(b.1963, 미국)
유선사(遊仙詞)
가변설치: 빨대구름 25 x 5 m, 장판지 200장
장판지200장, 플라스틱 빨대, 실리콘 줄
2014 ~ 2015

선과 색채로 이루어진 2차원 회화를 공간으로 확대시키는 작업으로 주목 받은 지니 서는 공간이 하나의 유기적 다면체로 변화되는 상황들에 관심이 많다. 그는 공간을 구조적으로 탐구하는데 머물지 않고, 그 공간에 대한 공적, 사적 경험의 상호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고자 한다. 〈유선사 遊仙詞〉는 15세기 강희안의 산수화와 16세기 천재 여성 시인인 허난설헌의 시로부터 영감을 받아 한국 전통 회화와 문학 속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관념적, 이상적 세계관과 풍경을 재창조한 작품이다. 도교적 이상향을 반영하며 환상과 꿈의 세계를 넘나드는 허난설헌의 시 “유선사”의 이미지들은 작가의 조형적 감수성을 통해 실제 공간 속으로 확장된다. 뜨개질 하듯 엮어낸 빨대 구름과 한지를 말아 표현한 곡선적인 흐름이 구름 낀 산과 바위의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한지(장판지)의 독특한 향은 공간을 가득 채우며 보다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자아낸다.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은 마치 산수화 속에 펼쳐진 미지의 풍경 속을 실제로 거니는 듯한 경험을 한다


오마키 신지(b.1971, 일본)
리미널 에어 -디센드-(공기층 하강)
가변설치
나일론 실, 형광등, 유리, 나무
2006 ~ 15

오마키 신지는 조형의 기본적 요소, 선종사상의 개념 등을 바탕으로 과학자, 건축과 디자이너등과 다양하게 협업해 왔다. 그는 끈, 천, 버블과 같은 일상적인 재료를 사용해 공간 전체를 몽환적으로 변화시키고 극적인 현상을 체험하게 한다. 그의 설치 작업 속에서 관람객은 물리적인 감각을 지우고 초감각적인 차원으로 빠져들게 된다. 〈리미널 에어 -디센드-〉는 공기가 하강하면서 구름이 소멸되기 직전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일본 전통 매듭의 백색 끈이 부드러운 곡선의 밑면을 이루며 매달려 있는 모습은 마치 공기 덩어리의 흐름과 같다. 작가는 사색(명상)과 중개(매개)의 공간의 역할을 하는 일본 전통 건축과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관람객이 마치 하늘에 떠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이 공간 속에서 관람객은 작품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며, 작품의 외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원과 숭고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2015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6전시실

기간 : 2015.04.14-2015.08.23

티켓가격 : 서울관 관람권 4,000원

주최/후원 :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 02-3701-950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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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프 / 엘리 수드브라크(.b.1968, 브라질), 크리스토프 아메이드-피아송(b.1973,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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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라 더블 , 로스 매닝(b.1978,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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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널 에어 -디센드-(공기층 하강), 오마키 신지(b.1971, 일본)




 전시연계 프로그램


MMCA 전시 토크: 〈인터플레이〉 아티스트를 만나다
ㅇ 일시 : 2015년 4월 15일(수) 18:30~20:30 
ㅇ 장소 : 다목적 홀 및 제6전시실
ㅇ 내용 
- 참여 작가 아바프와 오마키 신지가 직접 전하는 작품 기획 및 제작 의도, 설치 과정, 작품에 담긴 이야기 등 작품 소개 및 질의 응답
- 작품과 함께 현장에서 즐기는 로스 매닝의 사운드 라이브 퍼포먼스


MMCA 전시 토크: 〈인터플레이〉 큐레이터를 만나다
ㅇ 일시 : 2015년 4월 25일(토) 14:00~15:00 
ㅇ 장소 : 제6전시실
ㅇ 내용 : 〈인터플레이〉 기획 및 진행 과정 등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전시이야기


아바프 〈인터플레이〉 워크숍
ㅇ 일시 : 2015년 7~8월 중 2회 ※세부일시 추후 공지 
ㅇ 장소 : 교육동 강의실 및 제6전시실
ㅇ 내용
- 가면 워크숍: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작가가 제공하는 이미지를 활용한 나만의 가면 창작 워크숍
- 테이프 워크숍: 미술관 관람객이 색종이 테이프를 활용하여 직접 작품 위에 붙이며 작품의 일부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워크숍


전시해설
ㅇ 일시 : 화~일 13:00
ㅇ 장소 : 제6전시실
ㅇ 내용 : 〈인터플레이〉 전시 심층 해설
※ 세부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윤다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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