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이나쁜 우주고아 두마리의 판타스틱 하룻밤, 연극 형제의 밤

글 입력 2015.05.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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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나가 살란다."-이수동

"그래, 나가! 네 아가리 똥창 내 맡기 싫으니까!"-김연소 

웃기고 슬픈, 부모 잃은 우주 고아 두 마리의 환타스틱한 하룻밤 이야기!


봄도 다 지나고 이제 햇볕이 뜨거운 6월,
6월의 첫 시작을 열 강력한 공연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극장에서 공연되는 '형제의 밤'입니다.



시놉시스

한 집에서 살아온 철천지원수지간은 두 놈, '이수동'과 '김연소'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 으르렁, 그야말로 찌질함의 표본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피 한 방울 안 섞인 형제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었던
부모님이 한 날 한시, 한꺼번에 돌아가셨다.

더 이상 같이 살 이유가 없어져 따로 살려고 하는데,
미처 몰랐던 그림 한 점이 집 안에서 발견되며,
아직 '그들을 이어주는 끈'이 어쩌면 남아 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가 살고 싶은 놈 '이수동'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고 싶은 놈 '김연소'는 쉼 없이 티격태격하며 추리를 시작한다.

이 '웃픈' 형제의 밤, 무엇이 밝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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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밤'은 두 형제가 보내는 하룻밤을 그린 공연으로, 
가족극이며 버디무비이자 환타지가 뒤엉킨 새로운 시도로 호평받았던 공연입니다. 
뭔가 재미있어보이는 요소들이 이것저것 다 들어가있네요.

2013년 초연 당시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가 작품성을 인정받아 종래에는 무려 유료 관객 점유율 9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작품성에 대한 검증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형제의 밤'은 그 이름답게 두명의 배우들만으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두명이 적은 인원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그런 생각은 날려버린다는 평입니다. 
무려 85분간 쉬지 않고 진행되는 공연! 
배우들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소극장에서 펼쳐지니 이보다 더 생생한 공연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형제의 밤'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웃픔'입니다.
그저 웃기기만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도 아닌 그야말로 '웃픈' 공연!
'형제의 밤'에는 예견되지 않은 부모님의 죽음, 재혼가정, 그리고 유산상속같은 현실의 어두운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극은 이런 어두운 배경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러면서도 웃음만으로 극을 채우지 않고, 뜻밖에 감동을 이끌어내 관객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물하려 합니다. 또한,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재혼가정의 두 형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친형제 마저 남보다 못할 수 있는 지금, 인생은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 작은 응원을 하고자 하는 공연입니다.

피 섞이지 않은 두 형제가 펼치는 휴먼 코미디 '형제의 밤'.
여름을 준비하며 좋은 공연 한 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소개

이수동

“우리가 뭔데. 우리가 진짜 형제야? 나 나가서 살래.” 
엄마의 아들. 4수를 해서 간신히 명문대에 들어갔으나, 
지금은 라디오PD가 되려고 (또!) 언론고시4수 중.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소심남. 
엄마의 재혼으로 고등학교 때 원수였던 김연소랑 같은 집에서 살게 된 것이 인생 최악의 비극. 부모님도 한꺼번에 돌아가셨겠다, 이젠 김연소와 같이 살 이유가 없어졌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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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소

“나가! 나가라고! 액자는 두고! 그 액자 내가 고르고 아빠가 계산한 거야!” 
아빠의 아들. 중학생 때부터 와일드하게 살았으나, 아빠 덕분에 그나마 나쁜 길로 들어서지는 않았다. 가방끈이 짧아 아는 게 별로 없는 일자무식. 칵테일바 사장 해먹겠다고 까불다가 집에 어마어마한 빚을 안기게 한 주범이다. 그래도 아빠 밑에서 열심히 곱창집 일 도우며 알게 모르게 이수동을 챙겨주며 살았는데, 부모님 장례가 끝나자마자 집을 나간다니, 열불이 터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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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일자 : 06.02 (화) ~ 06.28 (일)

시간 :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4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 (지도)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 만 12세 이상 관람가

관람시간 : 80분

제작후원 : (주)으랏차차

예매 : 인터파크, 대학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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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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