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천展
- 50+1, 2014 제주도 -
50+1, 2014 제주도 - 임재천展
일자 : 2015년 5월 16일 (토) ~ 2015년 5월 29일(금)
시간 : 월~토 11:00~19:00 |공휴일 휴관
장소 : SPACE22
후원 : 미진프라자
문의 : 02-3469-0822
<상세정보>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영등송별제_Digital Pigment Print_50x35cm_2014년 3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_Digital Pigment Print_50x35cm_2014년 4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_Digital Pigment Print_50x35cm_2014년 11월
■ 전시 기획 의도
대안공간 SPACE22 중진작가 지원전시 열 번째로 임재천 개인전을 기획합니다.
임재천 개인전 <50+1, 2014 제주도>는 지난 2014년에 진행된 <50+1>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일반 관객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입니다.
<50+1> 프로젝트’는 사진가 임재천을 재정적, 심적으로
1년간 지원해 주는 50명과 1년 동안 이뤄진 협업을 일컫습니다.
작가에게 1백만 원씩 재정 지원을 해 줄 50명이 성원이 되면
그 후원금으로 한 달에 10일씩, 1년에 120일 동안 사진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1년 뒤에 A컷 365장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50명에게 참여한 순서대로 보여 드리고,
이 가운데 각자 마음에 드는 1컷씩의 사진을 고르게 합니다. 말하자면 50명의 에디터가 작가의 사진 작품 중에서 각 1점씩 선택하여 만들어진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50점의 사진들로 이뤄 진 이번 전시는 사진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해당 사진을 전시되었던 액자와 더불어 1/9번의 에디션으로 50명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50+1>프로젝트입니다.
<50+1>프로젝트의 첫 번째 촬영지는 제주도입니다. 최근 몇 년간 급변하고 있는 제주도 촬영을 위해,
지난 2014년 2월 28일에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하게 됩니다.
이 후 3월 7일에 50명이 모두 성원이 되어 4월부터 10일씩 제주도 촬영을 시작해
2015년 3월에 마지막 촬영을 마쳤습니다.
2015년 <50+1>프로젝트 촬영지는 강원도이며, 현재 50명의 후원자가 결정되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50+1> 프로젝트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원도 등 앞으로 8년간의 여정을 예약하고 있습니다.
이 첫 번째 결과물로 이뤄진 전시가 <50+1, 2014 제주도>입니다.
사진가가 정부 기관이나 기업, 갤러리나 미술관의 지원 사업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일반인들의 소셜 크라우드 펀딩에 힘입어 사진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었던
이례적인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시와 더불어 임재천 사진집,『한국의 발견 - 제주도』가 ‘눈빛출판사’에서 동시에 출판됩니다.
■ 작가노트
2014년 2월 28일,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50+1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시도’란 글을 올렸다. 50+1 프로젝트는 본인에게 각자 1백만 원씩의 재정 지원을 해주는 50명이 성원되면 그때로부터 1년 120일 동안 사진작업을 수행한 뒤 이후 선별한 365장의 사진 중에서 각자 1컷 씩 고른 50점의 사진들로 2주간 사진전을 가진 다음 전시했던 사진을 액자와 더불어 돌려주는 협업을 일컫는다. 또한 총 9년간에 걸쳐 한국의 5개도와 4개시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보기에 따라선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크라우드 펀딩 또는 소셜 펀딩과 많이 닮아 있으나 허브 사이트나 특정 조직의 힘을 빌지 않고 오로지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통틀어 처음 시도한 일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3월 7일에 50명이 모두 성원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 기적을 등에 업고 2014년 4월 7일부터 2015년 3월 12일까지 한 달에 10일씩, 120일간 제주도를 오가며 사진을 찍었다. 어느 한 곳에 거처를 정하고 스쿠터를 이용해 제주를 촬영하겠다던 애초의 계획이 얼마나 무지하고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는데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제주는 그 이면에 간직한 숱한 이야기들과 삶의 모습들을 담아내는데 10년이란 시간도 무색하리만치 넓고 속 깊은 땅이었다. 이 때문에 촬영과 더불어 제주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수많은 오름을 거듭해서 오르고 또 숱한 길을 매 번 걸어야만 했다.
그렇게 지난 1년 동안 만났던 제주도는 그야말로 아름답기 이를 데 없었다. 이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아름다움이 단순히 천혜의 자연 경관 때문만이 아니라 제주를 생명의 섬으로 일궈낸 제주민의 피땀에서 비롯된 것임을 자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만일 본 사진전이 제주도와 연관하여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그것은 제주도를 먹고 즐기는 관광지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제주민의 부단한 삶이 지속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또한 그네들의 삶을 존중하고자 애쓰는 마음들이 발화하는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올 3월 20일에 50+1, 2015 강원도 프로젝트 후원자 50명이 모두 성원되어 지난 5월 1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그 결과물들은 2016년 6월에 다시금 전시와 사진집으로 엮어질 것이다. 모쪼록 이후 7차례 더 예정된 50+1 프로젝트도 무사히 진행될 수 있기를 충심으로 바라 마지않으며, 그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애쓰는 사진가가 되리라 다짐한다.
끝으로, 강인한 생명력과 자존감으로 언제나 온 얼굴에 웃음을 띤 채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바다와 땅을 오가며 일 년 내내 제주를 푸른 생명의 땅으로 환치시키는데 크나큰 역할을 하시는 뭇 삼춘들께 이 사진전을 바친다.
*50+1, 2014 제주도 후원자 명단 (가나다 순)
강길원, 강태경, 고두심, 고영민, 구지현, 김경종, 김기현, 김대봉, 김병준, 김선형, 김재석, 김정민, 김정환, 김종준, 김진환, 모지희, 문희수, 박세진, 박정호, 박찬웅, 배기원, 석정훈, 엄상화, 오재우, 오지석, 우영동, 원지현, 원한규, 윤승준, 윤장호, 윤한수, 윤현수, 이동구, 이상규, 이완재, 이유홍, 이인표, 이종훈, 임동준, 장기철, 정도선, 정진호, 정화목, 조미성, 진요셉, 최성규, 한지혜, 허진, 현철호, 황의록
■ 작가약력
임재천(任在天, Jay-cheon, Im, 1967~) / 다큐멘터리 사진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여러 지역에 자리한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재해석, 촬영해오고 있다. 또한 사라지고 변해 가는 한국적 풍경의 기록 자체에 무게를 두고 지역마다의 문화와 공간, 환경, 사람 등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제 아트 페스티벌 한국 전시 사진가 및
CNN Travel Gallery : 40 most beautiful places in South Korea 사진가로 선정되었으며,
국립김해박물관의 <사진으로 보는 낙동강>(2008) 프로젝트와
환경부의 <국립 생태원 건립도감>(2010~2012)을 촬영했다.
특별전 <한국의 발견>(2014년 2월 16일~20일, 러시아 소치 겨울극장),
초대전 <소양호 사람들>(2010년 12월 20일~31일, 춘천시문화재단),
특별전 <낙동강>(2008년 12월 9일~2009년 2월 8일, 국립김해박물관) 등 세 차례의 전시를 가진바 있다.
사진집으로 「한국의 발견01 - 제주도」(눈빛출판사, 2015),「소양호 속 품걸리」(눈빛출판사, 2014),
「한국의 재발견」(눈빛출판사, 2013)이 있고,
저서로「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문학동네, 2008) 외에 공저가 여러 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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