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사쿠라가든 [연극,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글 입력 2015.05.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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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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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연극회' 100번째 공연맞아 새내기부터 元老까지 총출동

12일 밤 서울 서강대 극장 메리홀. 문을 열자 뜨거운 기운이 훅 나왔다. 
머리 희끗희끗한 60대부터 고교생티가 가시지 않은 학생까지  
헐렁한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무대를 누비면서 대사를 주고받았다. 
연출가는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지시하고, 그 손가락을 따라 조명이 바삐 움직였다.
(중략)

이들은 이 대학 연극 동아리인 '서강연극회' 소속 선후배다. 1960년 창단 후 55년 만에 '100번째 정기 공연'을 맞아 재학생과 졸업생이 총출동해 합동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중략)

차곡차곡 쌓아올린 정기 공연 횟수가 '100'을 눈앞에 둔 
작년 가을부터 학점 압박에 시달리는 재학생들도, 
생업에 바쁜 동문들도 "이제 뭉칠 때"라고 말하면서 의기투합했다. 
배우들은 70학번부터 올해 입학한 15학번까지 45년이나 터울이 진다. '
유신 세대'부터 '386 세대' '응답하라 1994 세대'를 거쳐 'SNS 세대'까지 아우른다. 
(중략)

최고참인 박이준(64·물리)씨는 
"45년 나이 차에도, 55년 세월에도 변치 않는 게 있더라"며 웃었다. 
입학 석 달째인 진유나(19·수학)씨는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어른이셨던 분들과 한자리에 선 게 신기하다"고 했다. 
배우인 노윤정(48·종교)씨는 "30년 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런스루(run through·실제 공연처럼 하는 연습)로 진행된 
이날 일정이 끝나자 이들은 학생, 넥타이 부대, 사업가의 원래 옷차림으로 돌아갔다.

[출처] 조선닷컴 2015.05.14 03:00 김승재 기자 '45년 선후배가 하나되는 무대' 발췌






<시놉시스>

명희는 미국에서 수년 만에 사쿠라 가든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어린 아들이 강에 빠져 죽자 
미국으로 도망 하다시피 떠난 후 수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 온 것이다. 
돌아온 명희의 앞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사쿠라 가든을 잃을 수 있는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 옛날 명희 가문 소작농의 아들이었지만 
지금은 꽤 잘 나가는 사업가가 된 석만은 명희와 그 가족들을 염려하여 
벚꽃나무를 잘라버리고 과수원을 별장지로 조성하자고 설득하지만, 
가족 누구도 그 계획을 귀담아듣지 않는데… 

시간이 멈춘 동네, 시정리. 
너무 많은 것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마찬가지로 급격하게 변하는 시간은 때로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멈춘 동네 시정리는 해방 직후 격동의 시대상을 반어적으로 드러낸다. 
시정리 사람들은 각각의 계급과 세계를 반영하며 
저마다 풍부한 사연을 품은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인물들이다. 
그러나 같은 공간에서 일상의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서로 소통하지 못한 채 독백처럼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고, 
어긋난 대화 사이 사이에는 침묵의 순간이 끼어든다.





쿠라가든


일자: 2015.05.15 ~ 2015.05.23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시간: 평일 8시 / 토.일요일 3시,7시 (월 쉼)

티켓가격: 전석 5,000원

주최: 서강대학교, 서강연극회 동문회,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후원: 서강연극발전기금

관람등급: 미취학아동입장불가




문의: 1577-3363

관련 홈페이지 서강대학교메리홀




- 서강연극회 100회동문합동공연 '사쿠라 가든'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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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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