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다시, 그림이다

글 입력 2015.04.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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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다시, 그림이다
저자: 마틴 게이퍼드 저/주은정 역
출판사: 디자인 하우스
정가: 25,000원





<책소개>

영국 팝아티스트이자 최고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

저명한 미술 평론가인 저자가 10여 년에 걸쳐 1960년대 영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이자 포토 콜라주의 창시자, 일러스트레이터, 한화가, 무대 미술가 등 영국 최고의 화가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만난 대화한 내용을 기록해 출간하였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수영장 그림 시리즈나 거대한 풍경화, 포토 콜라주 작품 등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매체를 통해 미술작품의 실험을 계속해서 시도해왔다. 그의 작품세계 만큼이나 독창적인 시각으로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인간은 그것을 어떻게 재현해왔는지에 대해 묻고 대답하였다. '사람과 그림'이라는 평생의 화두를 가지고 그림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그의 내밀한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저자와 호크니가 나누고 있는 예술에 대한 대담에 빠져 있다 보면 시각 예술의 목적이 ‘바라보게 하는 것, 주의를 집중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바라보기를 통해 강렬한 즐거움을 얻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시각적인 것이 제공하는 즐거움, 그리고 예술과 창조력의 본질에 관해 호크니가 평생 끈질기게 진지하게 사색한 결과물들이 녹아 있음은 물론이다. 그 밖에도 미술사의 거장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캘리포니아와 요크셔의 대조적인 풍경에 관한 이야기, 앙리 카르티에, 빌리 와일더 같은 재능 있는 예술가의 이야기 등 예술사 전반까지도 섬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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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그림은 우리를 매혹하고, 우리가 보는 것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세상의 모든 훌륭한 화가들은 우리 주변의 세상을 보이는 것보다 더 복잡하게, 더 흥미롭고 불가사의하게 만들어주지요. 이것이 바로 그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호크니는 사고의 범위, 대담함, 열정에 있어서 비범한 면이 있는 예술가입니다. 그가 끊임없이 몰두하는 문제는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인류가 그것을 어떻게 재현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즉, 사람과 그림에 대한 것이지요. 이것은 광범위하고도 심오한 질문이며,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마틴 게이퍼드의 ‘서문’ 」중에서 

“제한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것입니다. 그것은 자극제가 됩니다. 만약 다섯 개의 선 또는 100개의 선을 사용해 튤립 한 송이를 그리라고 한다면, 다섯 개의 선을 사용할 때 당신은 훨씬 더 창의적이 될 것입니다. 결국 드로잉 그 자체에는 항상 제약이 따릅니다. 그것은 검은색과 흰색 또는 선과 선이 아닌 것으로 이루어지고 목탄이나 연필, 펜으로 그려집니다. 약간의 색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만약 세 가지 색만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세 가지 색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보이게끔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피카소가 뭐라고 했습니까? “만약 빨간색이 없으면, 파란색을 사용해라.” 파란색을 빨간색처럼 보이게 만들라는 뜻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중에서 

“우리는 기억과 함께 봅니다. 내 기억은 당신의 기억과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같은 장소에 서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같은 것을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기 다른 요소가 작용합니다. 이전에 어떤 장소에 가본 적이 있는지, 그곳을 얼마만큼 잘 알고 있는지 등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시각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하지 않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중에서 

“드로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물들을 그럴듯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드로잉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디지털로 수정한 사진들이 대개 그렇습니다. 그런 사진 속 공간은 그럴듯하지 않습니다. 디지털은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요즘 나는 그 출처가 무엇이든 어떤 종류의 사진도 믿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대한 특정한 종류의 언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로 그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Introduction - 아이폰을 지닌 터너 

1 파라다이스 요크셔 A Yorkshire paradise 
2 드로잉 Drawing
3 자연주의의 덫 The trap of naturalism 
4 묘사의 문제 The problems of depiction 
5 점점 더 커지는 그림 A bigger and bigger picture 
6 규모 : 더 큰 작업실 Scale : a bigger studio 
7 더 분명하게 보기 Seeing more clearly 
8 전화기와 컴퓨터로 드로잉하기 Drawing on a telephone and in a computer 
9 기억으로 그리기 Painting with memory 
10 사진과 드로잉 Photography and drawing 
11 카라바조의 카메라 Caravaggio’s camera 
12 서쪽 출구 : 공간 탐구 Way out west : space exploration 
13 클로드 청소하기 Cleaning Claude 
14 영화와 풍경 속을 이동하기 Movies and moving through the landscape 
15 음악과 움직임 Music and movement 
16 반 고흐와 드로잉의 힘 Van Gogh and the power of drawing 
17 아이패드에 드로잉하기 Drawing on an iPad 
18 이미지의 힘 The power of images 
19 무대 Theatre 
20 조명 Lighting
21 월드게이트를 담은 아홉 개의 화면 Nine screens on Woldgate




[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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