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그림/그림자展 [회화, 플라토미술관]
글 입력 2015.04.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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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림자-Tracing Shadows-
오늘날 미술에서 회화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회화의 기원을 되짚어보며 현대 회화를 재조명하는 플라토 미술관의 2015 첫 기획전
엄선된 국내외 12인 작가들의 회화작품 전시
<전시소개>
빌헬름 사스날 <무제 (캐스퍼와 앙카)>회화(painting)란 본질적으로 작품으로서 드러나는 시각적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것을 생산하는 ‘붓질’ 행위의 의미를 포괄한다. 오늘날 회화의 영역은 디지털 이미지부터 레디메이드까지 무한히 확장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화가들이 붓과 물감, 그리고 캔버스로 이루어지는 매체의 행위와 전통에 대한 사유를 이어가고 있다.2015년 삼성미술관 플라토의 첫 기획전 <그림/그림자>는 이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12명의 국내외 화가들과 그들의 작업을 통해 뉴미디어와 대규모 설치작업이 주류를 이루는 동시대 미술 안에서 회화의 의미를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의 제목이 언급하듯이, 이번 전시는 ‘회화의 죽음’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는 오늘날 역설적으로 ‘회화의 기원’을 재탐색하여 ‘그리기’의 행위를 성찰한다.플리니우스의 <박물지>는 고대 그리스의 한 여인이 곧 떠나갈 연인의 그림자를 벽에 손으로 그린 것이 회화의 기원이라고 기록했다. 이는 분명 허구적인 하나의 신화에 불과하지만, 디지털 영상 기술의 발달로 무한한 이미지가 생산, 소비되는 이 시대에 회화의 의미를 사유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회화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재해석 되어 오고 있는 ‘코린토스 처녀’의 전설이 시사하듯, 회화는 ‘재현’이라는 단순한 미메시스의 차원을 넘어 실재와 환영,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상정하고 드러내는 행위로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오늘날 유의미한 회화의 존재이유를 역설한다.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2명의 작가들 역시 서로 다른 주제와 스타일, 그리고 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작업하면서도 공통적으로는 현실을 마주하고 인지하는 하나의 태도이자 비전으로서 이 같은 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수 세기에 걸친 매체의 유산을 동시대 맥락에 전략적으로 개입시키는 이들의 작업은 회화적 표현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참여 작가헤르난 바스백현진브라이언 캘빈질리언 카네기조세핀 할보슨리송송케이티 모란박진아셰르반 사부빌헬름 사스날데이나 슈츠리넷 이아돔-보아케그림/그림자Tracing Shadows일자 : 2015.03.19 ~ 2015.06.07시간 : 화~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매주 월요일 휴관장소 : 삼성 플라토미술관티켓가격 :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20인 이상 단체 할인 (일반 2,000원, 청소년 1,000원)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일반 2,000원, 청소년 1,000원 (단체 등 중복 할인 없음)주최 : 플라토미술관문의 : 1577-7595관련 홈페이지 (플라토미술관)<상세정보>전시연계프로그램아티스트 토크 : 박진아강사 : 박진아 (전시작가)일시 :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장소 : 플라토 글래스 파빌리온신청 : 플라토 홈페이지에서 신청 (선착순 100명)접수기간 : 4월 8일부터참가비용 : 무료 (단, 관람권 소지해야 함)아티스트 퍼포먼스 : 백현진퍼포머 : 백현진 (전시작가)일시 :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장소 : 플라토참가비용 : 무료 (단, 관람권 소지해야 함)전시설명도슨트 전시설명화-금 오후 2, 4시토,일,공휴일 오후 2, 3, 4, 5시3/19은 강연회 관계로 4시 설명 없음3/28, 4/4, 4/18은 강연회 관계로 2, 3시 설명 없음10-minute talks (직장인을 위한 10분 설명)화-금 12:10[임여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