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2)[기상프로젝트] 미래의 여름 [연극,연우무대 소극장]

글 입력 2015.03.05 14:2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기상 프로젝트 < 미래의 여름 >



기상프로젝트 포스터.jpg

기상프로젝트 <창작집단 LAS>의 신작 발굴 프로젝트!
* 기상
1. 起牀 [명사] 잠자리에서 일어남 
2. 氣像 [명사] 사람이 타고난 기개나 마음씨, 또는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모양

“신작의 기발함으로 잠들어 있던 오감을 깨우자”는 취지로 시작된 <창작집단 LAS>의 신작 발굴 프로젝트! 2013년 <복덕가아든>, 2014년 <인터뷰><적의 화장법>에 이은 세 번째 기상프로젝트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신작 <미래의 여름>과 <대한민국 난투극>으로 또 한번 기상한다.



● 어른이 되어 다시 마주한 어릴 적 그 여름날의 추억. 신명민 연출 <미래의 여름>

 
기상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은 신명민 연출의 <미래의 여름>(한송희 작)으로 2014년 “화학작용-선돌편”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많은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초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한국 연극> 8월의 추천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그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어린 시절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바쁜 삶 속에서 잊혀졌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며, 그에 빗대어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의 시그널 뮤직, 물 수제비, 만화 잡지 ‘댕기’, 처가 밑에서 듣던 빗소리, 배우들이 내뱉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마치 과거로 여행 온 듯한 추억 속에 빠지게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받은 한송희, 영화 <아저씨><체포왕>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정도원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인간에 대한 내면적인 철학과 사회의 부조리함을 위트 있게 표현해 내는 신명민 연출은 앞으로의 연극계를 이끌어 나갈 재목으로 주목 받는 신진 연출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철학적임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인간의 외로움을 그린 그의 대표작 <복덕 가아든>은 첫 연출 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 앵콜공연으로 까지 이어지는, 이례적인 결과를 낳았고.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을 무대화 하여 또 다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 작가 아멜리 노통브가 직접 공연 허락을 한 사례는 국내에서 최초이고 유일하다. 이번 <미래의 여름>(한송희 작)은 작년 젊은 연출가들의 프로젝트 ‘화학작용’에서 관객들과 동료 연극인들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어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진 연출가로써 입지를 다지게 된다. 


● 연출의 글


누가 그랬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속 집주인 아저씨, 고길동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면 어른이 된 거라고. 
‘짱구는 못 말려’ 속 어리버리하게만 비춰지는 짱구 아버지의 스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어른이 된 거라고. 
나도 어른이 되어가나 보다. 
둘리가 온갖 말썽을 피우며 집안 살림 거덜 낼 때, 괜시리 마음이 아프고, 
짱구가 살고 있는 2층집이 눈에 들어온다. 짱구 아버지는 필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으리라…

어른이 된다는 건 어릴 때와는 다른 눈을 갖는다는 것.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이해한다. 
이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다.
어른이 된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 
또 그들을 지켜보는 ‘나’에 대한 이야기




< 시놉시스 >

궁금한 것도 많고 말도 많은,
스스로 또래보다 조숙하다 믿고 있는 국민학교 4학년 ‘이미래’

그런 미래를 부모님은 귀찮게 생각하는지
방학 때마다 시골에 있는 고모 집으로 보낸다.

노처녀 고모는 만화 박사에 영어 노래도 많이 알고 있는, 
미래의 단 하나뿐인 ‘어른친구’!

미래가 내려갈 때마다 고모는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 고모가 마냥 좋은 미래.

그러나 왠지 모르게 마을 사람들은 고모를 그렇게 좋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속상한 미래는 고모를 위한 작전을 짜게 되는데…




미래의 여름

일시 : 2015. 3. 19(목) ~ 22(일)

시간 : 평일 8시 / 토,일 3시, 7시 (공연시간 70분)

장소 : 연우 소극장

티켓 가격: 15,000원 
<미래의 여름>+<대한민국 난투극> 패키지 티켓 20,000원

주최: 창작집단 LAS

주관: 연우무대



문의: 창작집단 LAS 070-8154-9944





< 상세 정보 >

미래의여름.jpg



[오지영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02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