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 여우인간 [연극/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글 입력 2015.03.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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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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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대표적 극작가 이강백 작가와
중견연출가 김광보 연출,
그리고 서울시극단이 뭉쳤다!
 
죽느냐 자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오늘'을 웃음과 놀이로 풀어낸 풍자 우화극
"여우인간"
 
 

 
죽느냐 자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여우사냥꾼이 놓은 덫에 걸린 한 젊은 숫여우가 꼬리를 자르고 도망친다. 그는 월악산 여우들에게 꼬리의 불편함을 역설하며 원숭이들처럼 꼬리를 없애고 인간으로 진화하자고 부추긴다. 몇몇 여우들이 동조하며 꼬리를 자른다. 숫여우는 자신에 반대하던 여동생의 꼬리도 잘라버린다. 이렇게 꼬리가 잘린 4마리의 여우들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트럭을 얻어 타고 서울로 오게 된다.
여우들이 탄 트럭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 뒤 각자 흩어진다. 여우들을 추적하는 여우사냥꾼에 의해 01번, 02번, 03번 및 미정으로 이름 붙여진 이 여우들은 각각 정보요원, 사회변혁운동연합 대표의 비서, 오토바이 소매치기, 비정규직 청소부라는 각각 다른 신분으로 인간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매월 보름날 남산타워에서 서로 만나기로 한다.
인간들은 큰 사고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 여우한테 홀린 탓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혼란이 다 교활한 여우들의 음모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여우들은 보수적 인간과 진보적 인간 양쪽에서 박해와 냉대를 받는다. 꼬리 자른 여우들의 정신적 지도자, 구미호는 인간들에게 여우박해가 계속된다면, 누가 여우이고 누가 인간인지 구별할 수 없게 하면서, 인간사회가 과거와 현재 사이만을 맴돌게 하는 ‘뫼비우스의 띠’가 작동될 것임을 경고한다.
이러한 인간사회 속에서 화장실 청소부로 살면서 한 젊은 인간 청년을 사랑하기도 했고, 동료 여우 03번의 죽음을 경험하기도 했던 젊은 암여우 미정은 2014년 어느 날, 잘린 꼬리를 붙이고, 위험을 무릅쓴 채 인간사회를 벗어나 월악산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여우인간
 
 
일자 : 2015/03/27 ~ 2015/04/12
 
시간 : 100분 (화~금 19시 30분, 토 15시, 19시, 일 15시, 월 공연없음)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티켓가격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주최 : (재)서울문화회관
 
관람 등급 : 만 7세이상
 
 

 
 
문의 : 서울시극단 02-399-1135,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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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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