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우리 마음속 괴물은 안녕하신가?-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 해오름극장 별오름극장

글 입력 2015.03.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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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

<시에나, 안녕 시에나>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괴물을 키우고 있다.”


시에나 안녕 시에나 포스터.jpg


‘시에나 안녕 시에나’는 어떤 이야기인가?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주인공 시에나가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 받은 상처로 인해 마침내 한계에 이르게 된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에나는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Synopsis

  천둥 번개가 무섭게 내리치는 장마철의 어느 밤, 아빠와 엄마와 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정집에 낯선 손님이 방문한다. 묘한 분위기의 이 손님은 유독 그 집의 아이를 경계하고 또 주시한다. 손님의 이름은 시에나. 국적불명, 나이불명, 직업불명, 정체불명. 심지어 실수로 품 안에서 떨어뜨린 소지품은 용도불명의 날카로운 칼 한 자루이다. 밤은 더욱 깊어지고 어디선가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환경 운동가인 아빠와 엄마는 이 전화를 받자마자 외출 준비를 하고, 손님은 엄마에게 자신이 아이를 재우고 돌아가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이 연극을 관람하면서 몇 가지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좋을 듯하다.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인만큼 문학적 감성이 돋보이는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 이번 연극의 몇 가지 포인트들을 소개하려한다.

 

 

Point 1. 실험적, 파격적 이야기 형식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

 

   이야기가 진행되는 공간은 시에나의 기억 속이다. 현실의 세계 혹은 시적인 세계도 아닌 완전한 연극의 세계인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을 가진다. 그녀의 내면 정신세계를 어떠한 언어적 표현 방법을 사용하여 상징적으로 형성화시켰는지 살펴보면 좋을 듯하다. 이러한 모든 표현들은 우리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감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 가슴 깊숙이 간직한 감정들을 그와 공유하며 공감해보도록 하자.

 

 

Point 2.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 기억 속의 시에나와 현재의 시에나

 

   연극은 계속해서 기억 속의 시에나와 현재의 시에나와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면서 시에나는 끊임없이 분열되고 중첩된다. 그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은유적이며 예리한 언어 사용이 두드러진다. 연출가 박근형과 극작가 최치언은 이렇게 말한다. “분열된 극의 이미지를 시종일관 지탱하고 있는 메타포적인 언어들.” 이처럼 배우들이 읊조리는 감각적 대사들에 관객들은 극적인 긴장감을 느끼고 한층 심도 깊은 감정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언어적 감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창작집단 빛과돌’ 극단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빛은 돌을 비추므로 존재를 드러내고 돌은 빛을 받음으로 의미를 찾게 된다.”라는 모토를 삼고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작품을 재해석하거나 외국 작품을 번역하는 형태를 벗어나, 우리의 현시대와 대중을 관통하는 희곡을 창작하며, 배우들 간의 협업과 상호보완이 이루어진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한다.

 

 

 

 

 

 

 

일        시 : 3. 4 ~ 3. 27 평일 8시, 주말 4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공   연   장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 02-2280-4114)

할인   정보 : 조기예매 50% 할인 / 연극 <완벽한 관계> 티켓 소지시 40% 할인 / 학생 40% 할인 / 예술인 40% 할인 /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 50% 할인

문       의 : 기획 이범훈(010 2961 2722 / lightnstone2012@gmail.com)

예술   감독 : 최치언

작           : 임빛나

연       출 : 진용석

출       연 : 강연정 이강희 이보미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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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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