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새해를 여는 왈츠의 아름다운 선율-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글 입력 2015.0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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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9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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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이자벨라 퀘스와의 오페라타 협연도 
하고, 그리고 발레스타들이 나와서 같이 춤도 추기 때문에 
정말 기대하고 또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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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프로그램을 봤을 때는 곡을 정말 많이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곡들이 거의 다 길지 않아서 금방 끝나고 
또 새로운 곡을 연주하니까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연 중간에 지휘자님이 악장님과 퍼스트 첼로 연주자분을 무대 중앙으로 부르셔서
두 분이서 같이 연주를 했는데요~ 와 ~ 진짜 그야말로 대박이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바이올린을 배우다 보니 첼로보다는 바이올린을 더 관심있게 봤는데요
똑같은 사람에 똑같은 바이올린인데 소리가 어찌나 다르던지..ㅋㅋㅋㅋㅋ 

물론 전 풋내기라 당연한 것이지만 암튼 제게 동기부여를 퐉퐉 해주셨습니다 
기필코 몇 년 뒤엔 저런 소리를 낼 수 있기를 !! 





1부가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가고, 한 숨 돌리고 2부가 시작됬는데 
여성 연주자들께서 모두 예쁜 드레스를 입고 나오셔서 또 한번 감탄을 했답니다~ 

2부의 첫 곡은 그 유명한 '봄의 소리' 왈츠 였어요. 
새초롬한 표정의 여성무용수 한 분이 꽃바구니를 가지고 등장했는데요, 

지나가던 남자가 여자에게 반해서 꽃바구니를 뺏으면서 같이 춤추자고 유혹하는...?ㅋㅋ 
뭐 그런 스토리였는데 
여자무용수분이 엄청나게 튕기시더라구요. 아~ 새초롬한 표정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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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멋있는 연주와 
소프라노 이자벨라 퀘스의 카리스마 넘치는오페라타 공연도 모두 좋았지만 
정말 인상깊었던 것은 지휘자님의 깨알웃음 센스와 한국에 대한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크라멘의 숲속에서' 프랑스풍 폴카 '라는 곡에서 뻐꾸기 소리를 내는 분과 새소리를 내는 분에게 
옐로우카드랑 레드카드를 꺼내서 보여주실 때 경기 심판인줄...ㅋㅋㅋ진짜 빵터졌답니다

몰랐는데 산드로 쿠트렐로 지휘자님의 아내분이 한국인이시래요. 
그래서 그렇게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신 듯 합니다.

앵콜도 무려 5곡이나 해주셨구요! 





제가 본 오케스트라 공연 중에서 가장 신선하고 센스넘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기존의 연주자들은 연주하고 관객들은 듣는 틀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이끌었던 것 같아서 뜻 깊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새해부터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되서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아름다운 왈츠처럼 흥겨운 폴카처럼 올 한 해는 즐거운 일만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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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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