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은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가게 된 문화초대였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아프리카 미술에 대해 제가 소개해드릴텐데요.
이제부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아프리카 미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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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은 현재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는 건물이라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고
입구 위에 있는 코끼리가 벌써부터 아프리카의 분위기를 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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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2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2층과 3층에는 회화전시, 4층에는 조각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나는 2층 매표소에서 아트인사이트로부터 온 초대권을 받고 입장했다.

조지링릴가의 그림으로 시작한 2층의 전시는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버린 공간이었다.
어둡고 우울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던 아프리카가 아니라
흥과 춤이 함께하는 멋진 아프리카의 모습이었다.
아마 절망과 슬픔을 희망으로 연출해낸 미술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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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릴링가의 그림]



헨드릭 링릴가의 그림 색채감이 가장 돋보였고, 원색구조로 구성하여 현대적으로 잘 풀어냈다.
조지링릴가의 그림 같은 경우는 비슷한 색감들로 그림을 구성했다.
헨드릭 릴랑가의 그림에서는 유난히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돌보고 싶어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춤추다 보면 절망에 빠지지 않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했던
작가의 마음이 그림에서 그대로 묻어난 것 같았다.

헨드릭 링릴가의 그림에서 내가 알고 있던 아프리카의 모습은 단 한가지만 일치했다.
사람들의 팔다리가 몸에 비해 매우 얇았던 것. 
만약 그림이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을 연출해 낸 것 이라면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메말라 몸은 야위었지만 흥과 즐거움도 그들에게 있다는 간접적 메세지가 아닐까?
그 속에서 앞으로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의 마음도 느꼈고,
내가 알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생각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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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헤리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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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니의 그림]



사람에 대한 그림 이외에 동물들이나 아프리카 고유의 문양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도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더욱더 현대적인 아프리카의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내가 정말 놀랐던 그림이 두츠의 그림이었는데
두츠가 그리는 아프리카의 가난은 전혀 누추해 보이지가 않았다.
전체적인 색감도 너무 예뻤고, '100-1=0'의 숫자가 어떤 의미일까라는
계속해서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었다.
두츠에게 있어서 '100'은 완전한 세계일 수도 있고, 많은것을 소유하고픈 욕구의 모습일 수도 있다.
'1'은 정체성과 관련되는 수이고, '0'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100-1=0'에서 '100'으로써 세상 모두를 다 소유한다 할지라도,
'-1'로 자기자신의 정체성을 잃는다면,
'0'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된다는 것이 두츠의 이론이다.
두츠는 1을 정체성에서 순수함으로 넓게 보아
그림에서도 자동차,건물의 모습들을 어린아이가 그린것 처럼 표현해낸것 같다.

아프리카 미술전이 열리는 장소에서 만난 그림이 아니었다면
다른 외국의 작품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감각이라 느껴졌다.
작품을 만날 수록 알면 알수록 
내가 알던 아프리카의 모습은 점점 잊혀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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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츠의 그림]



마지막으로 4층 전시에는 카메룬의 조각들이 전시되어있다.
생명, 인간, 혼인, 부부, 신과 나의 테마로 연출해 냈고
아프리카 특유의 부족사회의 영향이나 신앙을 엿볼 수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조각품은 부부에 관한 작품이었는데,
다리의 모습은 같으면서도 가슴은 다르게 묘사되어 있었다.
이는 인간이 서로 다름을 추구하는 개체이지만, 근원에 있어서는 하나라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서로 다른 두 개체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부부의 길임을 인식하는 것이 조각에 담긴 메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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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보보족]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알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리뷰 글을 쓰면서 전시회 한켠에 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아프리카 미술을 보던 엄마가 무엇을 느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딸이
"아프리카는 가난하고 전쟁도 많은데,
그런데서 이런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만든걸 보면 
아프리카 사람들 마음이 참 부자네"라고 대답했다고.
그 대답을 듣고 엄마도 머리에 무언가 쿵 맞은듯한 기분이라고 했지만
나 또한 마음속에 무언가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전시를 보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을 뿐 무엇이 어떻게 바꼈는지 느끼지 못했는데
그 아이의 대답을 듣고 비로소 느꼈던 것 같다.

비록 다른 나라보다 부유하지 못해 먹지 못하고 굶주리는 삶이 연속이지만
그 속엔 분명 부자가 있다는 생각. 마음부자.

우리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은 
마음부자의 모습이 아닐까?

마음부자가 이야기하는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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