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고전소설 배비장전의 재탄생, 오페라 배비장전

글 입력 2015.0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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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프리뷰 
국립극장해오름극장
2015.01.17~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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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되는 오페라 <배비장전>을 관람하기로 했다.
관람할 <배비장전>은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하며, 오페라로 상연된다. 
옛날에는 서로 다른 장르를 혼합한다고 하면, 작품 그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장르의 탈경계화를 시도했다'는 의의만 강조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서로 다르지만 잘 어울리는 장르의 선택과 결합도 여기에 한 몫 하는 듯 하다. 이야기의 힘이 국경을 넘는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이야기'라는 힘을 가진 고전소설 : <배비장전>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오페라'라는 형식을 결합시키는 것은 좋은 선택인 듯 하다. 서로 다른 장점과 특성을 가진 두 이야기와 장르가 어떻게 충돌하여 어떤 화학작용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다음은 배비장전의 줄거리! 

평소 양반의 체면을 지키려 애쓰던 ‘배걸덕쇠’는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벼슬 ‘비장’의 신분으로 신임 ‘사또’와 함께 제주도로 향한다.
제주에 도착한 ‘배비장’은 신임 ‘사또’ 환영식에서 조차 어울리지 않고, 기생들과 어울리는 다른 비장들을 꾸짖기 시작한다. ‘사또’는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배비장’을 시험해보고자 ‘배비장’을 유혹하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공표한다. 제주미색 ‘애랑’이 ‘배비장’을 유혹하겠다고 나서고, ‘배비장’을 모시던 ‘방자’도 ‘애랑’의 계략을 돕기로 한다. 양반 체면을 걸고 큰 소리 치던 ‘배비장’은 폭포수에 목욕하는 ‘애랑’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방자의 도움으로 ‘애랑’의 집으로 향한다. ‘애랑’은 ‘배비장’을 집으로 들이고, 외출했던 남편이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것처럼 꾸며 ‘배비장’을 화초장에 숨으라고 한다. 황급하게 몸을 숨긴 ‘배비장’은 꼼짝없이 갇혀 어쩔 줄 몰라 한다. ‘방자’는 ‘애랑’의 남편인 척 꾸며대며 ‘배비장’이 갇혀있는 화초장에 귀신이 들었다며 바다에 내다버리겠다고 하며 제주 관아 앞마당에 내다 버린다. ‘배비장’은 자신이 바다에 버려진 줄 착각하고 화들짝 화초장을 빠져 나와 허우적거리고, 그 모습을 본 ‘사또’, ‘애랑’, ‘방자’,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크게 한 바탕 웃으며 ‘배비장’을 놀려준다.

세부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15/01/17 ~ 2015/01/18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등급   만 8세이상
관람시간   130분 (인터미션 : 20분)
티켓기본가

 VIP석 250,000원
R석 200,000원
S석 150,000원
A석 100,000원
B석 50,000원
C석 30,000원



+이렇게 장르를 뛰어넘는 공연이 종종 보이는데, 국립극장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배비장전>외에도 이자람의 <억척가>도 있다. 
 이자람의 억척가는 2015.04.04/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다시 선보인다고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 하다. 
++오는 4월 15일부터 정동극장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배비장전도 있다. 
[조아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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