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문화를 선도한 평화시장, 색을 입다.
글 입력 2014.05.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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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평화시장은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은 청계천 5,6가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먹고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재봉틀로 옷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미군들의 군복을 염색해서 되팔았던 것이 그 시작이다.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이름에 녹아있다.
1959년도 큰 화재로 청계천 판자촌이 사라졌다.그리고 나서 아주 큰 신식 건물인 이 건물이 들어섰는데 공장과 매장이 함께있는 건물로 동대문 패션 플라자의 시작이었다고 한다.밤에 바라본 평화시장의 모습2월 9일, 동대문 평화시장 벽면에 가로 56m, 높이 8m 상당의 대형 랩핑 벽화가 설치된다.
‘동대문 패션 이야기, 3일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이 벽화는 패션상품의 디자인부터 생산, 도ㆍ소매 시장 유통, 소비의 과정이 3일 만에 이루어지는 동대문 패션타운의 이야기를 사진과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테마는 6개로, 디자인, 원단/부자재, 재단/봉재, 운반, 시장, 소비 등 동대문 패션상품이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벽화는 동대문의 중심이자 야간조명이 있는 평화시장 벽면에 설치되어 야간에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며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흥인지문, 서울시티투어버스 등 동대문의 다양한 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벽화 ‘동대문 패션 이야기, 3일의 기적’은 동대문이 연간 25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쇼핑 명소일 뿐만 아니라 디자인 상품의 생산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역동적인 공간임을 소개하는 볼거리로 자리매김하여, 평화시장이 동대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평화시장은 청계천을 따라 산책하면서 내려오면 볼 수 있다.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내려 최근 완공된 DDP와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이 있고, 밀리오레와 두타와 같은 큰 대형매장 또한 위치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벽화로 인해 사람들이 자주 찾았으면 한다.근처에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거리도 다양하다. 최근 완공된 DDP는 다음에 소개할 것이며, 동대문 먹거리 장터 뿐 아니라 광장시장 등 평화시장 근처에는 이름만 대면 모든 국민들이 알만큼 유명한 맛집도 음식도 도처에 널려 있으니 빼놓지 말고 가길 바란다. 인심이 좋은 시장도 있고, 대형매장 안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하예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