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불안을 풀어내는 붉은 살풀이 '깊은 문_arari'

글 입력 2014.12.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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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문.gif



인간은 누구나 불안하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은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속한 존재인지 끊임없이 정체성을 확인하고 경계의 문 앞에서 선택을 한다. 선택의 과정은 더 많은 불안을 낳지만 결국 문의 안과 밖은 같은 세계이다. 관계의 불안을 풀어내는 깊은 문_arari는 문의 끝에서 우리를 위로하는 춤이며 또 다른 문의 시작을 알리는 춤이다.

- 세계적인 무형문화유산 아리랑

예술가에게 끊이지 않는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는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류의 보편적 정서와도 닿아있다.

이 정서는 <깊은 문_arari>의 인간관계의 속에서 아라리라는 가락으로 인지된다.

- 소리와 춤이 하나로_장구 살풀이

소리는 더 이상 춤의 반주가 아니다. 소리가 춤이고 춤이 소리이다. 우리 선조들의 풍류에서 춤과 소리는 항상 함께였다. 소리와 몸짓의 합이 이루어졌을 때 최고의 예술작품이 나올 수 있다.

<깊은 문_arari>에서는 소리와 춤에게 각각의 역할을 주고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음악과 춤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전통의 창작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 새로운 장구살풀이이다.

 

 

- 한국 창작무용의 형식미

전통 춤과 다른 한국창작무용은 무엇인가. 또 현대무용과 한국창작무용은 어떻게 다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작품이 <깊은 문_arari> 이다. 몸이 그려내는 길이의 외향적 라인이 서양 춤이라면 몸의 마디에 호흡을 매기면서 내향적

폭을 만들어내는 춤이 한국 춤이라는 안무가의 신념은 무용수의 동작과 소리꾼의 동작, 연주자의 동작에서 공통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깊은 문

 

일시 : 2014/12/17 ~ 2014/12/18

장소 : 문화역서울 284 RTO 공연장

출연 : 정소연, 박지은, 박천지, 송지훈, 김선호, 조성재, 손정진...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관람시간 : 60

기본가 : 10000

 

예매처 : http://ticket.interpark.com

 

[김지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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