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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 [사람]
이 글은 더이상 핑계를 대지 않으려는 나의 몸부림이다. 뭐든지 어찌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지금처럼 바쁜 기간이 되면 특히 더 그렇다. 할 일은 쌓여 있고, 그중 하나가 손에서 빠져나가면 어김없이 그 말이 따라온다.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시간이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꽤 자연스럽게 별 생각없이 그렇게 말하고 나면 조금 편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툭, 내뱉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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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에디터
2026.04.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아카이빙은 핑계고 [셀프 큐레이션]
셀프 큐레이션을 명목 삼아 기획해보는 나만의 작은 영화제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매주 한 편의 영화를 붙잡고 나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일을 이어오다 보니, 글은 자연스럽게 아카이빙되어 갔다. 어떤 글은 아쉬움으로 남았고, 어떤 글은 아직 낯설며, 또 어떤 글은 오래 공감의 온기를 지니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그 시간 속에서 마주했던 영화들을 다시 꺼내어 이번에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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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2.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도파민 디톡스는 핑계고 [드라마/예능]
도파민 디톡스는 핑계고, 시청자들은 또 다른 아침에 둘러앉아 시덥잖은 수다를 지켜보며 웃음 짓는다.
바야흐로 숏폼의 시대다. 1분 안에 자신의 일상을 축약하는 사람, 자극적인 콘텐츠를 퍼뜨리는 데에 30초도 걸리지 않는 사람, 궁금함을 자극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사람도 모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에 모여있다. 엄지로 화면을 아래위로 슥슥 넘기는 모습은 낯설지 않은 우리네 일상의 것이다. 그런 콘텐츠가 홍수처럼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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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승 에디터
2026.02.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보기 드문 아날로그 여행의 재미 [드라마/예능]
바람 따라가는 여행, 풍향고 시즌2
[의외로 새해를 실감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핑계고 시상식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굴러가는 채널 뜬뜬의 대표 프로그램은 어느새 내 일상 속 '밥 친구'가 되었다. 그런 핑계고가 이번에는 여행 예능 풍향고 시즌2로 돌아왔다. 풍향고는 2024년 처음 시작된 시즌제 콘텐츠다. 이름의 시작은 배우 황정민의 말실수였다. 핑계고를 “풍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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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지 에디터
2026.02.16
리뷰
도서
[Review] 오늘부터 난 그 사람을 귀여워해보기로 했다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생각을 다시 해보면 이 세상엔 귀여움들이 참 많다!
사실, 요즘 들어 SNS 속 댓글 창을 열기가 더 무서워졌다. 그 이유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무자비한 비난, 무분별한 혐오 그리고 익명의 어두운 질책들까지. 나를 향한 말들이 아님에도 내 연약한 살 속에 콕콕 박히는 말들이 지배적이다. 그중 들어온 한 댓글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이게 다 ~ 우리 사회에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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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6.0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이번 시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문화 전반]
시상식이 재미 없어진 이유, 사실 내가 변한걸까?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이상하게 해가 지날수록 무뎌지는 것이 있다. 낯섦이 사라지고 익숙해져서가 아니라, 이전처럼 흥미나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몇 번은 너무 아쉬운 것들. 최근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느낀 것은 모든 방송국 시상식이 다 지나가고 난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때였다. 한때는 이 시즌만 되면 앞다투어 올라오는 방송사들의 연말 시상식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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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6.01.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의외로 연말을 실감하는 순간 [드라마/예능]
사실 시상식은 핑계고 연말 정산 겸 한바탕 떠들어제껴보자
어느덧 연말이 찾아왔다. 누군가는 거리에서 캐롤이 들려오는 순간에, 또 누군가는 연말 특집 예능을 보며 한 해의 끝을 실감한다. 나에게 그 신호는 다름 아닌 <핑계고 시상식>이다. 어느새 세 번째를 맞은 <핑계고 시상식>은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900만 회를 돌파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연말 행사임을 증명했다.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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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지 에디터
2025.12.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토록 무해한 설 토크 [드라마/예능]
<핑계고>는 이 시대에 꽤 괜찮은 마음 둘 곳 같아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번 설은 쿨하게 패스해 버렸다. 이틀간의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어 이동 자체가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괜히 출발했다가 눈길에서 오도 가도 못할까봐 제사는 큰집 식구들끼만 지내는 걸로 합의를 봤다. 조상님도 이번 만큼은 양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최초로 생략한 명절 앞에서 이 앙큼한 손녀는 사실 속으로 잘 된 일이라며 좋아했다.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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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5.02.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수다의 힘 [드라마/예능]
'핑계고'와 '나영석의 나불나불'로 보는 인간과 수다
요즘 즐겁게 보는 유튜브 콘텐츠가 있다. 국민MC 유재석의 ‘핑계고’와 나영석PD의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다. 방송계에서 영향력 있는 MC와 PD가 각각 수다를 떠는 이 콘텐츠는 언뜻 보면 평범하다. 그럼에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숏폼 전성기인 이 시기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재석과 나영석은 이름만 들어도 대부분의 사람이 알 법한 인물들이다. 방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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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3.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짧은 콘텐츠 열풍 속, 내가 50분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유 [문화 전반]
단순한 토크 콘텐츠인데 왜 끌리는 것일까?
숏츠, 틱톡, 릴스를 접한 적이 있는가? 최근 사회에는 짧은 콘텐츠를 한 번도 시청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숏폼에서 더 나아가 2-3시간짜리 영화를 10분으로 요약하거나, 16-20편 되는 드라마를 1-2시간으로 요약해 주는 '패스트 무비'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작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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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 에디터
2023.07.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을 쓰지 못한 핑계 [사람]
글을 쓸 수 없었던 핑계와 다시 다짐.
한동안,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이리저리 여러 핑계들로, 온전한 글을 써 내려갈 수 없어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하는 것도 지난달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써놓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로도 굉장히 부끄럽지만, 제대로 글을 쓸 수 없어 아트인사이트의 컬쳐리스트로서 활동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가 다
by
이수진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단순히 철이 없어서 범죄를 저지르나요? [사람]
술집 1943 진주점 사건의 가해자가 작성한 사과문은 틀렸다
철이 없다고 성범죄 가해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술집 1943 진주점, 정확히는 대표와 직원들과의 대화가 사회에 알려졌다.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방에서 매장을 찾은 여성 손님 등을 성희롱했다. 그들은 매장 내부에 있는 여성 사진을 도촬, 공유하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상스러운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주점 대표는 사과문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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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림 에디터
20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