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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안락이 머무는 방식 - 페퍼톤스 어쿠스틱 라이브 : 안락 [공연]
페퍼톤스 어쿠스틱 라이브 '안락' 리뷰
이화여자대학교 ECC 지하에 자리한 영산극장은 평소에도 아늑하기로 유명한 공간이다. 이날, 그 아늑함은 입구를 가득 채운 포스트잇 메모들 사이에서 한층 선명해졌고, 사람들은 각자의 ‘안락함’을 손에 쥐고 있었다. '페퍼톤스 어쿠스틱 라이브 : 안락'(이하 '안락')은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2주에 걸쳐 선보인 소규모 어쿠스틱 공연이다. 4월 17일부
by
박지영 에디터
2026.04.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들이 사랑을 노래한 방식 [음악]
6가지 키워드에 담아 본 페퍼톤스의 음악,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사랑’의 방식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 적이 있는가? 한때는 ‘좋은데 왜 울어?’라고 질문하는 어린아이처럼, 행복을 웃음으로만 치환하던 시절이 있었다. 웃음은 행복의 가장 낮은 단계의 반응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때였다. 행복해서 눈물이 날 때면 생각해본다. 이렇게 순수하게 무언가를 좋아해서 나오는 눈물을 병에 담아 성분을 분석한다면, 과연 ‘행복’ 말고
by
박선주 에디터
2026.03.21
리뷰
공연
[리뷰] 우리의 하루는 무슨 색이었을까요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가을의 끝자락, 계절의 마지막 온기를 품은 야외 페스티벌에 다녀와서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리뷰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의 마지막 온화함을 즐길 야외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바로 빌보드코리아가 주최하고, 필링바이브가 주관하는 Color in Music Festival 2025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팔찌 만들기 부스였다. 알파벳, 비즈 등 다양하게 준비된 재료로 취향껏 조합하고 꿰어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었다. 나는 나의
by
원나루 에디터
2025.11.10
리뷰
PRESS
[PRESS] 19년째 가을을 수놓는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다채로운 결이 이어진, 음악으로 완성된 하루
19년째 가을을 수놓는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2007년 시작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 이하 GMF)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대표적인 인디 음악 축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GMF는 '한국형 어반 뮤직 페스티벌'의 원형으로 평가받으며, 한 세대의 음악 감수성을 형성해 왔다. GMF는
by
박지영 에디터
2025.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끝을 고하다
끝에 약한 나에게 너는 하나의 끝을 고했다.
마중도 배웅도 없이 네가 내 인생에 등장했다가 멀어졌다. 아예 못 만나는 건 아니다. 다만 지금처럼 만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른다. 너와의 대화 후에 나는 한동안 웃기만 했다. 나는 배가 고팠고, 하루가 고단했기에 나에게 전해준 너의 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무방비 상태였고 뒤늦게 예상치 못한 서운함이 밀려왔다. 너무하다. 밤잠을 설쳤다.
by
정서영 에디터
2025.05.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네 곡으로 표현하는 나 [자기소개]
네 곡으로 표현하는 나라는 사람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 박지영입니다. 사실 자기소개는 정말 꼬꼬마 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른들을 만나면 “자기소개 한번 해봐라!” 하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나를 설명하는 수식어들도 함께 바뀌게 된다. 어느 유치원의 동물 이름 반으로 시작해, 학년이란 게 내 앞에 생기는 순간 그 동물 이름은 자연스레 졸업하게 된다. 대학에
by
박지영 에디터
2025.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해라, 일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지 말자. 천천히 계속 걸어가자.
1. “꿈이 뭔가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요?” 묻는 말이 대학생 때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면, 취업할 나이가 되고 나니 “일하시나요? 무슨 일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더 많이 듣고 어렵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가만히 시간이 흐르는 걸 구경하고 있지는 않았기에 내 인생에 부끄러움은 없지만, 같은 경험을 했던 친구들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by
정서영 에디터
2025.03.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페퍼톤스의 스무 살을 기념하며 [공연]
밤새도록 멈추지 않는 우리들의 노래,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우리들의 노래.
페퍼톤스의 스무 살 어떤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하는 모든 사람을 존경한다. 공부, 운동, 일 뭐든 상관없다. 뭔가를 계속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면 시간이 쌓이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함’ 이라는 말이 들어가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가 쌓아온 것들 위로 더 쌓기 위해선 그 전보다 더 많은 정제된 시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음악]
흔들리고 물들지 않기를
최근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군 한 어린이의 랩 영상을 본 적이 있는가. 영상 속의 차노을 어린이는 힘찬 목소리와 동작으로 랩을 이어나간다. 평범한 어린이의 랩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수 있었던 건 랩 가사 때문이었다. "어른들이 자꾸 물어봐.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봐. 정말 힘든 질문이야 답이 너무 많아.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꿈도 너무 많아
by
임채희 에디터
2024.04.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약속된 사이 [음악]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올해도 고마웠다고, 내년에 다시 보자고 말한다. 정말이지 우리는 약속된 사이다.
매년 12월에는 페퍼톤스의 콘서트가 있다. 나에게는 루틴처럼 박혀 있는 일정이다. 페퍼톤스는 내가 콘서트에 다니는 유일한 밴드이며, 아트인사이트에도 그들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내가 그들의 음악을, 그들이 하는 말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된 우주적 모험과 실패마저 빛나는 청춘이라는
by
김지민 에디터
2024.01.04
오피니언
음악
햇살엔 세금이 안 붙어 참 다행이야
청춘은 언제까지 청춘일 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도 청춘을 노래할 수 있을까? 모든 건 마음 먹기 달렸다지만 어쩐지 청춘이라는 건 세월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늘 얼마의 시간이 지났든 변함없이 청춘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페퍼톤스는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은 2인조 밴드다. 카이스트 전산학과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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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3.02.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의 질문에 비춘 나를 만나다
감사합니다, 물어봐 주셔서
페퍼톤스 - THANK YOU 이유도 모른 채 시작해 버린 삶 이 머나먼 길 위에서 끝없이 걸어갈 의미가 되어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함께 할 수 있기를 햇살이 비추기를 소리내어 하하 웃고 모두 내려놓기를 이 노래를, 이 글을 읽는 모든 '내'가 '나'에게 선물하길 바란다. 곡을 재생한 후, 거창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써 내려간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by
이건하 에디터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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