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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우물을 호수로 만들기까지 [사람]
변영주 감독의 ‘창작수업’을 읽고 든 생각
어떤 형태로든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이라면, 글을 쓸 때 자신만의 철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제 겨우 3개월 차에 접어든 에디터인 나에게는 일종의 철칙이 있었다. 바로 ‘필(feel)’이다. 글을 쓰기 전 여러 주제를 고민하다가, 일명 ‘필’이 번지르르 오는 글감을 선택해 글을 썼다. 주제가 비교적 빨리 생각나더라도 내 흥미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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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정 에디터
2025.0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와 한 걸음 친해지기, 매일의 영감 수집 [도서]
건강하고 단단한 삶을 위한 기록 방법
기록의 방향성을 잡아준 책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단어가 있다. '일상, 영감, 기록, 취향'이 대표적인 그런 단어들이다. 최근에 이 모든 단어를 품고 있는 책을 만났다. '매일의 영감 수집', 제목만 봐도 취향 저격인 책이었다.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제목에 반한 이 책은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반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갈피를 잡지 못한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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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01.31
리뷰
PRESS
[PRESS] 취향이 곧 나, 나를 닮은 공간 –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나를 닮은 공간을 상상하게 하는 특별한 여정의 시작점
["남다른 취향, 열정적으로 삶을 사랑하는 어느 한 컬렉터의 집으로 변모한 디뮤지엄이 찾아옵니다. 디뮤지엄은 오는 11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아트&디자인 전시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를 개최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는 국내외 아티스트 70여 명의 작품 3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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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형 에디터
2024.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24년의 나를 만든 뿌리
지금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나를 만든 뿌리는 무엇일까?
초등학생 때, 학기 초마다 담임 선생님의 주도하에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하곤 했다. 간단한 자기소개도 해보고, 빙고 게임, 의자 뺏기 등 여러 재밌는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새 어색했던 분위기가 편해진 것 같았다. 다시 어느 순간 돌아보면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내가 있었고, 그렇게 학기를 시작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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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에디터
2024.11.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제 영화 취향의 뿌리는 라라랜드입니다, 당신은요? [영화]
취향, 그 뿌리에 대하여
지금의 취향을 만들어준 ’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취향의 뿌리란, 쉽게 말해 지금의 취향을 형성하게 된 시초이자 계기이기도 하고, 어떠한 문화예술을 접할 때 그것이 좋고, 싫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취향의 뿌리’라는 말이 익숙지 않아,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자.
by
정한나 에디터
2024.11.13
사람
ART 人 Story
[Interview] 손글씨의 온기를 음악으로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
진실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를 만나다.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아요. 항상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누군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 제 말버릇인 것 같아요.” 히코(hiko) 인터뷰 中 단풍은 가을을 더 가을답게 만들어준다. 나뭇잎을 칠하기 위해 초록색 크레파스를 들다가도, 가을 한 단어에 노랑, 빨강을 함께 쥐게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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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4.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있는 집을 그리워한다는 건
취향이 담긴 마음의 안식처
집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살기 위하여 일정한 곳에 마련한 건물이지만, 나에게 집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요즈음 나를 괴롭히던 화두는 집이다. 이전에 <희붓한 시절의 공간>이란 제목으로 글을 쓰면서, 결국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집이었다. 집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포근하고 아늑한 쉼터, 그리워 돌아가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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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미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 50문 50답 [문화 전반]
사람, 영화, 음악, 공연, 도서/문학, 여행, 패션, 운동/건강, 공간, 음식에 대하여
종종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질문과 답이 오가는 콘텐츠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다. 아트인사이트와 매거진에 올라오는 글 형태의 인터뷰부터 표정과 몸짓이 그대로 담긴 인터뷰 영상까지, 각자의 인생도 엿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인터뷰는 일종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이만을 위한 최적의 질문들을 고민하고, 인터뷰 콘텐츠가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by
김유진 에디터
2024.10.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오페라, 어쩌면 당신의 취향일지도 [공연]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깨다.
‘오페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 < 카르멘 >, < 마술피리 > 등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몇 가지 작품들, 소프라노 조수미, 광고 음악으로 유명해진 < 라 트라비아타 >의 ‘축배의 노래’ 정도가 생각날 것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 마술피리 >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흉내 내며 웃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이들도 있을 테다. 오
by
최민서 에디터
2024.10.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의 3년 차, 에디터의 회고록
음악, 영화, 드라마로 보는 초보 에디터의 취향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 어언 3년. 그간 나의 글도 나의 삶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여전히 문화예술은 위대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 확장 가능성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 흥미롭다.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책을 읽는 행위로 자신을 돌보고 순간을 기록한 글에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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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4.10.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연한 취향에 대해
그게 살구였다. 솜털이 촘촘하게 느껴지는 살구를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취향은 우연에서 발현된다. 그래서 날마다 취향을 찾아 살아가는 순간은 삶을 재밌게 만들어준다. 겨울의 차갑지만 나무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겨울의 한숨. 봄의 따뜻한 벚꽃과 햇살의 향, 여름의 시원한 바다향과 박하 같은 풀 향이, 가을의 낙엽과 도토리와 밤이 가득한 절 향이 내 취향이다. 이는 정말 우연하게 내 코 끝을 지나간 순간의 향과 느낀 감정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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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취향 앞에서 망설이지 마세요
불야성의 진열대에서 부서지는 흑연을 닮은 펜을 찾으려면
저번 주는 성수에 위치한 문구 편집샵 포인트 오브 뷰에 다녀왔다. 원래는 강남역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고 바로 건대역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새 노트와 펜을 들이고 싶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것들이 싫증이 나서는 아니고, 내가 쓴 문장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평소에 제트스트림 0.38으로 글을 쓰는 편이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미끄러
by
이유빈 에디터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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