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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치매 할머니는 정말 이상한 사람일까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기억과 상실의 경계에서 만난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
치매는 슬픈 일이다. 어제까지 당연했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익숙했던 사람과 공간마저 낯설게 느껴지는 일. 기억이 흩어지는 당사자에게도, 그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머릿속을 유쾌하고도 따뜻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뮤지컬이 있다. 바로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다. 이 작품은 치매라는 무거운
by
이소희 에디터
2026.10.27
리뷰
공연
[Review] 앞으로 많은 날 은빛 나라에서 눈을 뜨겠지만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뮤지컬]
치매에 걸린 춘자씨,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휴먼극
70살 생일을 맞은 춘자는 생일 소원을 빌려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소원이 떠오르지 않는다. 느슨해진 정신줄에서 빠져나온 영혼의 물고기가 춘자 앞에 나타나고, 춘자는 영혼의 물고기를 따라 모험에 나선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2024년 초연에 이어 2026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치매로 자신만의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춘자
by
진세민 에디터
2026.10.27
리뷰
공연
[Review] 아이로 태어나서 아이로 돌아가기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유쾌하게 풀어가는 노화와 치매 이야기
아이로 태어나 아이가 된다 인간은 누구나 아기로 태어난다. 타인의 돌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 시작해, 자라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마침내 누군가를 돌보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된다. 생애의 시작과 끝은 어쩌면 생각보다 많이 닮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좀
by
김승주 에디터
2026.10.25
리뷰
공연
[Review] 소원을 찾아 떠난 일흔살의 앨리스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뮤지컬]
치매로 서로 다른 세계를 바라보게 된 가족은 다시 하나로 이어질 수 있을까.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의 곁에서 우리는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볼 수 있지만, 정작 그 사람이 어떤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지는 좀처럼 알기 어렵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한 노인의 시선을 따라, 바로 그 알 수 없는 세계 안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일흔 번째 생일을 맞은 춘자는 가족들이 마련한 생일 케이크 앞에서 촛불을 끄기 전 소원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23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언젠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부모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부모의 손을 잡고 걸어야 했던 어린아이는 금세 어른이 되어 부모 곁을 떠나게 된다. 시간은 갈수록 빠르게 흐르고, 부모님의 시간은 더욱 빨리 흘러간다. 점점 노쇠해지고 기억하는 것보다 잊는 것이 더 많아지고 거동이 불편해진다. 우리를 지탱해 주던 부모님의 손을 자식인 우리가 잡아주어야만 하는 순간 깨닫게 된다. 부모의 보
by
윤선주 에디터
2026.10.22
리뷰
공연
[Review]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난 그녀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뮤지컬]
춘자씨의 이야기는 무대 위에 머무는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과도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치매라는 단어는 다소 무겁다. 살아온 시간을 잊어버리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일까. 이제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다가온 소재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뮤지컬이 있다. 제목부터 인상적인 작품,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제목 때문이었을까.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by
손혜림 에디터
2026.10.22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한바탕 웃고 울다 마주하는 가족의 진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26
문화소식
공연
[공연]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한바탕 웃고 울다 마주하는 가족의 진심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제작지원 한바탕 웃고 울다 마주하는 가족의 진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지난해 초연을 호평 속에 마치고, '2026 창작산실 2차제작지원'에 선정되며 더욱 깊어진 감동과 탄탄해진 완성도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이상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22
리뷰
공연
[리뷰] 평범한 인물의, 평범한 삶을 그리다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70살 생일을 맞은 춘자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처럼, 환상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소원을 찾아가는 이야기
2025년 상반기 ‘할머니’를 소재로 한 두 편의 뮤지컬이 공개되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문예 학교에 다니는 할머니들의 삶을 그들이 쓴 시를 통해 조망했다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세 생일날, 생일 소원이 기억나지 않는 고춘자 앞에 춘자의 느
by
김소정 에디터
2025.04.17
리뷰
공연
[Review] 판타지적 존재가 무대에 오를 때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보이지 않는 부분마저 믿게 만드는 연기의 힘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극단 오징어의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관람했다. 70살 생일을 맞은 치매 노인 춘자의 느슨해진 정신줄에서 '영혼의 물고기'가 빠져나오고 그 물고기를 따라 춘자가 상상과 현실, 추억과 회환 사이를 오가며 모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공연을 보기 전부터 과연 무대라는 제약된 공간에서 영혼의 물고기라는 판타지적 존재를
by
박수은 에디터
2025.04.17
리뷰
공연
[Review] 아랫배의 떨림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얼마 남지 않은, 아랫배의 떨림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그 10년 동안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 짧은 기억을 헤집었다. 어리석은 만큼 순수했던 20대를 지나 조금 단단해진, 실은 그만큼 고루해진 나를 본다. 더러 받아들였고,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것들은 테두리를 그어 마음 바깥으로 밀어두었다, 어른답게. 이게 소위 이상적 어른을 논하는 것이 아니란 것쯤은 다들 이
by
서상덕 에디터
2025.04.15
리뷰
공연
[Review] 어느 누군가가 늙어가는 평범한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이야기. 옆집 할머니, 우리 할머니, 그리고 나 자신일지도 모를 그런 이야기.
치매 노인의 이야기는 어쩌면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특별할 것 없는, 그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이야기. 옆집 할머니, 우리 할머니, 그리고 언젠가는 나 자신일지도 모를 그런 이야기. 그래서일까, 우리는 때때로 그 이야기를 쉽게 지나치곤 한다. 연극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그 평범함을 특별한 시선으로 무대 위에 풀어낸다. 치매 노인의
by
곽미란 에디터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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