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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정한 자리옮김 [사람]
비상하자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함께했던 분께 글을 한 편 쓰고 싶었습니다. 책 제목은 『제자리에 있다는 것』, 저자는 클레르 마랭입니다. 책 소개를 잠시 빌리자면, 이 책은 "오늘날 세계의 현실과 그 속에 놓인 우리의 실존이 겪는 첨예한 딜레마를 가로지르는 질문의 책이며, '자리 옮김'의 사유를 시작하기 위한 단서들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고 합니
by
정경선 에디터
2025.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자리에서 연대를 [도서]
공감이 꿈꾸는 세상
평소 혐오와 차별,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연대 등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존재들. 쉽사리 눈길이 닿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려 노력하고, 그런 구석을 조명하는 게 꿈이자 삶의 목표 중 하나이다. 아무튼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우린 다르지만 함께 박동한다. 그러니 그저 내가 직면한 일이 아니라고 흘려보내는 건 이기적이라 생각해왔다.
by
오정원 에디터
2025.09.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뒤-다시 돌아보기 [셀프 큐레이션]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현재의 길을 바라보기
막연한 두려움이 들 때가 잦아지고 있으나 그 두려움의 원천을 알 수 없다. 이 방향성을 잃은 시기를 나는 나의 슬럼프, 즉 하락세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바라보기 위해 내가 지금까지 써왔던 아트인사이트의 글을 나열해 보고자 하며 나의 길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이는 나조차 나를 모르며 어느 곳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방황
by
변의정 에디터
2025.03.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적어도 제자리는 아닐 테니 [영화]
영화 <매기스 플랜>
* 영화 <매기스 플랜> (Maggie's Plan, 2015)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베론 : 이 자들이 잠에서 깨면, 이 모든 소동이 한낱 꿈이요 무익한 환상으로 보일 거야. 3막 2장 / <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 영화는 혼자 아이를 갖고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인 것 같기도, 운명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by
강가은 에디터
2024.01.05
리뷰
PRESS
[PRESS] 제, 자리를 찾습니다
제자리는 아주 멀리 갈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싱그러운 초록빛 풀밭 위 둥글넓적한 원 하나가 펼쳐져 있다. 우물이나 연못을 닮은 도형의 모양새와 도형의 흰 배경이 조각 하나가 빈 퍼즐을 연상시키는 점으로 보나 테두리 오른쪽 상단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보나, 중앙의 도형이 풀밭 아래로 푹 꺼져있는 듯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그리고 이는 기다랗게 말린 무언가를 어깨에 둘러메고 걷고 있는 표지 한가운데
by
윤희지 에디터
2023.06.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 [공연]
유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독립을 한 지 꼬박 한 달이 되었습니다. 늘 혼자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했던 터라 지금의 생활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항상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크고 뚱뚱한 흰 컵을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식사 한번을 할 때도 몇 번이나 물을 몇 컵이나 마십니다. 그런데 내 흰 컵은 무
by
권명규 에디터
2022.10.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저 제자리를 찾은 사랑일 뿐, '텔 잇 투 더 비즈' [영화]
영화 '텔 잇 투 더 비즈'(Tell it to the bees, 2018)
소수자를 향한 존중의 역설은 구분이다. 귀한 것이 아님에도 귀한 대접을 하는 것. 결국 보통의 무리에는 포함하지 않으리라는 묘한 확신을 근거로 존중은 이루어진다. 천대가 이성을 포기한 차별이라면, 존중은 교묘히 포장된 차별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평등과 차별은 모두 쉽게 학습된다. 진실을 바라보는 두 눈만 있으면 평등은 바로 앞에 자리한다. 하지만 곳곳
by
박소연 에디터
2020.05.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이것저것 찔러보다 결국엔 제자리인 하루 [문화 전반]
오늘의 방황은 내일의 안정이 된다.
하루는 바쁘다. 무언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바쁘기만 하다. 학교 수업, 팀플, 레포트, 자격증 시험, 대외 활동, 동아리, 취업 준비, 그리고 그밖에 개인적인 일들로 하루가 무척이나 바쁘게 흘러간다. 누군가에겐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일 수 있지만, 멀티가 전혀 안되는 내게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기 어려운, 갑갑한 하루하루다.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시
by
김민지 에디터
2019.05.31
리뷰
공연
[Review] 제자리와 빈자리 - 디디의 우산
모두가 돌아갈 무렵엔 우산이 필요하다.
디디의 우산 2019년 4월 20일(토) 3시 2019년 4월 16일. 세월호 5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잠잠하다면 잠잠하게 지나갔다.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말없이 노란 리본을 메신저 상태메시지에 띄웠다. 매년 그랬듯이 추모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 국회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던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by
임하나 에디터
2019.04.27
리뷰
공연
[Review] 모두가 우산을 쓰기까지 - 디디의 우산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는 방식
세월호 사건 5주기를 맞은 지난 4월 16일, 어느 정치인이 SNS에 쓴 글이 파장을 일으켰다. ‘세월호 징하게 해 먹는다.’ 논란이 일자 그는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세월호를 바라보는 미성숙한 시선이 남긴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다. 많은 것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의 뼈아픈 재확인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추모는 유독 ‘지긋지긋하다’는 반
by
조현정 에디터
2019.04.26
리뷰
공연
[Review] 모두에게 우산을 건넬 수 있기를 - 디디의 우산 [공연]
연극 <디디의 우산>: 우리의 제자리는 어디이며, 어디에 서 있어야 하나
며칠 전인 2019년 4월 16일. 아침부터 다양한 추모행사 소식과 한 국회의원의 막말 논란을 접했다. 그래도 별다를 것 없는 날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준비한 후 학원에 갔고, 수업을 들었으며 저녁에는 카페에서 지인을 만났다. 대화를 나누다 생일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인 분이 “아 오늘 친구 생일인데 아직 카톡 한 통 못 보내줬
by
주혜지 에디터
2019.04.21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괜찮으며 괜찮겠지? "겨울의 눈빛" 2019 세월호
이제는 단순히 슬픔에 젖어 들고, 때로는 화가 나고, 모멸감을 느끼고, 좌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오래도록 살아남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4월이 되면 마주하게 되는 노란 물결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시큰거렸다. 이제는 4월을 떠올리게 하는 감정이라고 부를 만큼 자연스러운 게 되어버렸다. 그 자연스러운 감정은 지난 수요일,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2019 세월호 <제자리> 프로젝트의 '겨울의 눈빛'이라는 공연을 보러 가는 길에도 계속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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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에디터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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