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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기록의 공간 - 라이팅 룸 [공간]
을지로 라이팅 룸 후기, 종이 위에서 울고 웃기
라이팅 룸을 알게 된 건 올해 생일이었다. 교보문고에 들러 나를 위한 생일 선물로 책을 사주려고 했고, 그 떄 눈에 들어온 것이 라이팅 룸이 발행한 '종이 위에서 울고 웃기'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라이팅 룸을 방문한 많은 이들이 각자만의 손글씨로 꾹꾹 적어내려 간 글들이 엮어져 있었고, 당시 나는 그러한 글들로 많이 위로받았다. 나는 손 글씨가 주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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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림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애착장소 [공간]
그저가 잘어울리는 곳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가 있는데, 바로 ‘종로구’이다. 놀거리가 참 많은 서울에서 굳이 왜 종로라고 묻는다면 딱히 명확한 답변을 내리긴 어렵다. 굳이 종로가 좋은 이유 한 가지를 뽑자면 ‘그저’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고, 내게 익숙한 우리 동네보단 불편하면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느껴지는 편안함의 그 애매함이 적절했다는 점 정도다. 종로구, 서울의 도심과
by
김유정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을지로는 왜 힙해졌는가? [공간]
을지로는 언제부터 힙지로였는가? 늘 힙지로였는가? 아니면 현대의 마케팅이 그렇게 만들어낸 것인가?
언젠가부터 을지로는 힙한 장소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힙지로였는가? 늘 힙지로였는가? 아니면 현대의 마케팅이 그렇게 만들어낸 것인가? 챗지피티에게 서울의 힙한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홍대'와 '을지로'를 소개해준다. 한국인인 내가 독일에 갈 때는 챗지피티가 '힙한 장소'로 베를린을 소개해줬듯,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또한 을지로를 찾
by
강민경 에디터
2024.04.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영화와 공간감 [공간]
영화가 주는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다
지난여름, 헤어질 결심 영화에서의 공간감을 흠뻑 느끼기 위해 부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그때 촬영지를 답사하며 느낀 공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각으로 남아 여전히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그러나 학업, 알바 등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기에 매번 시간을 내어 현장으로 직접 떠나긴 어려운 법이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대신해 공간감을 느낄 수 있
by
박정빈 에디터
2023.08.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다음 타자는요 [공간]
타(他)자 또는 타(打)자
경기도민에게 서울은 멀지만 가까운 곳이다. 최소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만 밟을 수 있는 땅이지만, 문화생활 혹은 쇼핑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주말만 되면 학교와 직장에서 풀려난 이들의 발걸음이 서울로 쏠리기 때문에, 일찍이 차편을 예약해 놓지 않았다면 그날의 서울 방문은 무산이 될 수도 있다. 오가는 길이 불편하다는
by
유서인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을지로'라는 드라마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 을지판타지아展 [시각예술]
이 드라마가, 을지로가 지닌 특별한 장소성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면
몇 년 전부터 ‘힙지로’라 불리며 젊은 층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을지로는 이전부터 미술작가, 디자이너, 기획자 등 젊은 예술가들이 자리를 잡고 전시공간과 상점 등을 운영해왔다. 입소문을 타고 확장된 ‘힙지로’의 영향력은 단순한 상권 조성을 넘어서서, 을지로에서 여가 소비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들을 가능하게끔 했다. 그러면서도 또한 을지로는 여전히 재
by
오예찬 에디터
2020.11.08
리뷰
PRESS
[PRESS]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도서]
사라져 가는 오래된 한글 간판들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하고 기억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공간도 어느 날 가보면 모두 허물어진 채 새로운 건물이 올려지고 있고, 자주 방문하던 카페도 몇 달 후 방문하면 이미 다른 곳으로 바뀐 후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해버려서 사람들의 온기와 기억조차 쌓이지 못한다. 거리를 가득 메운 간판마저도 저마다의 개성을 잃고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하
by
임정은 에디터
2020.09.30
칼럼/에세이
칼럼
[아임 파인, 아트] 레드 셔츠 - 을지로 of
을지로 of <Red Shirts>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6번 출구로 나오면 평범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지도가 찍힌 곳을 향해 가기 위해 골목에 들어섰다. 허름한 간판들 사이로 내가 찾는 간판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졸졸졸 물소리를 따라 어느 골목 사이를 흘끗 쳐다보니 골목에서 작업하고 있던 상인 한 분이 저기로 가라며 손짓을 한다. “감사합니다.” 어느 곳을 찾는지 말하지
by
장재이 에디터
2020.08.18
리뷰
PRESS
[PRESS] 을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 을지로 수집 [도서]
서울같지 않은 서울, 일러스트레이터가 담아낸 을지로의 풍경
언젠가 을지로를 걸은 적이 있다. 골목골목 미로같이 얽힌 길. 코너를 돌면 전과는 다른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시간이 흘러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정겨운 대화가 오가고, 기계는 열심히 돌아가며, 거리는 활기가 넘친다.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독특한 풍경이었다. 무질서한 듯 보여도 그 사이엔 왠지 모를 안정감이 흐르고 있었다. '명함', '도장
by
임정은 에디터
2020.02.20
칼럼/에세이
칼럼
[Azit] mwm 을지로
우리가 만든 엉망
여섯 번째 아지트_mwm 우리가 만든 엉망 초등학생 때 방과 후 활동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갔었다. 도자기는 거실에 전시되었다 화분으로 쓰였다 이젠 아무것도 담지 않은 채 베란다에 앉아있다. 시간이 지나 어릴 때 물건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어도 그것만큼은 이상하게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공간을 보자마자 생각이 났다. 그건 멋진 작품은 아니었지만
by
김현지 에디터
2019.11.2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을지로 핫-플레이스 <아크앤북> 방문기 [문화 공간]
이 글은 홍보하는 글이 아니라 까는 글입니다.
도서관. 서점. 카페. 이 세 장소의 존재 의의는 서로 다르다. 카페나 도서관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이용된다.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책도 읽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기도 하니까. 반면 서점은 목적이 분명하다. 책을 파는 곳. 그런데 최근의 대형서점은 책만 팔지 않는다. 요즘 대형서점은 커피를 팔고 문구 제품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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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 에디터
2019.02.21
리뷰
도서
[Review] 사람과 디자인, CA BOOKS [도서]
CA BOOKS #240
CA BOOKS가 저번엔 파도에서 서핑을 타게 하더니 이번엔 중구 을지로동으로 데리고 왔다.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따라갔다. 아무래도 저번 서핑 탄 기억이 재밌었나 보다. 이번 표지에서는 왼쪽에 큼지막한 ‘을지로운 창작 생활’ 글씨가 가로로 누워있고, 오른쪽에는 모눈종이 위에 정자세로 ‘책 디자인의 구조’가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쩐지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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