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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10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음악들 [음악]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2016년의 명반들. 2016년의 앨범들이 아직도 우리에게 유의미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6 was a year of big artists making big statements." 미국의 음악 비평 매체 피치포크(Pitchfork)는 2016 연말 결산 기사에서 그 해를 이렇게 표현했다.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자신의 예술적 선언을 담은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리고 그 거대한 움직임은 1
by
황지윤 에디터
2026.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소원은 마음껏 이상할 수 있는 것 [문화 전반]
자우림의 ’오렌지 마말레이드‘와 함께 연말로 전진!
올해도 점점 끝으로 접어들고 있다. 곧 있으면 11월이 될 테고, 거리에서는 12월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겠지. 새해의 코 앞에서 사람들은 카운트다운을 하며, 울려 펴지는 종소리 속에서 그렇게 우리는 2026년을 맞이할 것이다. 이토록 박동하는 연말인데, 어째서 나는 알 수 없는 우울감과 허무함에 늘 마음을 내어주고 있는가. 해마다 그러했다. 몇 번
by
오정원 에디터
2025.10.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렌지를 빵칼로 자를 수 있을까 [도서/문학]
『오렌지와 빵칼』 또한 그로테스크의 정서가 묻어난다. 책을 읽으며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건 단지 책이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자기 내면의 부정(不正) 혹은 부정(不淨)과 마주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로테스크의 순기능은 ‘마주침’이다. 실재를 직면하지 않더라도 예술을 통해 그 주변의 만남을 가장할 수 있다.
태국 여행 중 현지 친구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 ‘오렌지(ส้ม)’였다. 새로운 이름은 새로운 시작인 것 같은 설렘이 있었다. 한동안 나의 닉네임은 오렌지로 채워졌다. 마침, 다음 읽을 책을 고민하던 찰나, 추천 받은 책이 『오렌지와 빵칼』이었다. 이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 어떠한 촘촘한 계획이 없었음을 미리 밝힌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귀엽고 통통 튀는 에
by
백승원 에디터
2025.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린시절의 나에게 건네는 위로 [도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돌아보는 나의 어린 시절
어린시절의 나는 지금처럼 책을 좋아했던 아이가 아니었다. 특히, 학교에서 지정한 권장 도서를 읽어야 하는 일이란 그때 당시 나에게 그 무엇보다도 하기 싫어했던 활동이었다. 꾸역꾸역 도서관에 앉아 권장 도서가 꽂힌 책장에서 아무 책이나 골라 읽는 척을 하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평소처럼 학급에서 도서관을 가는 날, 그날도 나는 책장에서 아무 책이나
by
김예원 에디터
2025.02.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젊음의 에너지, 이모셔널 오렌지스 내한 공연 [공연]
Emotional Oranges 내한공연을 다녀오며
한참 코로나로 인해 카페와 공원, 집만을 반복하던 대학생 시절 유독 자주 재생했던 노래가 두 개 있다. Emotional Oranges라는, 얼굴도 모르는 듀오의 'Personal'과 'West Coast Love'라는 곡이었다. 8월 28일 수요일, 이들은 20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들의 공연을 100
by
유다연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를 통해 바라본 성과 악의 모호성, 그리고 한국사회 [영화]
선과 악은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 속에는 다양한 사람이 공존한다. 사람들은 좋은 일, 이를테면 기부, 선행, 봉사 등을 하면 선한 사람이라 말하고 나쁜 일, 즉 누군가를 때리고 욕하고 죽이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정부와 공권력은 법을 잣대로 악하다고 규정된 사람들,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며 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몇몇 국가에서는 범죄자에게 교화 대신 사형선
by
박도훈 에디터
2024.02.28
리뷰
도서
[Review] 짧음이라는 의미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도서]
납작해진 철학자를 부풀리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사유가 부재한 시대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며칠 전까지 ‘사유가 부재한 시대’라고 분명히 어딘가 적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것이 썩 맞는 분석이라고 여기지 않는 까닭이다. 과거와 현재의 낙차 속에서 왜인지 언제나 거짓을 논하게 된다. 왜 우리는 지금 시대를 ‘사유가 부재하는 시대’라고 이야기하는가? 전 세계에서 똑똑한 사람들은 모여서 세계평화나
by
양자연 에디터
2024.01.20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오렌지 젤리
톡톡 통통 터지는
[illust by 디다] 오렌지 젤리 같이 상큼한
by
최주아 에디터
2023.12.2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지키며 상대방과 이별 하는 법, ‘안전 이별’ [도서]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관계에 충실하거나 아니면 정리하거나, 결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안전 이별’ 가이드 도서 [안전 이별]은 끝없이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엮고 인생학교가 만든 ‘안전 이별’ 가이드로서 어른을 위한 성숙한 이별의 기술을 담았다. 사랑과 연애, 행복과 우울처럼 일상적이고도 심오한 주제를 섬세한 필치로 이야기하여 '일상의 철학자', '닥터 러브'라 불리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은 말한다. 이별이 어려운 이유는 합
by
권은미 에디터
2023.06.27
리뷰
도서
[Review] 외롭지만 우직한 것에 대한 이야기 - 세상 끝 등대 [도서]
세워지고 무너지는 것들
바다 가까이 사는 나로서 흥미가 생길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땅끝마다 위치한 구조물, 등대. 매일 바다를 지켜보아야 하는 직업을 갖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더욱 관심이 간 듯도 하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큰 책의 크기에 당황했으나 책을 펼쳐 지도와 등대 그림들을 보고 나니 조금은 큰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점묘화 같은 그림들이 유독 쓸쓸하게 느껴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왜 잃어야만 성장할 수 있나요 [영화]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사람들에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두 번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먼저 이야기를 접하고 성장하면서 그 이야기를 잠시 잊어버리고 있다가, 유년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보면 행간에 기억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 한 이야기를 두 번 이상 경험하게 된다는 것은 그 이야기가 오래
by
류나윤 에디터
2022.12.25
리뷰
도서
[Review] 200년 전의 역사 속에서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 아웃랜더 [도서]
스코틀랜드 타임 슬립 장편 판타지 역사 소설
최근까지 지겹게 현실을 살다 보니 잠시 환기를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리고 내가 택한 방법은 현실과는 전혀 관계없는 소설 속 세계로 떠나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오랜만에 두께가 꽤나 두껍게 잡히는 장편 소설, 《아웃랜더》를 읽게 되었다. 책을 처음에 받아 들고는 표지가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무광 코팅이 잘 어울리는 연한 분홍색 배경에, 이 소
by
민정은 에디터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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