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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바이올린은 몇 살에 어른이 될까요? - 헤르만아트홀 기획연주 '임동민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
얌전히 나이 들지 않는 악기를 기다리며 - 헤르만아트홀 기획연주 '임동민 바이올린 리사이틀' 프리뷰
뚝섬역 근방에도 공연장이 있구나. 지도 앱을 통해 우리 집과 가까운 역을 출발지로, 도착지를 ‘헤르만아트홀’로 설정하니 초록한 2호선을 타고 뚝섬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일러주더라. 화면을 조금 축소해보니 지도가 넓어지면서 노란 수인분당선의 서울숲역이 눈에 들어왔다. 맞다, 내가 이 근방을 마지막으로 왔던 때가 저 ‘서울숲’ 때문이었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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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9.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이 된다는 건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영웅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모두를 돕는 것이라는 메이의 말은 어쩌면 피터에게만이 아닌 그를 도울 사람들을 향한 외침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피터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그건 모두를 돕는 일이 될테니 말이다.
* 해당 오피니언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매한 힘에 큰 책임? 새로움이 늘 설렘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어른에게 새로움이란 오히려 낯선 것에 적응'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견뎌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은 제작사와 시대에 따라 서사도 캐릭터성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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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6.08.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른의 사춘기 [도서/문학]
쩡찌, 『땅콩일기』
평범한 사람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 흔히 말하는 예민한 사람, 불안함을 잘 느끼는 사람, 무엇인가에 크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일까? 그렇다면 이러한 감정을 삶에서 시도 때도 없이 느끼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이러한 사람들을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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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6.08.16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평생 자신을 넘어가는 중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르 통해 삶은 주어진 가치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존의 가치를 넘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되짚어본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한 번 읽고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철학적 개념은 방대했고 한참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쉬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분명 글자를 읽고 있는데도 그 의미를 붙잡지 못한 채 몇 번이고 같은 곳을 되돌아가기도 했다. 어쩌면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여러 번 펼쳐볼 때마다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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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6.08.15
리뷰
전시
[Review] 이 세상 모든 어른이들의 반항을 위하여 - 뱅크시: Still Here [전시]
'아트 테러리스트'의 발자취 따라가기
거리 예술가, 사회운동가, 영화감독, 그리고 '아트 테러리스트(Art Terrorist)' 신원 미상으로 1996년부터 지금까지 활동 중인 뱅크시(Banksy). 폭력과 권위, 소비와 자본주의에 대한 경계와 저항의 메시지를 그래피티로 꾸준히 남기며, 그에게 붙은 수식어들은 곧 그의 예술을 대변하곤 한다. 세계 곳곳의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현장에서 때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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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에디터
2026.08.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리티걸과 어른여자의 상관관계 [문화 전반]
하지만, 어른 여자의 핵심은 ‘고유한 분위기’이다. 자신의 것을 숨기기보단 자연스럽게 본인을 보여주며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가장 큰 매력으로 여긴다. 자신의 고유한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스타일링의 방법이다. 어른과 소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둘이 추구하는 바는 비슷하다. 제목만 봤을 땐 소녀의 외모,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지만 이 노래의 가사엔 외모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2030여성들의 SNS 알고리즘에 반드시 등장하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어른 여자 스타일링’이다. 오래전 방영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채정안), <거침없이 하이킥>의 유인나(유인나) 등을 일컬어 ‘어른 여자’라 칭한다.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운영하기도 전의 캐릭터들이 26년 여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다. 일명 어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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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6.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는 잘 될거야. 재미있으니까" -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영화]
우리는 재미없는 아이가 됐을 뿐, 어른으로 자라지는 못했다.
30대는 인생에서 가장 애매한 나이다. 10대에게는 아저씨, 20대에게는 선배, 사회에서는 가장 활발한 노동인구, 40대부터 그 윗세대에게는 아직 한창이자 젊은 혹은 어리다는 취급까지 받는 나이다. 누군가는 이미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지 오래인 반면에 이제야 새로운 시작을 내딛는 사람도 많은 나이다. 30대는 어른일까 아이일까. 어른이라는 건 몇 살부터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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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6.07.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들도 사실 믿고있다 [사람]
어른들은 왜 아이들의 꿈을 만들까?이는 내가 어릴 적 어른들과의 약속이었다.
동심. 어릴 때 가졌고 지금은 사라져 버렸다고 믿는 시간의 지배를 받는 감정이다. 덜어낼수록 더 반짝이는 이 동심을 지키기 위해 부모님과 수많은 어른들은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우리는, 그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믿는다. 동심과 어른은 공존할 수 없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며 경험이 쌓이고, 나만의 주관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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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휘 에디터
2026.07.2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잊고 있던 '되고 싶은 나' - 캐릭캐릭 체인지 [만화]
잊고 있던 되고싶은 나. 우리는 언제 마음의 알을 잃어버렸을까
캐릭캐릭 체인지 - 되고 싶은 나의 모습 원제는 수호 캐릭터! (しゅごキャラ!, 슈고캬라!). 《캐릭캐릭 체인지!》는 일본 만화가 그룹 PEACH-PIT이 연재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이다. 만화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연재되었으며, 애니메이션은 2007년 첫 방영을 시작해 후속작인 《캐릭캐릭 체인지!! 두근》, 《캐릭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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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에디터
2026.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토이 스토리 5'가 알려주는 어른이 되어도 잃지 말아야 할 것 [영화]
디지털 시대에 던지는 가장 따스한 질문
* 이 글에는 영화 <토이 스토리 5>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장난감이 필요하다 <토이 스토리 5>는 겉보기엔 장난감과 전자기기의 대립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며 자신을 잃지 않도록 주변 모두가 함께 성장시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여전히 장난감을 사랑하는 ‘보니’와 달리,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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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6.06.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방구를 다시 찾는 사람들 [문화 전반]
왜 어른들은 장난감을 살까?
어른들도 의외로 유치한 것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액체 괴물'이라 불리던 슬라임과 스퀴시가 유행했다. 주변 친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문방구에 가서 재료를 사고, 집에서 직접 슬라임을 만들며 놀았다. 빵 모양의 스퀴시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손에 쥐어봤을 법한 장난감들이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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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주 에디터
2026.06.21
리뷰
공연
[Review] 어딘가 묻어 있는 똥을 치워야 할 때, 연극 '아이들'
우리는 그 흔적을 외면하지 않을 수 있을까. 끝까지 치울 수 있을까.
* 연극 <아이들>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아이들>(극단 돌파구, 전인철 연출)의 무대는 단출하다. 검은 벽이 삼면을 둘러싸고 있고, 중앙에는 일인용 소파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인물들이 함께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없다. 누군가 앉아 있으면 누군가는 서 있어야 한다. 전화기, 물컵 같은 소품도 무대 가장자리에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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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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