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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아도르노의 '숭고론' 총정리해보기 [도서/문학]
이번 글에서는 아도르노의 숭고에 대한 긴 여정을 하나의 글로 총 정리해보고자 한다.
근 두 달동안 필자는 아도르노의 '숭고론'의 세부적인 골자를 주차 별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아도르노의 숭고에 대한 긴 여정을 하나의 글로 총 정리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칸트의 구성적 주체와 숭고 개념에 대한 아도르노의 비판은 인간 주체의 인식 능력의 검토라는 공통의 기반 하에서 주체-객체 상호적 구성 모델을 발전적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주장하
by
이유빈 에디터
2025.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아도르노의 '부정 변증법' 톺아보기 2 [도서/문학]
상호 구성적 모델을 적용할 때 주체와 객체 간의 관계에 일어나는 이중적인 변화
1편에 이어, 그렇다면 아도르노가 ‘구성적 주체’를 이렇게 비판하면서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필자는 아도르노가 ‘주관과 객관에 대한 이중적 차원의 질적 변화’를 목적으로 둔 것이라 해석한다. 필자는 그 근거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구성자와 구성된 것의 상호적 관계’에 대한 언급에서 가져온다. 아도르노는 칸트의 『순수
by
이유빈 에디터
2025.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아도르노의 '부정 변증법' 톺아보기 1 [도서/문학]
근대적 주체를 발생시킨 요건
아도르노가 『부정 변증법』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겨냥한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 되어 피히테와 셸링, 그리고 헤겔을 대표적 철학자로 두고 있는 독일 관념론이다. 이때 그들(관념론)의 주장을 관통하는 일관된 내용은 인식론에서 주체에게 일방적으로 부여 된 객체 ‘구성성’이다. 아도르노는 이를 ‘구성적 주체’라고 규정함으로써 자신의 비판을 정식화한다. ‘구성적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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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4.1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아도르노가 자신의 '숭고'를 전개하는 특유의 방식 2 [문화 전반]
아도르노 특유의 서술 방식 2: '자연미', '역사성'과의 관련 속에서 전개
둘째로는, 아도르노는 숭고 논의를 '자연미', '역사성' 개념과 관련지으면서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자연미'란 보편적 개념성에 포섭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실체로 한다. 즉, 그것은 자연에 대해 막강한 것으로 대립하여 등장하는 시대에는 논의될 수조차 없었던 개념인 것이다. 즉, 인간 정신이 주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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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4.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아도르노가 자신의 '숭고'를 전개하는 특유의 방식 1 [문화 전반]
아도르노 특유의 서술 방식 1: 미와의 관련 속에서 숭고 개념을 전개
'숭고'라는 범주를 설명하는 철학자 아도르노(Adorno)의 서술에서 주목해볼 만한 특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그는 숭고 개념에 대한 논의를 미와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미와의 관련 속에서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도르노는 칸트가 미적 경험에 대해서 미와 숭고를 상관적으로 다룸으로써
by
이유빈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숭고'에 대한 아도르노의 칸트 수용 전략을 해석하는 두 가지 가능성 [문화 전반]
'숭고'에 대한 아도르노의 칸트 수용 전략을 해석하는 두 가지 가능성: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아도르노는 숭고 범주의 내포를 질적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칸트의 숭고를 비판적으로 수용했다. 이 전략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대표적으로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어왔다. 하나는, 아도르노의 숭고는 비동일자의 특수성을 정당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는 논의이다. 다른 하나는, 하버마스의 핵심 테제인 '
by
이유빈 에디터
2024.12.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도르노는 칸트의 숭고를 어떻게 수용하였는가? [문화 전반]
아도르노는 칸트적 숭고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숭고의 '내포'를 변경하여 그것을 이중적 차원에서 전개한다.
철학자 아도르노는 칸트가 설명한 두 가지의 숭고(수학적 숭고와 역학적 숭고)의 메커니즘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논리구조에 따라 변형시킨다. 그렇다면 아도르노는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칸트의 숭고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도르노는 칸트의 두 가지 숭고 중, 역학적 숭고의 메커니즘에 주목하여 그것을 중점적으로 비판한다. 왜냐하면 수학적 숭고와 달리 역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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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철학자 아도르노의 예술론 [문화 전반]
예술작품 내부에서의 긴장감이 예술작품 자체의 역동성을 만들어낸다.
아도르노는 독일 관념론 전통, 특히 헤겔 미학의 노선에서 예술론을 견지한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예술은 그 자체의 개념상 원래부터 존재해온 것이 아니라, 형성돼 오면서 계속 형성되어 가는 어떤 것(ein Geworden)이다. 아도르노는 마술적이고 애니미즘적인 종교적 실천과 같은 행위를 예술의 이전 형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이때 예술이 역사적 과정에
by
이유빈 에디터
2024.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도서/문학]
최근 철학 서적을 다시 뒤적이기 시작하면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다시 펼쳐보게 되었고, 공부했던 바를 정리하고자 한다.
과거에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읽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읽고부터는 내가 고민해 왔던 일련의 사유들이 한데 모아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본다면 내가 철학적인 사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볼 수도 있겠다. 최근 철학 서적을 다시 뒤적이기 시작하면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
by
신채은 에디터
2023.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과 사회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기술은 관람자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Theodor Wiesengrund Adorno, 1903-1969 테오도어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 Adorno, 1903-1969)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미학자로 막스 호르크하이머, 에리히 프롬, 발터 벤야민, 위르겐 하버마스 등으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구성원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 1924년에 개설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by
유소은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대중매체에 대한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견해 [사람]
대중문화의 기만 또는 해방
"기술복제시대의 아우라의 몰락은 예술 일반의 몰락이 아닌 새로운 예술, 새로운 문화, 새로운 대중시대, 새로운 소비시대의 시작이며, 복제기술에 의한 대중예술은 대중의 해방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 발터 벤야민 "기술적 복제가 가능해지면서 예술적 신비감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경제적 상품으로서 대량생산되고 수용되는 문화산업은 지배계급의 허위적 이데올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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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에디터
2021.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미학 #1 [예술철학]
프랑크푸르트 학파? 그게 뭐지? 부터 아도르노의 문화산업론까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미학 #1 아도르노의 문화산업론 철학 책을 읽다 보면 ‘프랑크푸르트 학파’라는 단어가 책장 사이서 고개를 들이밀 때가 있다. 이름도 복잡해서 자꾸만 후랑크 소시지 같은 게 눈 앞에 왔다갔다 하면서 주의를 흐트러뜨린다. 자주 나오긴 하는데, 뭐 하는 학파인지도 모르겠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어떤 걸 주장했니”라고 물어봐도 “음, 뭐,
by
이단아 에디터
201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