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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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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심해에 가라앉은 고래의 외침, ‘더 웨일’이 말하는 진정성의 무게 [영화]
영화 <더 웨일>이 우리에게 묻는 것: 당신은 지금 솔직한가
* 이 글은 영화 결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더 웨일>의 주인공 찰리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은둔형 인물이다. 거동이 어려울 정도의 초고도비만으로 건강이 악화된 그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일주일 동안,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진심을 하나둘 꺼내놓는다. 좁은 집 안, 단 일주일이라는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영화는 우리를 끝내 외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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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에디터
2026.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직에 대한 사유 - 도덕의 계보1 [도서/문학]
오 솔직함이여, 그것이 정말 미덕이었을까
아트인사이트에서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온다. 슬슬 때가 된 것 같은, 어떤 경미한 불안이 내 안에 감도는 이맘때의 것, 활동 취합 요청이다. 2달간 아무런 글도, 아무런 문화초대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딱히 전전긍긍하지 않는 까닭은, 내 삶이 몹시 바빴고 때는 여름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아무런 생각,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글로 빚어볼 법한 근사한 생각에
by
서상덕 에디터
2025.06.2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나의 롤모델, 캐리 [만화]
<모피와 친구들> 속에서 나의 롤모델을 찾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얼버무리다 부모님이라고 대강 대답한다. (부모님을 정말 존경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롤모델의 의미와는 멀었다.) 롤모델이라고 하면 직업적으로 큰 성취를 이뤘거나, 혹은 완벽한 성인(聖人)의 모습을 한 인물을 택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직 확실한 꿈도 없고, 나의 가치관도 잡혀가는 중인데
by
이지민 에디터
2025.04.11
리뷰
PRESS
[PRESS] 삼세영 갤러리 기획전시 - NAKED FACE
삼세영 갤러리 기획전시 NAKED FACE,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7개의 내면
[여름과 장마, 그리고 표현의 욕망] 여름이 왔고, 드디어 장마가 왔다. 뜨거운 여름의 태양과 꿉꿉한 습도 사이를 오가다보면 나는 옷을 벗어던지고 싶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다 못해 목과 등을 타고 흐르고, 옷을 적시는 감각을 느끼다보면 몸에 걸친 모든 걸 내던지고픈 욕망에 시달린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장소와 상황에 맞는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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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7.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간 이슬아 수필집 - 글 쓰는 자세를 배우다 [도서/문학]
당돌한 솔직함으로 풀어낸 이야기에 빠져들다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책, 무료했던 아침 시간을 채워준 고마운 책 바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이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작가 이슬아는 매일 글을 써서 구독자에게 보내는 일간 연재를 시작했다. 그렇게 보낸 글은 자그마치 572쪽이나 된다. 나는 이 방대한 글을 읽으면서 매일 글을 쓰는 이슬아와 그녀의 글을 매일 읽는 사람들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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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에디터
2023.10.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피어나도록, 솔직함을 사랑하는 우리. [사람]
우리는 초등학교에 갈 때쯤, 손들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초등학교에 갈 때쯤, 손들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정확히는, 우릴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발언권'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뱉고 보니 왜인지 괴상한 기분이 든다. 그 '발언권'이란 건 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주는데? '말할 수 있는 권리'라, 다 같이 사는 곳에서 '아무나' '막' 말하는 것이 소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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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솔직함을 팝니다 [사람]
개봉 후에는 제품이 변질될 수 있으니 가급적 한 번에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 오후, 내가 가장 자주 쓰는 인스타 계정을 지웠다(21.08.) 탈퇴 버튼을 누르는 행위 자체는 쉬웠지만 그 동력은 무수하고도 복잡했다. 그중 두 가지만 제 옷을 찾았기에 최종적으로 발화될 수 있는데, 먼저는 응축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나에게 인스타, 특히 스토리는 순간의 감정을 너무 쉽게 표출할 수 있는 매체였고 그러한 매체는 우발적이고 단발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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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에디터
2023.01.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모양과 방식대로 사는 것 [음악]
삶과 감정에 솔직한 권진아의 음악
누군가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지 내게 묻는다면, '권진아'라고 대답한다. 권진아를 처음 접한 건 19살 때 '끝'이라는 노래를 통해서였다. '끝'은 이별 노래인데, 학교와 집만 오가던 수험생이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때의 난 곡의 내용보다 잔잔하고 약간의 공기를 머금고 있는 듯한 권진아의 음색을 좋아했다. 권진아의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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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에디터
2022.07.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몽
자몽을 까면서 생각한 것
나는 감정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그러지 않아야겠다고, 자몽을 까다가 생각했다. 과육을 둘러싼 희끄무레한 껍질을 벗기면서 진짜 내 마음 그대로를 외부세계에 드러낸다면 어떨까 상상한 것이다. 타인 앞에서의 나는 어떤 모양인지 떠올려 보았다. 본디 타고난 것보다 더 부드럽게, 과할 정도로 친절하게, 누군가를 축하해 줄 때는 정말로 점프하면서—뛸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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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교 에디터
2021.09.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솔직한' 황채현이 되고 싶어서
황채현 에디터를 만났습니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냐고요? 누구나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어른’이고 싶습니다. 학보사 기자로 일한 뒤 그런 다짐을 했습니다. 서열이 있는 곳이고, 내가 위계의 끝에 있을 때는 일부러 나를 바꿨습니다. 내가 물러지면 질서가 무너진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자로서 다양한 위계에 놓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위치나 환경에 따라 사
by
박성빈 에디터
2021.06.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거짓말쟁이의 반성문 [사람]
'괜찮은' 마음과 '괜찮지 않은' 마음에 관하여
나는 거짓말쟁이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괜찮아.” 혹은 “상관없어.” 류의 말들이다. 아이유의 ‘스물 셋’에 이러한 가사가 있다.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남들 앞에서 괜찮아 보이는 일이란 아주 쉽다. 그저 마음과는 다른 표정을 짓고(그러니까, 대체로 웃는 표정일 것이다), 조금 다정하게 굴면 된다. 나는 여태껏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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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0.06.1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아트인사이트 박수정 에디터, "솔직하고 진실된 글로 공감 이끌고 싶고, 카테고리 넓혀보고 싶다"
아트인사이트 박수정 에디터와의 만남
5월 6일 (수) 연남동 오렌지리프 카페에서 아트인사이트 박수정 에디터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아트인사이트가 주선한 1:1 티타임, 인터뷰 프로젝트를 통해서 평소 눈여겨보던 에디터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박수정 에디터는 ‘사색이 간절했던 순간’, ‘조금 많이 사적인 이야기’ 등 주로 일기 형식의 에세이와 ‘두 사람의 교환일기’, '눈과 귀를 잠시 맡겨보
by
유수미 에디터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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