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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It's Showtime! — 지미 맥길은 어떻게 사울 굿맨이 되었는가 [드라마/예능]
It's Showtime, folks!
“It's Showtime!” 지미 맥길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이렇게 중얼거린다. 공연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변호사가 법정에 들어서며 할 만한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지미 맥길에게 법정은 언제나 하나의 무대였다. 그는 배심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판사의 허점을 파고들며, 의뢰인에게 가장 유리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의 무기는 법률 지식만이 아니다. 타고난
by
곽한별 에디터
2026.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느다란 경계선 위에 꽂힌 절묘한 화살, '사울의 아들' [영화]
이분법으로 양분된 두 개념 위에는 언제나 경계선을 아득히 뛰어넘는 무엇이 존재한다.
규정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눈앞의 대상을 적 아니면 친구, 둘 중 하나로 빠르고 명확히 규정하지 않으면 아니되었던 원시의 관습이 이어져 내려온 탓일까? 세상의 수없이 많은 관념들은 ‘A 아니면 B’라는 깔끔한 이분법을 택하고 있다. 선과 악. 빛과 어둠. 낮과 밤. 우와 열. 아군과 적군. 그러나 수작이라고 꼽히는 영화의 반열을 들여다보면
by
김그린 에디터
2025.10.21
리뷰
영화
[Review] 메모리 - 서로에게 기댈 수 있다는 것
서로의 기억을 채워주는 실비아와 사울.
'기억'은 이야기로 쓰기에 정말 흥미로운 소재이다. 쉽게 변화할 수 있고, 휘발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제목부터 '메모리'인 이 영화 역시 기억을 소재로 실비아와 사울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픈 기억을 가진 실비아와 자꾸만 기억이 사라지는 사울. 실비아는 어린 나이에 성적 학대를 받았고, 그때의 괴로운 기억이 어른이 되어 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지금까지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감각하고 기록하며 [사람]
흐린 겨울의 우리 동네와 사울 레이터의 사진
겨울이라는 계절을 맞이한 후 몇 달이 지났다. 따뜻한 계절이 오면 꼭 사진전에 가리라는 다짐만 하고 있던 며칠 전, 어디선가 본 사울 레이터의 사진 몇 장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다. 흐린 겨울의 이미지였다. 그의 사진 몇 장을 보긴 했지만 제대로는 보지 못한 나는, 마침 날씨도 춥고 흐리니 지금이 바로 그의 사진을 보기에 딱 좋은 때라고 생각하며 도서관으
by
강가은 에디터
2024.01.19
리뷰
도서
[Review]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하고픈 만큼 꾸준히 하세요
비가 내린다. 하필 통유리창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탓에 외풍이 느껴진다. 조금 추워서 재킷을 여며도 발가락이 시리다. 몸통 절반은 얼어가고 반은 감각이 살아있는 기분. 묘하다. 사람들이 들고 온 우산에서 떨어진 빗물이 고인다. 바닥 마감재가 뭔진 모르겠지만 미끄럽지는 않다. 얼룩덜룩 찍힌 발자국이 조금 거슬릴 뿐이다. 추운 탓에 모두 따뜻한 음료를 시킨다
by
이서은 에디터
2023.10.25
리뷰
도서
[Review] 영감과 관찰이 렌즈에 담기면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도서]
가까이에서 영감을 찾는 관찰자 사울레이터, 그의 100주년 기념 회고집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회고록으로 그의 사진기 셔터가 눌렸던 시간들의 발자취를 좇고 있다. 그가 사진에 흥미를 느낀 순간부터, 인상주의적 스타일이 그의 사진 기법으로 자리 잡는 순간, 사진이 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순간까지. 우리는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그가 남기고 간
by
이연재 에디터
2023.10.24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마법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어제와 같은 오늘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사울의 마법 같은 능력을 탐한다.
우리는 언제 사진을 찍는가. 기억에 남기고 싶은 순간, 특별한 장소에 방문했을 때, 지나가는 찰나를 붙잡아두고 싶을 때 사진을 찍는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흔한 사진은 여행 사진이다. 평소에 사진을 잘 찍지 않은 사람들도 여행지에서는 사진을 남긴다. 오래전 3개월 동안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왔을 때 찍은 사진들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첫 마디가 "사진만
by
최은지 에디터
2023.10.23
리뷰
도서
[리뷰] 사울 레이터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는 회고록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당신이 여전히 사울 레이터의 사진을 그리워 한다면, 이 회고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사울 레이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추억하는 공식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뉴욕 “사울 레이터 재단”의 설립자 마깃 어브와 부이사장 마이클 파릴로가 엮은 이 책은 그의 생애부터 예술 활동까지를 다섯 명의 글을 통해 폭넓게 보여준다. 사울 레이터의 유년기는 애덤 해리슨 레비가, 창문 밖 거리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흑백, 컬러 사진은 마이클 그린버그가
by
박준영 에디터
2023.10.23
리뷰
도서
[리뷰] 영화같은 삶은 우리 코앞에 있음을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도록
현실성이 떨어질만큼 너무나 멋진 상황을 일컬어 흔히 영화같다고 한다. 이 표현에는 '영화같은 순간'은 쉽게 오지 않으며 손을 뻗어도 닿기 힘들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어떠한 사건을 영화의 한 장면과 같다고 인식하게 되는 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레퍼런스로 떠올리는 영화가 무엇이냐는 것과,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이다. 가령 혹자가 생각하는 '영화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22
리뷰
도서
[Review] 겸허하지만 무한히 자유로웠던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어떤 여건 속에서도 예술의 길을 거부할 수 없었던 그가 끝끝내 예술가로서 이름을 떨친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생각 말이다.
늘 즐겁지만은 않은 하루들을 살아가다 보면 과연 행복이란 뭘까 궁리하게 된다. 행복의 기준이란 생각하기 나름이니 양껏 행복해하면서 살면 될 것 같다가도, 우리의 행복이 주변의 시선에 너무도 쉽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누군가의 평가로부터 유리되어 자력으로 온전한 행복을 누리는 삶, 순수한 열망만으로 삶의 동력을 얻으며 홀로 자
by
유수현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 사울 레이터의 시선을 들여다보기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평생을 예술로 살았던 사울 레이터의 작업 세계를 망라하는 책
사울 레이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뉴욕 '사울 레이터 재단'의 설립자 마깃 어브와 부이사장 마이클 파릴로가 엮은 이 책은 사울 레이터의 생애부터 흑백 사진, 컬러 사진, 패션 화보, 회화 작품, 누드 사진까지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연대기적으로 종합하여 보여준다. 사울 레이터는 컬러 사진으로 유명하나, 사실 그가 구축한 작품
by
정충연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리뷰] 매일 새롭게 바라보는 것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세상 모든 것은 사진으로 찍힐만해요.
사울 레이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회고록이 출판되었다. 뉴욕 '사울 레이터 재단'의 설립자 마깃 어브와 부이사장 마이클 파릴로가 엮은 이 회고록에는 흑백사진, 컬러 사진, 패션 화보, 회화 작품, 누드 사진까지 그의 모든 시선이 담겨 있다. 1923년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사울 레이터는 10대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by
오은지 에디터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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