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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너희 아빠, 너희 엄마 그리고 너와 나 - 옥상 위 카우보이
마침내 그들은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보고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는 독립적인 주체, 카우보이가 된다.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는 영화 ‘미성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2021년 서울 초연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뻔하지 않은 캐릭터 표현으로 지난 공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이세영, 라소영, 강정윤, 김정아, 신강수 배우가 모두 다시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by
김소정 에디터
2022.10.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폭풍이 지나간 후에 삶을 모색하는 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의 이보람 작가
"소수자성이 있는 이야기들이 조금 더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 전혀 상상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삶을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지금의 목표예요."
"폭풍이 지나간 후에 삶을 모색하는 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의 이보람 작가 같은 학교 친구인 주리와 윤아가 옥상에서 마주한다. 주리가 말한다. "너 아주 대단한 엄마 뒀더라?" 그리고 윤아는 주리의 휴대폰을 빼앗아 주리의 엄마에게 말한다. "아줌마네 아저씨가 우리 엄마랑 바람났어요.” 그렇다. 주리의 아빠와 윤아의 엄마
by
김나윤 에디터
2022.10.11
리뷰
공연
[리뷰] 어른으로 가는 길 - 옥상 위 카우보이
카우보이는 무언가를 지킬 때 빛이 난다.
어른이란 뭘까.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상태일까. 이런 고민 한 번쯤 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5년 동안 법적 기준의 성인으로 살면서 끊임없이 반복해온 고민이다. 법적 기준 성인으로 살고 있지만 그 무게감은 아직까지 어색하다. 그냥 만 18세 이상의 사람으로 불리는 게 부담이 덜하다. ‘성인’과 ‘어른’의 느낌도 다르다. 전자는
by
박성준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성년보다 미성년같은 성년, 성년보다 성년같은 미성년 [영화]
영화 《미성년》
성년 成年; 민법에서, 법정 대리인의 동의 없이 법률 행위를 행사할 수 있는 나이. 만 19세 이상이다. 미성년 未成年; 성년이 아닌 나이. 민법상 만 19세 미만이다. * 未 아닐 미 000. "걔 지워." 윤아는 자신의 어머니 뱃속에 있는 그 아기가 영 탐탁치 않았다.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닌 유부남과 가진 아기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
by
민시은 에디터
2022.08.25
리뷰
공연
[Review] 스스로 악이 되고자 했던 미성년,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스메르쟈코프의 존재에 대한 고뇌와 결핍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보지 않아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개인적으로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스메르쟈코프>를 관람하기 전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내용을 익히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중심으로 풀어내었다. 그리
by
김린 에디터
2022.04.18
리뷰
도서
[Review] 범죄자에게 서사는 필요하지 않다 - 나를 지워줘 [도서]
미성년자이던 나는 이미 오래전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부끄럽고 싶지 않다.
2019년, 세상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이었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속 n번방과 박사방에는 일반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이 대대적으로 공유 및 판매되고 있었다. 사건은 다수의 미성년자 피해자를 포함하고 있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공유되고 있는 불법 촬영물들의 가혹함과 그 채팅방에 입장한 사용자 수가
by
황시연 에디터
2022.04.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경험을 통해 아름답게 성장하기 - 미성년 [영화]
듀이의 교육이론을 통해 본 영화 미성년 '경험'을 통해 아름답게 '성장'하기
“교육은 경험 안에서, 경험에 의해서, 경험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발전이다.” -존 듀이(John Dewey), <경험과 교육> (Experience and Education) 인류는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복잡 다양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부딪치는 과정을 반복하며 오늘날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왔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들의 몸과 마음을 ‘영원히’
by
남윤서 에디터
2021.0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이라는 환상: 미성년 [영화]
우리는 ‘어른’이라는 호칭의 단물만 쏙 빼먹고 쓰고 떫은 부분은 모른 체하려던 건 아니었는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졸업 후 대학에 들어가면 어른이 되는 거로 생각했다. 주민등록증이 생기고, 내 나이에 두 번째로 앞자리가 바뀌고 나면 엄청난 이벤트처럼 어른이 되는 거였다. 그러나 막상 스무 살을 갓 넘긴 나는 정말 별거 없었다. 간판만 바꾼 채 영업을 이어가는 음식점처럼, 바뀐 것 없는데 그저 부르는 수식어만 달라진 것 같았다. 그 후로도
by
박경원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숙하지만 열심히, 미성년 [영화]
김윤석의 시도에 발맞춰 한국 영화계에서도 십 대들의 삶을 다루는 영화가 더 많아지기 바란다.
지난 4월에 개봉한 영화인데 뒤늦게 기회가 생겨 보았다. 배우 김윤석이 감독해 호평이 자자하던 작품이라 항상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족과 성장을 다룬 영화라고 들은바, 보기 전부터 기대치가 높았다. 아버지의 불륜을 창밖에서 훔쳐보는 딸 주리(김혜준 분)의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작중 상황은 두 대사로 깔끔하게 정리된다. 양편 자식이 주리와 윤아
by
김나은 에디터
2019.1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성년과 미성년의 아이러니 - 영화 '미성년'
성년과 미성년의 경계에서 그들은 자신을 택했다. 어른이 되지 못하더라도 그저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면, 그럼 된 것이 아닐까.
난 제야의 종소리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또 새해네’, 내지는 ‘또 한 살 먹었네’와 같은 상념으로 1월 1일을 맞이한다. 이런 나에게도 참으로 특별했던 1월 1일이 있었는데, 바야흐로 새해와 함께 스무 살이 찾아왔던 해였다. 그날 제야의 종소리는 마치 스물을 알리는 경종과도 같았다. ‘나도 이제 어른이니 술집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고, 편
by
정지은 에디터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