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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근원의 미지(未知)와 순환하는 매체들 - 클로이 자오의 '햄넷' [영화]
고전의 귀환, 기원을 알 수 없다는 것이 결핍이 아니라 순환의 조건임을 보여주는 클로이 자오의 '햄넷'
어떤 이야기는 기원의 빈틈에서 시작한다. 연극은 오래전부터 사람들 사이에 존재해왔다. 어디서 출발했는지 누구의 이야기를 담기 시작했는지 학자들은 밝혀내지 못했다. 영화 햄넷은 우리에게 익숙한 연극 '햄릿의 비극' 을 뿌리로 한다. 햄릿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밝혀지지 않은, 기원을 모르는 이야기의 본성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한다. 클로이 자오의 '햄넷'(20
by
서지민 에디터
2026.06.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각, 낯선 듯 친숙한, 친숙한듯 낯선 삶의 이야기 속으로. –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Ron Mueck)' [전시]
우리는 왜 초대형 해골더미를 보기 위해 줄을 서는가?
지난 17일,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공동주최한 <론 뮤익> 전시가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8만 명을 돌파했다. 일 평균 방문자 수는 무려 5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이래 최고 기록이다. 나는 지난 4월 28일 해당 전시를 감상했다. 평일 낮의 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by
신지원 에디터
2025.05.18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 <바늘을 든 소녀>
10월이 오면 어김없이 부산을 생각하게 된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로 진입하는 그 한 중턱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부산으로 떠나는 이 작은 여행이 가을의 의식으로 자리 잡은 것을 나는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제에서의 작고 사소한, 크고 거대한 행복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행복은 행복 이전에 있다”라는 문
by
윤아경 에디터
2024.11.05
리뷰
PRESS
[PRESS] 말의 결실, 코토바(Cotoba) - 4pricøt [음반]
음악의 수를 계산하며 언어를 탐구하는 코토바의 작품세계는 자유를 얻었다. 달콤한 과실 이후엔 어떤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음악은 수학이라는 말이 있다. 피타고라스가 대장간의 망치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음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처럼,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 자연스레 숫자를 느낀다. ‘하나, 둘, 셋, 넷’, 머리속으로 셈을 세지 않아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노트는 리듬을 구성한다. 화성도 마찬가지다. 겨우 반음 차이로 밝고 어두움을 감각적으로 구분하니, 소리에 대한 수(數)적
by
김용준 에디터
2022.06.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저는 저입니다.
단점이 장점으로 빛날 때
나를 드러내는 일에 익숙지 않았다.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사는 것은 ‘숨바꼭질’의 연속이었다. 나를 숨기고, 나를 숙이고, 겸손해야 했고, 낮춰야 했다. 학창 시절, 발표한답시고 손을 들면 친구들의 반응은 이랬다. “00이 나대네~” 장난이다. 친구와 친밀감을 표현하고 괜히 날 더 긴장하게 만들기 위한 장난. 하지만 그 장난도 나의 숨바꼭질 놀이에
by
신재희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나의 모든 잠재력 찾기! [도서]
책 폴리매스를 읽고
나는 꽤나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이것저것 새로운 일에 기웃거리다 흥미가 생기면 곧장 시도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시작에 큰 망설임이 없어서 다양한 직간접경험을 많이 쌓을 순 있었지만 문제는 항상 마무리를 제대로 맺을 만큼 끝까지 시간을 쏟지 못했다는 거였고, 내 경험들이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점이었다. 내가 주로 듣는 말은 “하던 일이나 잘해
by
최수진 에디터
2020.10.30
리뷰
PRESS
[PRESS] 코토바 - 날씨의 이름
너에게 드릴게요 의미없는 이 세상. 너와 나 둘이서 만들어요 의미를
국내 뮤지션들의 음악과 거리 두기를 하면서 지낸 세월이 꽤 오래된 편인데 그 이유는 다분 새롭지 못함에서 오는 상실감이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는 것이 사실이라도 되는 듯 저마다의 색으로 부르고, 연주하고, 적어가는 그 모든 노래의 태반은 결국 ‘사랑’이라는 환승역에 내려 똑같은 노선을 달리는 선율을 서로 바꿔치기 할 뿐임에도 마치 다른 세계인 양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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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07.16
작품기고
[Jeongny World] Break a wrong frame
프레이밍 이론과 민주사회에서 수용자의 역할.
Copyright@민정은 [Break a wrong frame] '프레이밍(framing)' 혹은 '틀짓기' 언론과 미디어에 관한 쟁점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단어일 것이다. 언론이 현실의 사건을 선택 · 가공 · 편집하여 수용자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틀(frame)'을 제공한다는 이론. 이에 따르면 뉴스 조직들은 사회적 규범과 가치, 뉴스 조직의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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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팻 매스니(Pat Metheny)의 Orchestrion -자동으로연주되는악기 [공연예술]
2010년 재즈기타리스트 팻 매스니는 매우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바로 자동으로 연주되는 악기로 밴드를 구성하는 것이다. Orchestrion의 원리와 의의에 대해 생각을 적어보았다.
Pat Metheny (팻 메스니)는 매우 유명한 재즈 기타리스트입니다. 1954년생으로 1976년 앨범의 리더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정통 재즈 뿐 아니라 퓨전 재즈 분야에서 이전에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밴드 구성을 하는 등 창의적인 시도들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는 42현과 3개의 넥(neck)을 가진 ‘피카소 기타’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미상에서
by
우지융 에디터
2015.04.30
문화소식
전시
(~02.01)조민석 개인전 -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시각예술, 플라토]
조민석 개인전 -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전시기간 2014.11.20 - 2015. 2. 1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10am-6pm (입장마감 5:30pm) 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입장요금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20인 이상 단체 할인 (일반 2,000원, 청소년 1,000원) 단체예약 : T 1577-7595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 일반 2,000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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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율 에디터
2015.01.20
문화소식
전시
(~02.01)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시각예술, 삼성미술관 플라토]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건축가 조민석의 개인전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를 개최하면서 동시대 미술과 더불어 최근 문화지형의 변화를 주도해 온 건축영역을 새롭게 조망한다.
조민석 개인전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건축가 조민석의 개인전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를 개최하면서 동시대 미술과 더불어 최근 문화지형의 변화를 주도해 온 건축영역을 새롭게 조망한다. 미술과 건축은 오랜 역사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일상의 환경과 경험이 중요해진 지금 두 영역의 접점들이 또 다시 부각되고 있다.
by
유다솜 에디터
2015.01.16
문화소식
전시
[플라토미술관]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2014년 11월 20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플라토미술관에서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조민석 개인전을 연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시간은 10시부터 6시까지이다.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_조민석展> [전시일정] 2014_1120 ▶ 2015_0201 [건축가와의 대화]1차 / 2014_1129_토요일_04:00pm2차 / 2014_1213_토요일_04:00pm3차 / 2015_0110_토요일_04:00pm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건축가 조민석의 개인전『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를 개최하면서 동시대 미술과 더불
by
이나현 에디터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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