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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우리를 멈출 수는 없을걸 –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공연]
뜨거웠던 나의 첫 부락페를 떠올리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락페에 다녀왔다. 부락페는 늘 가보고 싶었던 페스티벌 중 하나였다. 하지만 부산까지 거리가 멀기도 하고, 학기 중에 다녀오기엔 무리였기에 늘 망설이다가 가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올해는 내가 휴학해서 시간이 많기도 했고, 이번 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되었기 때문에 어차피 부락페 기간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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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10.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9월을 닮은 플레이리스트 [음악]
슴슴하고 청명한 9월의 음악들
나는 달마다 듣는 곡의 분위기가 꽤 바뀌는 편이다.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도 있지만,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평소 듣던 곡이 아니라 다른 곡을 들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9월에는 지난여름과는 또 다른 새로운 곡들을 많이 찾아 들었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맞게 슴슴하면서도 청명한 곡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잔뜩 추가했다. 그래서 9월에 들었던 앨범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by
김희정 에디터
2026.10.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문화 전반]
휴학하며 새로운 경험 속에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
2026년은 나에게 조금 특별한 한 해였다.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을 잠시 멈추고 1년간 휴학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휴학을 결심한 건 아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많이 지치기도 했고,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마음껏 쉴 수 있는 시기가 없을 것 같아 바로 휴학 신청을 눌러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4학년을 너무 회피하고 싶었다. 졸업과 취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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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9.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은 그때로 돌아가는 방법 [음악]
나의 고삼 시절을 함께했던 데이식스의 음악들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콧잔등이 왠지 시큰해지는 기분이 든다. 푸르스름한 새벽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고삼 때가 떠오른다. 고삼 시절은 왠지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대입은 선택의 기로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나의 첫 번째 순간일 것이다. 나는 왜 대학에 가야 하는가부터 시작해서 앞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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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 일에 무슨 논리가 필요해 - 경주기행 [영화]
용서하지 않는 것이 살아가는 방법이라면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영화인 <경주기행>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우선 나는 <경주기행>같은 범죄 스릴러물을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네 모녀가 살인범을 납치해 죽이겠다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이 일관성 있게 쭉 이어져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딸이라면 느낄 법한 감정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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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9.10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새로운 행성 속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
2026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클럽 공연의 대명사인 롤링홀에서 주관하는 페스티벌로, 올해로 2번째 개최라고 한다. 평소 락 음악을 좋아해서 참 많은 페스티벌을 다녔는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더 기대됐다. 영종도에 위치한 만큼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평소 페스티벌 갈 때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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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난여름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지난여름 내내 반복해서 들었던 다섯 장의 앨범
어느덧 9월, 가을이 시작되었다. 아직 조금 덥긴 하지만, 쾌청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만든다. 영원할 것 같았던 여름이 끝나고 나니, 올해도 어느덧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 여름을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가을은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었다. 이대로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지난여름 동안 질리도록 들었던 앨범들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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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9.04
리뷰
도서
[Review] 찰나를 위한 의도된 우연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서헌강 작가의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리뷰
하나의 장면을 나의 의도대로 포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날 날씨부터 빛의 방향, 그리고 시간까지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찰나의 순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의 서헌강 작가도 필연을 찾기 위해 우연을 만들어 나간다고 말한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 석탑을 촬영하기 위해 서헌강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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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8.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책과 문화의 도시 파주에서의 1박 2일 [여행]
헤이리 마을부터 파주 출판단지까지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파주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내가 사는 곳에서 파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파주에는 아이들이 갈만한 곳이 많아서 어릴 때는 엄마 아빠를 따라 자주 가곤 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다. 어릴 때의 추억 속 장소로만 간직하고 있던 파주를 이번에 가게 된 이유는, 내 친구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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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들의 여름의 꿈 - 썸머워즈 [영화]
뜨거운 여름, 디지털 세계의 위기 속에서 발견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
8월, 한여름, 매미 울음소리. 이맘때쯤 꼭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썸머워즈>다. <썸머워즈>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친구네 집에서 다 같이 TV로 봤던 추억이 있는 영화다. 꽤 어릴 때 봤던 영화지만,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여름이 되면 늘 떠오른다. 영화 속 독특한 세계가 어릴 적의 나에게 굉장히 재밌게 다가왔고, 왠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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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8.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 정동진독립영화제 [영화]
비가 와도 낭만적인 정동진독립영화제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었던 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매년 8월에 개최되며, 정동초등학교와 예술극장 신영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매년 가보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꼭 가보리라, 라고 생각하며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무려 3번이나 다녀온 친구와 함께 정동진행을 결정했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별이 지는 하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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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8.14
리뷰
도서
[Review] 상실의 빈자리, 그리고 믿음 - 상자 속의 양 [도서]
형체 없는 믿음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
지난 6월 10일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상자 속의 양> 각본집을 읽어 보았다. 가족과 사회의 문제를 다뤄온 고레에다 감독의 이번 신작은 사뭇 달랐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꺼내 들고 SF 장르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상자 속의 양』은 어린 아들을 잃은 부부가 죽은 아들과 똑같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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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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