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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일을 사랑하는 법
그저 사회 구성원으로써 자리만을 채우는게 아닌 사랑하는 일을 찾아 하게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 꿈도 사라지는 세상에 꿈으로 살 수 있는 기분을 알고싶다.
일을 사랑 할 수 있을까? 악마는 프라다를 보면서 느낀 가장 큰 감정이다. 가장 영향력이 큰 패션 매거진인 런웨이의 직원들은 변화하는 트렌드 시장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 자리에는 단순한 의미만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지는 인쇄 매체 시장에서 패션 매거진 런웨이는 필사적으로 지켜온 방식과 전통의 가치를
by
황수빈 에디터
2026.05.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음의 날씨를 조종하는 능력 [도서/문학]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고 - 서동욱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마주치는 사람도, 평생을 가져가야만 할 것 같았던 범주 내에 있던 사람도 종착역에 다다르면 당연하듯 내려야 할 것처럼 홀연히 사라진다. 한평생 변화무쌍하다고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어떤 다른 것도 아닌 내가 지니고 있는 나의 진심인 듯하다. 시끄러운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이는 영원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가 오고 나서 저절로 아
by
정예진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따뜻한 위로인가 따끔한 경고인가 [영화]
괴로움은 선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 쨍한 햇빛 아래 나시를 입다가, 내리는 비에 우산을 피고, 쌀쌀한 밤에 대비해 바람막이를 챙겨다녀야하는 계절. 초여름답게 변덕스런 날씨에 어울리는 영화를 봤다. 홍상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영화제작기초 교양 교수의 말에, 홍상수를 잘 알진 못하지만 슬쩍 틀어봤다. 러프한 카메라와 즉흥적인 대사들 그리고 여
by
한정아 에디터
2026.05.30
리뷰
공연
[Review] 도망칠 곳 없는 세계에서 마주친 책임과 가능성 - 연극 '아이들' [공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 본 리뷰는 연극 <아이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재난 앞에 선 개인은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으며, 또 어떤 행동을 취해야만 하는가. 이건 가능성과 책임에 대한 문제다. 순식간에 삶을 무너뜨리는 재난 앞에 선 개인이 쥘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이고, 짊어져야 할 책임은 또 무엇일까. 극단 돌파구의 연극 <아이들>(루시 커크우드 작, 전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공연]
그날 밤 문을 두드린 낯선 손님
누군가 내게 ‘누구나 때로는 악마’라는 말에 동의하는지 물어온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누구나’라는 말에 타인의 어두운 면모를 떠올리고, 내 속의 악마를 애써 부정하며 그렇다고 대답할 것 같다. 누구나 들키고 싶지 않은 불편한 감정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드러나는 순간 신뢰가 깨지고 더 이상 이전으
by
박선주 에디터
2026.05.30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청, 록
청, 록, 그리고 여름
ILLUST by. 유나 ‘여름’ 하면 떠오르는 심상이 있다. 머리 위에서 번지는 푸른빛이나, 햇빛 아래 녹아내리는 초록빛 같은 것들처럼. 그 청, 록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여름의 잔향이 머리를 울린다. 반짝이는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가볍게 숨을 고르던 순간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퍼즐 맞추기 [문화 전반]
확장을 위한 응축과 매너리즘
무엇을 쓸 것인가. 어떻게 쓸 것인가. 나는 여전히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 인간의 내면은 생존과 적응을 위해 사유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영화를 보고 텍스트를 읽고, 감상하는 행위들이 내게 있어서는 그렇다. 무게중심이 그런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한 번에 두 가지를 탐색하는 게 안되는 나는 하나를 잡기 위해
by
신영주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동네를 걸어도 여행인 이유는 [여행]
친구와 즉흥으로 떠난 여행에서 발견한 것.
유럽 여행을 못 가게 됐다. 열여덟, 프랑스 화보에 실린 에펠탑 사진을 뜯어 방 벽지에 붙였다. 수년이 흘러도 한밤의 에펠탑은 녹슬지 않은 꿈을 떠안고, 3평 남짓한 방에서 반짝였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는 굴레에서 허덕이다 마침내 여행 계획을 세웠다. 가장 친한 친구 S의 추진력 덕분이었다. 쥐가 들끓고 지린내가 진동한다,
by
전주현 에디터
2026.05.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 콤비의 공연 대소동 [영화]
이런 낭만 없인 죽은 거나 다름 없지. 안 그래?
* 본 리뷰는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는 건 뭘까. 온갖 괴수들의 위협 앞에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것? 또는 바다에 빠진 친구와 100억원 짜리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친구를 구하러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 사실 그렇게 거창할 건 없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 전설적 밴드 '너바나'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 음란한 괴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도서/문학]
에도가와 란포 단편소설 〈애벌레〉
에도가와 란포의 〈애벌레〉는 본래 〈악몽〉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애벌레’라는 제목이 벌레 이야기처럼 들려 매력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 작품에 ‘애벌레’만큼 어울리는 제목은 없다. 꿈틀거리는 짐승의 형상은 번듯한 척하는 인간의 내면과 기묘하게 닮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누군가에게는 악몽이 아닌
by
김지연 에디터
2026.05.29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아이들 [공연]
책임을 지는 존재가 된다는 건
2011년 3월 지진해일이 일본을 덮쳤다. 원자력발전소가 무너졌다. 나는 그때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나는 일곱 살이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였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조금 더 제대로 인지한 것은, 학교에 입학한 후였다. 어린이용 잡지 한쪽에 원자력 발전 찬반에 대해 논하던 지면이 있었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했다. 생각과 현실
by
손가인 에디터
2026.05.2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사랑의 정의 [영화]
What is Love?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니 사람뿐이랴. 음악도, 영화도, 드라마도, 대다수의 창작물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그런데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랑은 상대가 잠든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것이고, 어떤 사랑은 나의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각각이 그려내는 사랑에 여러 말들이 붙는 것을 보면 사랑의 정의는 사랑의
by
조현정 에디터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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