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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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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마음의 영속] 꺼지지 않는 덩어리
불구 된 신체가 버텨나갈 공간은 없었다
illust by LUST 틈이 벌어지는 세계 속에 욱여넣었던 하나의 눈먼 다리 필경 불구 된 신체가 버텨나갈 공간은 없었다 다만 남아 있는 건 녹녹히 터져 나가는 고기였기에 한쪽 다리는 표피로 다시 돌아왔고 잃은 균형과 허물어진 경계 속에서 비수가 박혀 웃고 있는 몸뚱이는 폐쇄가 깃든 모양을 중심부라 명명했다 버텨 나갈 것이 사라졌을 때 할 수 있는 건
by
김윤하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Review] 밤이 품은 이야기 - 도서, 블루 베이컨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들과 함께 보냈던 특별한 하룻밤
유난히 잠들기 어려운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꿈 대신 남의 이야기 속에 발을 담갔다. 주로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았다. 활자와 이미지 사이를 정신없이 유영하다 보면, 억지로 잠을 청하는 동안에 날카로워졌던 시간 감각이 점차 무뎌졌다. 그러다 문득 이야기에 흠뻑 젖은 고개를 쳐들고 바깥을 내다보면 하늘은 짙은 보랏빛이 아닌 창백한 푸르름으로 내 얼굴
by
이중민 에디터
2025.02.23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에서 배우는 경영적 사고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도서]
세계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경영적 사고
예술과 경영은 언뜻 다른 영역으로 보이지만 실은 이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연관이 있다.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는 것은 휴일에 머리를 식히러 가는 여가 그 이상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단지 휴식을 위해 몇 시간 동안 걸작을 바라보고
by
한승하 에디터
2025.02.23
리뷰
도서
[Review]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도서]
예술이 주는 통찰과 창의성
예술이라는 분야는 삶을 풍부하게 확장 시켜준다. 한 작품을 볼 때도 한 번 보느냐 두 번 보느냐, 어느 시기에 보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도 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이다. 최근 몇 년간 나는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는 직무에 대한 흥미를 느끼면서 창의성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해왔다. 그러던 중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
by
송하나 에디터
2025.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부재의 축적이 만들어낸 관계의 파국 – 파수꾼 [영화]
‘이것은 청춘 영화가 아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영화 한 편.
겨울이면 어김없이 영화 <파수꾼>이 떠오른다. 작중 소년들의 입밖으로 흩어지던 담배연기만큼이나 입김 나오는 날, 꼭 보게 되는 오묘하고 텁텁한 끝 맛의 영화다. <파수꾼>(2010), 연출: 윤성현, 출연: 이제훈, 박정민, 서준영 외 ‘파수꾼’이 명작으로 평가받는 것은, 소년기의 인물들이 쌓아 올리고 무너뜨리는 관계와 그 속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어깨
by
신지원 에디터
2025.02.23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34기 모집 (~02/22)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안에서 귀한 인연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34기 모집 소중한 지원과 내딛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안에서 귀한 인연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문화를 애호하는 분과 함께, 저마다의 ART insight를 더욱 다채로이 가꾸어 나아가길 고대합니다. 지원자분께 언제나 행복 가득 평안 깃들길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 아트인사이트 대표 박형주 드림
by
박형주 에디터
2025.02.22
리뷰
공연
[Review] 고전이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주다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지루할 틈 없는 공연, 고전의 매력을 보여주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2년 만에 돌아온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각기 다른 개성의 여덟 햄릿들이 소극장 무대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인 만큼 희곡을 읽거나 연극을 관람해 왔다. 많은 사람에게 잊히지 않고 계속 회자하고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햄릿이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시험공부하듯 작품 제목들을 달달 외웠었다.
by
박서현 에디터
2025.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채찍과 운전대 사이 [영화]
플레처 결사반대
졸업 직전 수강한 교양 수업에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위플래쉬>(Whiplash, 2014)를 다시 보았다.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류’와 유명하지만 폭력적인 교육법을 가진 교수 ‘플레처’가 등장인물. 플레처의 눈에 들어 그가 지휘하는 재즈 밴드에 들어간 앤드류는 플레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개인 생활이 망가지도록 연습에 몰
by
김지수 에디터
2025.02.2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관념적 내면을 검은 잉크에 녹여냅니다, 그림 작가 유사사의 세계 - 전시 [틔움]
하얀 종이 위에 펼쳐진 낯선 세계에 우연히 들어선 듯한 느낌으로 바라보고 감상해주셨으면 해요.
단조로운 일상의 균열에서, 그들의 시선이 틔우는 다채로운 세상을 마주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불투명한 마음과 투명한 햇빛 사이, 작가 유사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불투명한 마음과 투명한 햇빛 사이에서 쓰고 그리는 작가 사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쓰고 그린다’고 소개해 주
by
김푸름 에디터
2025.02.20
리뷰
공연
[Review] 고립과 연결 사이에서 꿈꾸는 인간의 이야기 - 저수지의 인어
이 시대에 잠식한 보이지 않는 불안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공연예술창작산실 시즌이다. 창작산실이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대표 지원 사업이다. 창작산실 시즌이 되면 가슴이 설렌다.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신작들은 뭐가 있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에 가닿을 수 있을까. 이번에 만나게 된 <저수지의 인어>도 창작산실이 아니었더라면 만날 수 없을 이야기이다. 대학로에서 인어라는 소재를 가지고 올라오는 연
by
김민서 에디터
2025.02.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글 하나에 뿌리 하나
에디터로 보낸 일 년을 돌아보며
[천착]이라는 어휘는 세 가지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구멍을 뚫음. 2. 어떤 원인이나 내용 따위를 따지고 파고들어 알려고 하거나 연구함. 3. 억지로 이치에 닿지 아니한 말을 함. 어느 한 지점을 깊이 파고들다 보면 때로는 나를 가로막는 무언가와 조우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답답하게 수축되어 있는 문장들이 즐비하다. 고민 끝에
by
유민 에디터
2025.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목욕탕으로 가자 - 목욕탕 도감 [도서/문학]
추운 겨울, 목욕탕에 방문하는 건 어떤가요?
명절을 앞둔 어느 날 아침, 부모님의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가본 기억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대목에 들어선 목욕탕은 늘 사람들로 북적였고, 카운터 옆 의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붉어진 얼굴로 노곤해진 채 시계를 쳐다보았다. 탈의실에서 준비를 마치고 미지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대한 욕탕에서는 김이 뭉게뭉게 뿜어져 나왔다. 어릴 적, 혼자 씻는 일
by
조유진 에디터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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