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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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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시대는 달라도 우리네 이야기 - 이백십일 [공연]
시대가 달라도 우리의 일상은 똑같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연극 <이백십일>은 1906년 일본 구마모토 아소산을 배경으로 한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졌다. 일본의 근대화가 이루어지는 시대에 일본은 엘리트 교육을 강화하고 사회 개혁에 힘을 썼다. 전통을 고수하는 자들과 급격한 서구화의 충돌. 바로 그런 혼란스러운 시대에 나온 작품이 이백십일이다. 첫 시작으로 북이 크게 울리며 막의 시작을 알렸고
by
박소희 에디터
2023.02.16
리뷰
공연
[Review] 그래도 산을 올라야지, 연극 '이백십일'
배경을 풍경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을 바탕으로 한 초연작이라는 소식에 마음이 끌렸다. 해당 소설을 읽은 적은 없지만, 특유의 전통적인 감수성과 생생한 대화 사이에 엿보이는 유쾌함, 탁월한 심리 묘사, 근대화 앞에서 몰락한 지식인의 모습 등을 통해 나쓰메 소세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그는 근대화를 마주한 당대 일본의 다양
by
오송림 에디터
2023.02.15
리뷰
공연
[Review] 구애로부터 벗어나 나를 해방시키자 - 연극 이백십일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는 길
독특한 연극을 보고 왔다. 사전 정보 없이 보러간 연극의 공연명은 <이백십일>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이백십일이라는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극의 내용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극에 등장한 인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봤다. 천천히 떠올리는 동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 이 연극은 이걸 이야기하고 있구나. 아무래도 인물 이야기부터 시작하
by
김재훈 에디터
2023.02.15
리뷰
공연
[Review] 이백십일에 료칸 안에서, 세상 그리고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을 그리다. – 연극 ‘이백십일’
연극이 그런 거지. 함께 웃고, 한탄하며 공감하다가 가끔 나를 성찰해 보게 하는 것.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저자이자 일본의 대문호로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 근현대 일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이 작가의 이름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단편소설인 <이백십일>은 우리나라에서 단권으로 출간된 적은 없으며 ‘긴 봄날의 소품’이라는 단편집에만 수록된 바 있다. 소설의 제목을 검색해봐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2.14
리뷰
공연
[Review] 불쾌의 안경을 쓰지 않고도, 인간을 바로 보겠다는 의지 - 연극 '이백십일'
인간의 희망을 그리는, 나쓰메 소세키 <이백십일>의 국내 초연작!
북적북적한 신촌 오거리에서 네온불빛의 화려한 홍대로 건너가는 그 잠시 조용해진 틈 사이에 '산울림 소극장'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극단 산울림으로부터 시작된 <산울림 Sanwoolim>은 지하 1층의 소극장뿐 아니라, 1층 카페와 갤러리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학교 다니면서 수도 없이 이 앞을 지나쳤건만! 늘 그렇듯, 바쁜 일상을 핑계로, 찾지
by
민지연 에디터
2023.02.14
리뷰
공연
[Review] 지금과 다를 것 없는 군상에 대해 - 이백십일 [공연]
한 가지에 구애받아 괴롭지 않도록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마음>만 접해보아서 그랬을까. 특유의 고요함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필담은 많지만 육성으로 나누는 대화는 적은 듯한 고요함이랄까. 일본의 ‘이백십일’은 입춘으로부터 210일째 되는 날을 의미한다. 한 해 동안 꾸려온 농사가 막바지에 흐트러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날이라고 한다. 이백십일이니 산을 올라야 한다는 게이의 말이 그제서야 어
by
이주연 에디터
2023.02.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나지 않는 노래 [공연]
연극 <일리아드>. 지금 이야기되어야 하는 이유
* 본 글은 특정 배우의 회차를 관람한 뒤에 작성되었습니다. 신이 죽어버린 시대에 신화의 서사시를 노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일리아드>는 잘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2021년에 이 오래된 서사시는 왜 무대 위에 올라와야 했으며, 왜 나는 2023년에 이 연극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 그것은 이 극
by
박하은 에디터
2023.02.12
리뷰
공연
[Review] 이 혼란스러운 날씨에는 더더욱 산을 올라야지 - 연극 '이백십일'
이 혼란스러운 날씨에는 더더욱 산을 올라야지
일본의 대표적 근대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소설가로서, 그가 활동한 시기는 전근대적 에도시대에서 근대 시민 사회로 이행하는 시기였다. 당시 일본은 서구화된 생활을 적극 받아들여 신분, 혈연, 지연으로 속박되던 개인을 해방하는 중요한 기점에 서 있었다. 일본 정부는 개혁의 일환으로 신분제도인 사농공상의 구별을 폐지하고 평
by
이승주 에디터
2023.02.07
리뷰
공연
[Review] 꿈 같이 싱거운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 篇
그렇지만 꼭 말하고 싶은 이야기.
공연 정보 시놉시스 단편소설이 가진 간결함과 형식미가 판소리 '대목' 양식과 공통점을 갖는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의 1880년대 단편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컨셉의 1인극으로 공연하고,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에 관한 질문이 여전히 유효함
by
류나윤 에디터
2023.02.06
리뷰
공연
[Review] 삶에는 가끔 무지개가 뜬다 –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살아 있다면 ‘그 다음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 아닐까.
기억이 재생되는 극장 요즘은 어디를 가나 공사 중인 건물을 지나치곤 한다. 재개발 중인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어떤 공간이 누군가의 기억이 담긴 삶의 배경이 아니라 그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유 재산으로서만 인식될 때, 오래된 것은 설 자리를 잃는다. 오래된 것들을 내버려 둘 줄 모르는 세상에서 기억과 역사는 과소 평가되고, 쉽게 지워져 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2.02
리뷰
공연
[Review]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공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선 그를 드러내어 제대로 소독해야 한다
2020년 서울 연극제 대상 수상 작품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지난 12월,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개막했다. 2018년에 초연한 이후 2020년에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잊히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잘 담아냄과 동시에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를 직면한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by
황시연 에디터
2023.01.29
리뷰
공연
[Review] 상실과 부재를 넘어선 소통과 치유의 여정 -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소통하며 함께 치유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을 마음에 품는다.
* 공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의 특수성 극의 배경인 '레인보우 씨네마'는 어느 소도시에 위치한 폐관을 앞둔 영화관이다. 오랫동안 지켜온 이 영화관의 공간적 배경은 영화 한 편이 선사하는 추억을 넘어서 누군가에게는 휴식의 공간이자 때로는 위로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더욱이 극장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
by
안지영 에디터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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