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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기적은 가까이에 있다 - 원더 [영화]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자신만의 우주를 그린다.
"평범하게 변할 순 없었다. 난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을 거다. 애들이 놀이터에서 날 보고 도망치고, 어딜 가나 날 쳐다보니까. 그렇지만 봐도 괜찮다. 내 이름은 어기 풀먼, 다음 주면 5학년이다. 진짜 학교는 처음이라서 지금은 너무너무 무섭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우주가 있다. 되고 싶은 것, 소망의 등불, 작디작은 소원부터 헛된 희망이 될지 모르는
by
정예진 에디터
2026.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최애는 나야, 더 선명해진 아일릿의 정체성 'It’s Me' [음악]
Who’s your bias? I’m your bias!
[MAMIHLAPINATAPAI]로 돌아온 아일릿의 당돌한 선언 아일릿이 미니 4집 [MAMIHLAPINATAPAI]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시도한 것을 넘어, 데뷔부터 이어온 ‘나’의 서사를 가장 선명하게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4년, 데뷔 앨범 [SUPER REAL ME]에서 아일릿은 ‘나의 진짜 이야기가 최고의
by
정민경 에디터
2026.05.03
리뷰
PRESS
[PRESS]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을 연극화 한다는 것 - 연극 '운베난트'
이름 붙여지지 않은 채로, 이해되지 않은 채로, 하지만 존재했던 것
1. 언어에서 신체로 건너가는 작품 슈테판 츠바이크는 인간 내면의 균열과 억압된 욕망을 집요하게 탐구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의 1927년 중편소설 감정의 혼란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지적 유대와 그 이면에 잠복한 감정의 긴장을 정교하게 포착하며, 말해질 수 없는 욕망이 어떻게 관계를 왜곡하고 파열시키는지를 서사적으로 축적해 나간다. 이러한 텍스트를 무대 위
by
이승주 에디터
2026.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MUSE - K-중학생을 대표한 밴드 [음악]
각 앨범별 나의 '최애곡' 소개
내가 중학생 시절까지만 해도 내 또래의 남자들은 대부분 뮤즈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 그들의 대표곡 ‘Plug In Baby’, ‘Time Is Running Out’ 등은 MP3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놓고 허구한 날 따라 부르기 일쑤였다. 그렇게 뮤즈는 자국이 아닌 아시아의 동쪽 끝 한국에서 ‘국민 밴드’가 되었다. 지금은 해외 록의 인기가 비교적 줄어들고,
by
이호준 에디터
2026.05.03
리뷰
전시
[Review] 유쾌함 너머의 온기 - 페르난도 보테로 : 형태의 미학 [전시]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페르난도 보테로 전시를 보고 쓴 리뷰 글입니다.
5월 1일, <페르난도 보테로: 형태의 미학> 전시에 다녀왔다. 풍만함으로 완성한 조형 언어, 보테리즘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1932~2023)는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고전회화를 연구하며 '보테리즘'이라는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완성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
by
최온유 에디터
2026.05.03
리뷰
전시
[리뷰] 익숙함 위에 라틴아메리카를 더하다 - 예술의전당 페르난도 보테로展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보테로의 그림은 즐겁다는 것이다.
육감적인 화풍이 매력적인 페르난도 보테로. 그의 그림을 처음 보게 된 순간부터, 자력처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순진한 표정과 통통한 몸매, 그와 어울리지 않는 대담한 태도의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그림을 제대로, 정확하게 본 적은 없었다. 따라서 그의 전시회 소식이 유독 반가웠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by
김규리 에디터
2026.05.0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차가운 세상에 다정함을 더하는 여섯 큐피드, NCT WISH의 'Ode to Love'
세상에 균열을 내는 가장 다정한 방법
NCT WISH의 첫 정규 앨범, [Ode to Love] NCT WISH의 첫 번째 정규 앨범 [Ode to Love]는 겉으로 보면 꽤 발랄하게 청춘의 모습을 그린 듯하다. 프로모션 속 이들은 대학생이 되고, 빵을 만들고, 축구하는 등 마치 각자가 꿈꾸던 청춘을 하나씩 실현하는 장면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의 중심이 되는 에로스와 안테로스의 서
by
정민경 에디터
2026.05.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케이크 악보집 - 2026 서울시향 김선욱과 알리스 사라 오트 [공연]
무소륵스키, 라벨, 브람스를 기다리며 - 2026 서울시향 김선욱과 알리스 사라 오트 프리뷰
생각해 보면 대단한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그 문장을 놓자마자 라벨 피아노 협주곡 2악장을 재생했다. 이제 보니 벌써 5월 2일이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날이 4월 18일이었고, 다시 문장을 나열하기 시작한 날이 30일이었으니, 4월을 거의 다 보내고 나서야 이 자리로 돌아온 셈이었다. 그 공백 동안 무엇을 했나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없던 때의
by
장유진 에디터
2026.05.02
리뷰
도서
[Review] 환상과 피난처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도서]
피난처라고 믿었던 마음을 떠나며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 이 글은 도서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상 밖이었다. 책 제목만 보면 꽤 묵직한 장편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마주한 책은 뜻밖에도 얇고 작았다. 다루는 주제나 제목이 풍기는 무게가 가볍지 않아서, 이 작품 역시 많은 페이지 속에 깊이 잠겨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였다. 거의 한숨에 읽었다. 그
by
장유진 에디터
2026.05.02
리뷰
PRESS
[PRESS] 탄광촌의 빛, 어둠 위로 날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이 7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예술은 아름다움의 창조다. 아름다움이 높은 경지에 이르도록 재주와 기술을 갈고닦는 행위가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주와 기술은 어떻게 갈고닦아야 할까. 혼자서도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높은 경지’에 오르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 안에서 확실한 재능이 발견돼야 한다. 재주를 훈련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돈, 주변인들의 정
by
이진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코르티스의 지양과 지향 사이 [음악]
신호등이 바뀐 순간, 선 밖으로 시작된 초록빛 질주
COLOR OUTSIDE THE LINES 2025년, 빅히트 뮤직에서 6년 만에 신인 보이 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코르티스(CORTIS)'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이은 3번째 그룹인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은 발매 35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하며 혜성처럼 차트를 점령했다. 코르티스(CORTIS)라는 그룹명은 'COLO
by
윤경주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생되는 이미지와 애도하는 귀: '새끼-치기'가 건네는 내밀한 진동 [미술/전시]
온수공간을 채운 200번의 날갯짓, bzzz
© 직접촬영 / 《새끼-치기》, 온수공간, 2026 전시명 ‘새끼-치기’는 분얼성 식물에서 새로운 줄기가 형성되는 현상을 뜻하는 농업 용어다. 이번 전시는 유통이 어려웠던 개념적, 가변적 미디어 작품들을 소장 가능한 ‘파생 작품’으로 변모시켜 예술의 새로운 순환 생태계를 제안한다. 전시장 입구의 작은 카페를 지나 층별로 이어지는 동선은 마치 식물이 뿌리에
by
신영주 에디터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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