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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영화]
청춘. 세상을 가로지르자!
흙수저, 취준생. 뭔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청년들에게 붙여지는 무수한 꼬리표들. 카메라 앞에 선 27살 '무순'은 규정되지 않는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은 청년이다. 오전에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밴드에서 기타를 치며 복싱 신인왕전에 참가한다. 어느 날, 친구 태원과 부산에서 서울까지 470킬로미터에 달하는 러닝을 결심하고, 장장 1
by
최지은 에디터
2021.04.23
리뷰
영화
[Review] 그들은 이 세상의 주인이니까 -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IMF를 온몸으로 기억하는 소년은 자랐고, 다시 꿈을 꾼다
1997년 11월 22일 IMF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많은 기업의 파산과 부도, 다량의 실직이 이어졌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에서 텍스트로만 접했던 IMF를 온몸으로 기억하는 소년을 만날 수 있었다. 외환위기는 지나갔고 경제가 정상화되었고 IMF의 고통은 잊혔다. 그러나 여기 지금도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며 삶과 분투하는 개인이 있다. IMF를 온몸
by
이소희 에디터
2021.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 [영화]
완벽한 도미 요리 (The Perfect Fishplate, 2005)
“열심히 말고 잘해야지” 학부 시절, 가끔 융통성 없이 굴던 나에게 누군가가 뼈를 때렸다. 온갖 과제를 주야장천 붙잡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 나는 이미 완성한 결과물을 두고 아쉬운 부분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밤샘 작업을 반복했다. 자기만족이라기엔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편의점 삼각 김밥과 커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건강이 눈에
by
김세음 에디터
2021.04.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날씨가 좋은 날, 서점에 가요 [문화 전반]
책이 있다는 건, 마음껏 여유를 부려도 된다는 것
따사로운 햇살, 부드러운 공기의 흐름 속에서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아침. 마땅히 할 일은 없지만 외출해서 조금 걷고 싶은 날이 있다. 좋아하는 향의 바디워시로 상쾌하게 씻고, 좋아하는 옷을 입는다. 아마 답답하거나 거추장스럽지 않게 딱 떨어지는 핏의 긴 팔 티셔츠, 헐렁한 바지. 매일같이 옆구리에 끼고 다니던 무거운 노트북과 충전기는 두고, 가벼운 짐을
by
이건하 에디터
2021.04.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들이 희극'배우'인 이유 [사람]
큰일났다. 뒤늦게 준며들었다.
큰일 났다. 뒤늦게 준며들었다. 친구의 간절한 영업에 마지못해 접하게 된 'B대면 데이트'의 영상들은 어느새 내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 시작은 최준으로 했지만 점차 다른 데이트 후보들(?)에게도 빠져들기 시작했고, 채널 '피식대학'에서 연재하고 있는 또 다른 코너 '한사랑 산악회'와 '05학번 is back'에도 완전히 매료되었다. 개그콘서트나
by
이강현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한 편, 노래 한 곡 #3] 아직 '미나리'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미나리'를 봐야 하는 이유
영화 '미나리:피처렛'을 보고 오다.
* 이 글은 영화 '미나리'의 결말에 대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실 세계적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 너무 유명한 영화는 이상하게 잘 안 보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봤어도 '설국열차'나 누구나 다 안다는 '기생충'은 아직까지도 보지 않았다. 심지어 '옥자'도 영화관에서 본 것이 아니다. 최근에야 알게 됐는데, 나는 차라리 독립영화를 더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12
리뷰
도서
[Review] 사유의 가지를 뻗어 나가는 법 - 존재와 사유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화려한 풍경을 그냥 바라볼 것인가, 그 틈에서 생각의 씨앗을 찾아낼 것인가?
길을 걷다 보면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풍경뿐만 아니라 매일 보는 인터넷 기사, 스크롤을 빠르게 내리면 스쳐 지나가는 활자, 이미지들. 쉴새없이 들어오는 정보를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사소한 풍경, 사물, 단어 하나가 어떤 사유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지나갔던 길을 다시 지나가면서 유년기를 회상하기도 하고,
by
도혜원 에디터
2021.04.11
리뷰
영화
[Review]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도 먹고 살아야죠
어른들은 모르는 가장 솔직한 10대들의 이야기
어른들은 몰라요 감독 이환 출연 이유미 안희연 이환 신햇빛 개봉 2021년 4월 15일 상영시간 127분 영화 <박화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인 영화<어른들은 몰라요>는 <박화영>의 두 번째 이야기나 다름없다. 이미 전작에서 엄청난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충격과 불편함은 충분한데, 이번 작품도 역시 나다. 물론 전작과 비교해 대중성을
by
이서은 에디터
2021.04.10
리뷰
영화
[Review] 나는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과 친구 하고 싶다 - 피넛 버터 팔콘
우리 모두의 반짝이는 삶을 응원하게 되는 영화, <피넛 버터 팔콘>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보호소를 탈출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의 배에 숨어 들게 된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지만 타일러는 레슬러 '피넛 버터 팔콘'이 되고 싶은 잭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레슬링 학교가 있는 '에이든'으로 향한다. 이 여정에 잭을 찾아나선 보호소 직원 엘리노어가 합류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거친 여행이지만,
by
한지윤 에디터
2021.04.10
리뷰
영화
[Review] 먼지와 같이 떠도는 삶을 그리다 - 더스트맨
삶의 무게가 버거워 스스로 먼지가 되기를 선택했던 이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며 치유 받는 이야기
늘 곁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영화 ‘더스트맨’은 말그대로 ‘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먼지 같은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 존재를 애써 부정하려는 사람과 먼지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서로를 위로해주는 이야기이다. 늘 우리 주위를 부유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먼지가 이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또 고
by
박다온 에디터
2021.04.08
리뷰
영화
[Review] 애써 모르는 척 외면하는 어른들에게 - 어른들은 몰라요
몰라주는 어른들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어린 사람들.
영화 <박화영>으로 가출 청소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다룬 이환 감독이 <박화영> 속 '세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어른들은 몰라요>로 돌아왔다. <박화영>을 안 봤어도 괜찮다. <박화영>을 봤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박화영>에서 "나 지금 임신 중임"이라고 말하던 세진이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이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by
이현지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작가와 작품은 분리되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문학도의 성역
문학도의 성역 드디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을 침범해보고자 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슴 속에 늘 품고 있었지만 차마 풀어놓지 못한 고뇌를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다소 예민한 주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나조차도 항상 문학과 관련된 과에 재학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도 늘 고민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주제를 문학도가 아니면 누가 감히 분석하겠는가. 처음부
by
허향기 에디터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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