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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CLASSIC FOLLOWER] 두 번째, 토마토님과 함께한 클래식 공연 & 인터뷰 -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2020년을 맞이하며, 클래식 음악 그리고 재미.
“아니, 진짜 너무 재밌다!” 인터미션이 시작되자마자 인터뷰 대상자인 토마토님과 동시에 내뱉은 말이었다. ‘재미’의 열기가 가득한 클래식 공연장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폴카와 왈츠가 만들어내는 그 경쾌한 매력이 공연장을 가득 매웠다. 2020 신년은 시작됐고, 원치 않아도 시간은 흘러간다. 매년 진행되는 여러 ‘신년음악회’가 그 시작을 알리며 시간의 흐름을
by
임보미 에디터
2020.0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페미니즘은 남근선호사상의 패배인가? [문화 전반]
프로이트와 영화 '미드소마'로 보는 남근 중심 체중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남근을 중심으로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Schlomo Freud)는 삭제되지도, 그렇다고 정통적으로 온전히 인정받지도 못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비판받는 것은, 단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komplex)이다. 남아는 신체적으로 훨씬 강력한 경쟁자인 아버지에게 거세를 당할 위협을 받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
by
박나현 에디터
2020.0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그래피티 아트의 기초를 마련한 즉흥적이면서도 깊은 서사
“내가 어렸을 때 그린 그림이랑 비슷한데?” 고가에 그림들이 낙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해 본 말이다. 뒤이어 나오는 “화가나 해서 돈이나 벌까?”는 너무 예상이 가는 심심한 대화흐름. 제 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신표현주의(Neo Expressionism) 화가 사이 톰블리(Edwin Parker Cy Tw
by
박나현 에디터
2020.01.24
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신발끈
신발끈이 풀리면 잠시 멈추어서서 풀린 끈을 다시 묶듯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때론 멈춤도 필요하다.
illust by Yoonji 신발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점검해야 한다. 목표를 향해 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를 살펴보기 전에 무작정 나아가기만 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때론 멈춤도 필요하다. 우리가 길을 걷다 신발끈이 풀리면 잠시 멈추어서서 풀린 끈을 다시 묶듯이 인생의 길 위에서 걷다 하던 일이 잘 풀리지
by
정윤지 에디터
2020.01.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사람]
직종에 따라 우리의 시선은 ‘동경’ 혹은 ‘동정’을 표현한다.
“수능 7등급 받을 정도면 호주에 가서 용접하는 게 나아요” 어느 스타 강사의 발언은 온종일 많은 이들의 화두에 오르며 비판받았다. 강사의 말은 공부가 힘들면 다른 길을 알아보라는 의도였지만,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로 해석됐다. 결국 강사는 사과 영상을 올렸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말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직업
by
황채현 에디터
2020.01.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예술과 공학, 예술과 과학 그 사이 - 건축 [문화 공간]
예술과 과학 도시, 발렌시아에서 발견한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독창적인 건축 세계
스페인을 대표하는 제 3의 도시 발렌시아. 빠에야의 본고장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곳은 예술과 과학의 도시이기도 하다. 예술과 과학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발렌시아에는 이런 도시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이색적인 문화 복합 단지가 있다. 발렌시아 시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 관광지인 이 곳은 세계적인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곳으로, 예술과 과학,
by
조어진 에디터
2020.01.09
리뷰
공연
[Review] 끝없는 과학적 상상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과학이 말하는,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죽어있는 고양이.
편견이 있다. 어쩌면 사실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나는 수학을 못 한다. 못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문제의 정답이 정확하게 나올 때의 쾌감은 엄청나게 무시무시하지만 반대로 정답이 절대로 나오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도 굉장하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과학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외우는 걸 잘하지 못해서 싫어하는데, 과학은 외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by
김혜원 에디터
2020.01.08
리뷰
공연
[Review] 도망간 두 마리의 토끼,뮤지컬 배우 '산들'의 재발견,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중장년의 삼총사', '젊은 쌍둥이 왕 루이와 필립'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던 시도는 이야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으나, 서사에 있어서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형 뮤지컬에서 이러한 시도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만하다.
1. 맛있지만 너무 과한 재료 영조는 탕평책을 논의하는 장소에 탕평채를 양반들에게 제공했다. 탕평채는 검은색, 흰색, 푸른색, 붉은색이 골고루 섞인 녹두묵의 궁중음식으로, 붕당 간 조화를 요구하는 영조의 의도가 들어간 다분히 정치적인 음식이다. 사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렇다. 모든 것들은 이유 없이 형성되지 않으며, 적절한 구성요소의 조화로움이 만족스러
by
손진주 에디터
2020.01.08
리뷰
공연
[Preview] 파우치 속에서 꿈틀대는 여자들의 마음 -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공연]
안톤체홉의 미발표 단편 소설을 재창작한 옴니버스 연극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희극과 드라마와 코미디
체홉, 여자를 읽다 안톤체홉의 미발표 단편 소설을 재창작한 옴니버스 연극 희곡 작품을 읽으면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소설가 '안톤 체홉'. 최근, 안톤 체홉의 4대 장막('갈매기', '바냐아저씨', '세 자매', '벚꽃동산')을 다시 읽고 있었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라는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작품들은 그가 작품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
by
정윤지 에디터
2020.01.08
리뷰
전시
[Preview] 동심의 세계로, 역동적인 설치미술과 함께 출발 - "미니언즈 특별전"
어트랙션 파티에 방문해 봅시다
1. 설치미술의 역동성 ‘설치미술(Installation Art)’은 말 그대로 물리적인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물리적인 피조물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작품을 직접 만지거나 아주 밀접한 거리에서 시지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각미술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비슷한 점이 많지만 조각 작품은 그것 자체로 그것이 전시되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22
리뷰
공연
[Review] 세계사를 넘나드는 100세 노인의 폭발적인 예술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
폭탄전문가 알란 칼손의 폭탄 예술을 보여드립니다.
“예술은 폭발이다.” 오카모토 타로의 명언이다. 예술은 인간의 삶 그 자체, 강렬하게 살아가는 자가 생명을 분출하여 폭발시키는 것. 그 삶이 바로 예술이다. 아쉽게도 현대에는 문장의 진정한 의미는 뒷전인 채 패러디하여 폭탄 마들의 클리셰 대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다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주인공 ‘알란 칼손’이야 말로 “예술은
by
정일송 에디터
2019.12.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두 눈을 감는 날, 내 생의 마지막에 듣고 싶은 노래 [음악]
마지막을 밝게. 엄정화의 ‘엔딩 크레딧’, 가인의 ‘카니발’
‘죽음’이라는 것에, 생의 ‘마지막’이라는 것에, 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표현된 색은 매번 어두웠다. 그 전엔 당연지사라고 느꼈지만 지금 소개할 두 곡을 만난 이후, 내 생각은 달라졌다. 끝이라는 것에 대한 밝은 느낌, 동시에 한 켠에 담긴 ‘시원섭섭함‘. 발매가 되고 처음 뮤직비디오를 접하자마자 생각했다. 두 눈을 감는 날,
by
서휘명 에디터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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