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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생명과 죽음의 조화 속에서 우리 삶은 지속된다 - 당신이 살았던 날들
타고난 이야기꾼, 오르빌뢰르의 이야기
남색, 붉은색과 적록색의 커버.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하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뒷면까지 이어진 디자인을 보려 책을 돌려보았고 김연수 작가의 추천글이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저마다 아름답다. ∙∙∙ 무용해서 아름답다. 헛되고 헛되도다, 라는 말은 결국 아름답고 아름답다, 라는 말인 셈이다. 인생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대답하지 못하리라. 헛되면
by
이소희 에디터
2022.03.02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 당신이 살았던 날들
그럼에도 그 질문이 의미 있는 것은 앞서 말아갈 살아가야 할 힘을 얻게 될 질문 자체가 해답이기도 하다.
우리가 삶에 갖고 있는 질문 기억에 남는 날이 있나요? 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런 질문은 꽤나 많이 받아본 것도 같은데 막상 깊게, 뚜렷하게 표현할 순간을 아직 정해두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새로운 가정 하나를 더해보고자 한다. 만약 오늘이 당신의 죽음이 목도한 날이라면, 어떤 날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요?라는 질문으로
by
심혜빈 에디터
2022.03.02
리뷰
도서
[Review] 죽음, '끝'이 아닌 것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보고싶습니다
1 초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가면 꼭 한 번쯤 입관 체험을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관에 들어갈 때 그저 하나의 공포 체험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다. 나 역시 단순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어두컴컴하고 좁은 곳에 갇히니 답답함 말고는, 그다지 별 생각이 없었던 듯 싶다. 그 어린 애들이 친구들이랑 놀 때 말로만 "죽어라!" 하지, 정말로 '죽음'에 관해
by
배지은 에디터
2022.03.01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은 원점으로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돌아온 원점이 그래도 막막하지 않은 기분이다.
길을 거닐다 무심코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면 절로 걱정이 된다. 한시가 급하게 움직이는 저 구급차 안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무사했으면 좋겠다 싶게 걱정스럽다. 얼굴도 모르는 이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동시에 나와는 먼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사건과 사고에 휘말릴 수 있고 죽음은 언제나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예상이란 게 들어
by
장지원 에디터
2022.02.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DJ YUNA를 만나다
* 기사 제목은 코나의 노래 제목에서 차용했습니다. 한 때 이태원을 마음의 고향으로 칭하던 때가 있었다. 새벽녘에 취기가 잔뜩 올라 불콰해진 얼굴로 휘청휘청 이태원거리를 배회하다 보면, 나처럼 갈지자걸음을 걷는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모여드는 공간이 있었다. 심장이 울릴 정도로 거센 비트의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는 그곳의 문을 열면 반짝이는
by
박세나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생명과 죽음 사이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당신의 삶의 바구니는 어떤 모양인가요?
이 책의 저자인 델핀 오르빌뢰르는 프랑스의 여자 랍비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매 챕터마다 자신이 배웅한 일련의 죽음들에 결부된 각각의 사연들을 덤덤하게 읊조린다. 유대인의 역사에서 ‘죽음’이 마냥 무겁고 어두운 주제가 아니기에 그녀는 유대 유머 특유의 분위기를 한결같이 유지하면서도, 프랑스 사회 안에서 반유대주의가 낳은 아픔을 현대성, 페미니즘, 세속주의
by
신민경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을 애도하는 다양한 방법, 책 '당신이 살았던 날들'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죽음이라는 것을 이렇게 가깝게 느껴본 것은. 장례식장이 처음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나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얼굴만 알고 지내던 선생님이시라던가 몇 번 술을 함께 마셨던 동기라던가.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나의 몇 배에 달하는 눈물을 기꺼이 흘려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이들이었다. 하
by
김규리 에디터
2022.02.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문화란 무엇인가? - 그 해답은 당신의 것
'좋은 문화'를 찾기 위한 여정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문화’에 좋음이나 나쁨, 옳거나 그름 등의 이분법적 사고를 적용하여 구분 짓는 것은 다소 위험한 접근법임을 짚고 넘어가려 한다. 물론 문화를 바라보는 주관적인 시선을 밝힘으로써 건강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칼럼을 쓰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 지면을 그렇게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나조차도 적확한 답변을 내리기 어려운 질문에 의견을
by
이남기 에디터
2022.02.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5년 지기 술 친구와 낮술하면 벌어지는 일
5년 지기 술 친구와 낮술로 부서진 대화의 조각들을 모아 담아내다.
2022. 02.14 서촌 침니펍에서 그날은 인터뷰를 빙자한 만남이었다. 별일 없어도 만나는 사이에 인터뷰라는 형식을 갖춘 만남은 참으로 별일이었다. 항상 너를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질문은 똑같았다. “오늘 기분은 어때?” 그리고 돌아오는 답변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 나 / 영경 ) - 오늘 기분은 어때? - 사실 어제 잠을 잘 못 잤어. - 왜? -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26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이 정말 잘 지내면 좋겠어요 - 영화 '소피의 세계'
인연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 비록 나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과 이제는 다시 전처럼 연을 묶을 수 없더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그런 것들이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가 이제한 감독의 <소피의 세계>였다.
<소피의 세계> 시사회를 다녀왔다. 영화의 소개글이 내 눈길을 끌었다. ‘2년 후에 도착한 따뜻한 안부.’ 거기서 내 취향일 거라는 예감이 왔다고 할까?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이어짐이 이 영화 안에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벌새>에서 영지 선생님 역을 맡았던 김새벽 배우의 연기를 또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시사회 당일 영화
by
신성은 에디터
2022.02.25
리뷰
도서
[Review] 언어가 사라진 후 시작된 역설적인 이야기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죽음조차 앗아갈 수 없는 것이 있다.
“한 아이를 잃고, 우리는 언어를 잃어버립니다.” 몇 년 전 마음에 깊게 박힌 한 뮤지컬의 대사이다. 이 대사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는, 한 아이의 죽음 앞에서 위로와 애도의 말들이 얼마나 무력한지에 관한 것. 다른 하나는 아이가 죽음으로써 그 아이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즉 언어가 이 세상에서 상실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죽음은 그렇
by
송진희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상한’ 나는 없다. ‘원래 그런’ 나와 당신만 있을 뿐! [사람]
MBTI 순기능
Photo by Tengyart on Unsplash MBTI가 유행할 때 난 그것을 믿지 않았다. 원래 모든 테스트는 상대적인 심리를 이용한 거야, 어떤 게 나와도 다 내 얘기처럼 느껴질 걸? 하며. 2년 뒤 겨우 유행에 편승하고 보니 내 MBTI는 MBTI를 불신하는 MBTI였다고 한다. 그 뒤로 난 MBTI를 맹신하기로 했다. MBTI는... 과학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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