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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4.24) 생각의 그림 • 그림의 생각 [아트스페이스 풀]
생각의 그림, 이라. 이 말에서 작가의 자부와 착잡이 느껴진다. 그 자부는 물론, 생각을 하고 산다는 데 있지는 않다. 생각을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없을 테니. 그의 자부는 나는 이 세계의 문제에 언제나 성실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는 데 있을 것이다. 그의 그림은 이 기괴한 세상, 특히 통칭 ‘대한민국’이라고 불리는 국가에서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는 목불인견의 사태에 대한 질문이자, 이것이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이고 온 몸으로 캔버스 위에 비벼댄 답변이다. 그가 꿈꾸는 세계에 대한 전망이고. 김정헌의 그림은 공, 적이다. 공公적이고 공共적이다. 그러니까 그의 그림은 공공의 의제가 어떻게 개인-한 작가에 의해 개별적 육체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그의 그림은 대체로 이 과제-실험에 성공한다. 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어떤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사회적 제 문제에 대한 동시대인으로서의 책임감이 그를 개인적 도취에, 예술적, 예술가적 황홀에 몰두할 수 없게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그림, 이라는 명명에서 느껴지는 착잡함이다.
생각의 그림 • 그림의 생각 - 불편한, 불온한, 불후의, 불륜의, ...그냥 명작 - 생각의 그림 • 그림의 생각 - 불편한, 불온한, 불후의, 불륜의, ...그냥 명작 - 일자 : 2016년 3월 17일(목) ~ 4월 24일(일) 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아트스페이스 풀 티켓가격 : 무료 주최 : 아트스페이스 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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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에디터
2016.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선한 밤이면 생각나는 그 구절 [문학]
날씨가 풀리고 저녁 바람이 선선해졌다. 이럴 때 가끔 생각나는 소설 한편이 있다. 이효석의 < 메밀꽃 필 무렵 >
날씨가 많이 풀리고 저녁 바람이 선선해졌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덥지 않은 선선한 저녁이 오면 기분이 이상해지곤 한다. 옛날 추억들도 떠오르고 ‘작년 이맘때쯤은 어디서 무얼 했더라..’하는 생각도 난다. 그리고 본가에 있는 가족들도 생각난다. 이럴 때는 친구들에게 연락해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싶지만 문득 혼자 있고 싶어져 단념하기도 한다. 또 이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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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에디터
2016.03.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구나 사고를 치지만 누구나 책임을 지진 않는다 [시각예술]
영화가 자세하게 설명을 안 해줬다 하더라도 우리는 앨리슨이 좋은 엄마가 되려고 한다는 것은 알 수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벤이다. 수입이라고는 없고 매일같이 대마초나 피우면서 친구들과 가망없는 사이트나 만들려는 이 루저친구는 이 영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벤은 영화의 후반부까지 그렇게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여자는 승진을 했다. 기분이 좋다. 이 주체 못 할 흥을 안고 클럽으로 가 몸을 흔든다. 남자는 우연히 여자를 보고 같이 놀자 한다.기분이 좋았던 여자는 같이 논다. 그리고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자고 일어나보니 남자는 어디에나 있을법한 루저친구였고 여자는 실망하고 둘은 헤어져 한동안 보지않는다. 여기까지의 스토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흔한 시작점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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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하 에디터
2016.03.30
작품기고
[JONGDI] 아무생각 없이 그려 본 그림입니다.
붓과 마카의 움직임을 따라 그린 프리드로잉입니다. 정말 아무생각이 없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요?
illust by JONGDI 정말 아무생각이 없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요? 평소 본인이 그림을 그릴 때 자주쓰는 선과 저절로 손이가는 색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절로 그려지는 그림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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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DI 에디터
2016.03.26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스스로 건강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관점의 인문학'
멘탈 갑이 되는 <관점의 인문학>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불안에 떤다.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받는다. 일단 공부를 열심히 '잘' 해야한다. 그래야 좋은 학교에 진학하니까. 내게 주어지는 지식을 달달달 외운다. '왜?'라는 질문은 없다. 원래 그런거니까. 끝일거라 생각했던 '좋은 학교'에서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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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16.03.13
오피니언
[Opinion] 컨버전스 아트가 뭘까? '모네, 빛을 그리다' 즐기기 [시각예술]
새로운 전시 장르인 컨버전스 아트와 이를 통해 구성된 '모네, 빛을 그리다'전시회에 대한 소개. 컨버전스 아트에 대해 모르셨던 분들께서는 새롭게 아시게 되고, 알고 계셨던 분들께서는 다른 사람의 감상을 읽어볼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전시 유형의 하나인 '컨버전스 아트'와 현재 진행중인 컨버전스 아트 전시회인 '모네, 빛을 그리다'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우선 '컨버전스 아트'에 대해서 먼저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Convergence는 '수렴, 융합'등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나 그 구심점을 말합니다. 그러니 '컨버전스 아트'라는 건 직역해보면 '융합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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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에디터
2016.03.11
작품기고
[FREE DRAWING ]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려 본 그림
서로의 도화지에 커피와 빨대로 자국을 남겼습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편안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FREE DRAWING 친구의 커피 자국과 나의 물감 자국을 따라 생각하기를 멈추고 내 손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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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16.02.24
작품기고
[캘리그라피]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이 세상에 잠시 왔다 사라지는 우리자만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주어진 '오늘'에 사랑하고 감사하자.
2월 10일, '재의 수요일'을 기점으로 천주교에선 사순시기에 접어든다. 미사 중에 신부님께서는 머리에 재를 얹어주시며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라고 말씀하신다. 창세기 3장 19절에서 나온 이 말씀에는 회개와 속죄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길 바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담겨있다. 이것은 비단 천주교 신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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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정 에디터
2016.02.21
리뷰
공연
[Review] 신화와 역사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 < 달빛안갯길 >
‘달빛 안갯길’은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된다. 조선인 이선규가 총독부 산하에서 조선사편수회 일을 하면서 역사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이 한 축이다. 또 한 축은 만갑완이 부석사에서 탈출할 날을 기다리다가 의상대사와 선묘의 전설 속 선묘를 만나는 이야기다. 따로 진행되는 듯한 이들의 이야기가 서로 조화롭게 보이는 이유는 결국 ‘달빛 안갯길’ 속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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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에디터
2016.02.1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달빛안갯길 - 당신이 생각하는 역사란 무엇인가요?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하는 문화초대! 연극 달빛안갯길을 보고 왔다. 대학로 예술극장 처음 가봤는데 시설이 너무 좋았다 앞좌석이어서 너무 좋았구 ㅎㅎ (공연동안 좀 추웠던 것만 빼면... 목도리를 담요처럼 덮었었지ㅋㅋㅋㅋ) 여태껏 본 연극 중에서 이렇게 무대를 잘 꾸민 곳은 처음이었다. 실제로 산 위의 절에 있는 느낌의 경사진 무대 너무 이쁘고 신기했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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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에디터
2016.02.09
리뷰
공연
[Review] 유난히 생각에 많이 잠겼던, 진홍빛 소녀와 잠수괴물
1부와 2부의 공연 내용과 장르가 확연히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울컥울컥했었다. 한 공연장에서 서로 다른 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참으로 괜찮은 작품들을 만났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는 공연이다.
유난히 생각에 많이 잠겼던, 진홍빛 소녀와 잠수괴물 유난히 날이 많이 추웠던 토요일, 진홍빛 소녀와 잠수괴물을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로 향했다. 진홍빛 소녀와 잠수괴물은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이었다. 참 괜찮은 2인극을 볼 생각에 그리고 쉽지 않은 내용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연 전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2인극 페스티벌
by
오지영 에디터
2016.0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어린왕자 > #2 -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어린이였잖아요.[시각예술]
<어린왕자> #2 -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어린이였잖아요. 4. 어린이를 잃어버린 어른들 할아버지가 병이 들어 병원에 실려 가자, 소녀는 둘도 없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인 할아버지를 돕고자 비행기에 올라탄다. 그리고 또 다른 소중한 친구 여우 인형과 함께 어린 왕자를 찾아 떠난다. 소녀가 도착한 곳은 소녀의 방 선반 위에 놓여있던 장식품들과 비슷하게 생긴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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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에디터
20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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