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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사람들은 미술이 바위라고 생각한다 - 김범의 바위가 되는 법 [미술/전시]
“결국 사람은 미술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나의 SNS 피드의 통일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사진들의 색감이나 분위기가 맞지 않으면 사소한 절망감에 빠지곤 한다. 이건 완벽한 ‘편집의 실패’다. 나도 실패자가 된 것 같고, 미적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기 싫다. 이것이 바로 나의 ‘편집 행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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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12.22
리뷰
공연
[Review] ‘집’을 닮은 작품, 뮤지컬 ‘딜쿠샤’
‘집’이라는 공간으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뮤지컬
딜쿠샤는 국가등록문화재 제687호로 지정,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독립선언서를 입수해 3·1 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 기자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21년엔 전시관으로 개관하였다. 뮤지컬 <딜쿠샤>는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가상의 인물 ‘금자’와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과
by
박서현 에디터
2023.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아아~ 아아아~ [사람]
목소리를 앗아간 덕에
아뿔싸.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아침 신음 소리조차 내기 어렵다. 찌뿌둥한 몸을 겨우 일으켜 물을 찾아 마신다. 한 컵, 두 컵, 세 컵을 마셔도 꽉 막혔다. 답답한 마음에 무음의 소리를 지르고 가글을 해본다. 목구멍이 열리길 주문을 외우며 퉤한다. ‘뒈졌다. 이 상태로는 일하러 못 가겠구나’ 하던 그때 주말이란 걸 깨닫고 한시름 놓는다. 나조차 듣기
by
김윤 에디터
2023.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무래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사람]
범죄자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개인주의 세상으로 바뀌어간다. 사람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서로가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지 의심하는 사회가 도래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고 각자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쉽게 바뀌는 세상이 아니다. 분명 나도 모순이 존재하겠지만. 하여튼 앞으로 더 나아질지 더 심각해질지 모르는 흐린 안갯속 같은 사회 문제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따뜻해질 사회를 꿈꾸며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한 줄씩 요약된 헤드라인 기사들을 보는데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소식보단 마주하기 힘든 소식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뉴스 페이지로 들어가 사회 뉴스를 천천히 내렸다. 따뜻한 소식 좀 찾아보고 싶어서, 그냥 별거 아니더라도 훈훈한 소식들이 그리워서. 그런데 내가 특정 카테고리에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안 좋은 기사뿐이었다. 직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16
리뷰
영화
[Review] 단순한 삶과 사랑의 영화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영화는 사랑과 삶과 사람과 관계를 딱히 고상하게 만들지도, 그것에 낭만을 입히지도 않는다. 섞이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색깔들, 원색처럼. 단지 슬픔의 우물만을 제거하였을 뿐, 이것 마저도 그저 지나간 단계에 불과한 듯.
사랑은 원래 단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두 사람이 바에서 우연히 만난다. 빨간 셔츠와 파란 외투를 즐겨 입는 여자와 무채색 옷을 입는 남자.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는다. 첫 만남이 으레 그렇듯 제 감정을 알아챌 새도 없이 헤어지지만, 일상을 살면서 그 사람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한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민다. 다시 만난다. “이제 뭐
by
이영 에디터
2023.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타인의 행복에 쉽게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 [문화 전반]
사람들은 왜 남의 SNS에 지적하는 댓글을 달까?
필자는 한때는 SNS 중독자였다. 별일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올린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염탐했고, 세계 곳곳의 유저들이 만든 짧은 숏폼 영상인 ‘릴스’도 매일 보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SNS를 하는 것이 피로해졌다. 왜일까? 물론 이유는 여럿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일상을 ‘자, 보세요!’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오는 피로도 있을 수 있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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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을 하는 사람의 얼굴은 참 아름다워요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사랑하는 자들의 이야기
어떤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꼭 마음에 와닿는 장면이 있다. 감정의 호수에 돌을 던지듯, 무언가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장면은 그 울렁임을 기억해 삶의 중간에 문득문득 끄집어낸다. 그래서 다시 그 영화를 보게끔, 나를 스크린 앞으로 이끈다.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장면이 더 이상 새로움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과는 달리, 참 신기하게도 나의 마음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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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에디터
2023.12.15
리뷰
공연
[Review] 남겨진 내가 떠나가는 이들을 볼 때 - 뮤지컬 딜쿠샤
내게 이 뮤지컬을 경험한 시간은 가히 최고였고, 나 또한 집에 대한 의미와 흘러가는 것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애틋함을 많이 느꼈다.
금자 할머니의 인생은 '은행나무' 같았다. 노란 은행나무 밑에서 놀던 소녀는 결국 자신이 노랗게 활짝 핀 은행나무가 되어, 오래도록 딜쿠샤에 남아 사람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내게 이 뮤지컬을 경험한 시간은 가히 최고였고, 나 또한 집에 대한 의미와 흘러가는 것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애틋함을 많이 느꼈다. 인왕산 언덕 위 노란 은행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앵무새 죽이기 [도서/문학]
차별받는 사람에 대한 우리들의 잘못된 사고를 말하다.
책 앵무새 죽이기는 1930년대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핀치라는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에는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앵무새를 죽이면 죄를 짓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책의 배경인 메이콤 이라는 마을은 가난하고 인종차별이 남아 있는 곳
by
배윤경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계절을 즐기는 사람 [사람]
순환하는 자연 속에서 서핑하듯이 살고 싶다. 파도처럼 자연이 시시각각 모습을 바꿔도 균형을 잡고 흐르는 시간 속에 유영하면서.
어떤 사람은 후덥지근하고 습한 여름의 날씨에 숨쉬기 힘들다 하고, 어떤 사람은 해가 빨리 뜨고 금세 지는 겨울이 오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누군가가 피곤하고 지치는 계절이 이렇게 다르다. 환경은 사람을 살게도 하고 살고 싶지 않게도 한다.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는 인위적으로 내가 만들어 내는 환경과 매년 돌아오는 계절과 같은 자연적 환경이 있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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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12.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와 타인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공연]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뮤지컬 ‘컴프롬어웨이’가 한국 초연을 올렸다. 컴프롬어웨이는 브로드웨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앙상블 배우들이 따로 있는 대부분의 공연과 다르게 12명의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으며 주.조연, 앙상블의 구분 없이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며 공연한다는 것이 컴프롬어웨이의 특별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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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진 에디터
2023.12.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 [드라마/예능]
광고는 어떻게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담론을 형성하는가?
들어가며: 돌고래유괴단과 뉴미디어 시대의 광고 돌고래유괴단은 2007년 CEO 신우석을 중심으로 조직된 미디어 제작 기업이다. 이들은 영화 ‘고래먼지’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OMG’, ‘Ditto’를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광고 분야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돌고래유괴단은 2018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금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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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샘 에디터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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