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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나를 알아간다는 것 [사람]
누군가가 그 답을 정해준다고 해도 그것이 나로부터 시작된 고민의 마침표가 아니라면 그저 허울 좋은 껍데기일 뿐이다.
면접이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 모든 질문에 답하며 나에 대해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내가 이렇게 나를 몰랐구나, 그런데 이 세상을 그렇게나 이해해보겠다고 애썼구나.'
by
김유이 에디터
2020.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날 때 [도서]
누구에게나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Unsplash, Kyle Cottrell 태어나서 처음 읽은 책은 기억나지 않는다. 혹시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가? 그렇다면 성공했다. 웃으라고 한 소리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새로운 생각'을 태어나게 한 책은 있다. 오늘, 나의 '인생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내면의 소리를 찾아서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중
by
박신영 에디터
2020.09.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무지갯빛 코로나 말고 진짜 무지개를 주세요.
우리에겐 무지갯빛 코로나가 필요하지 않다.
우울감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나름 씩씩하게 이 시기를 견뎌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서서히 고장 나는 중이었나보다. 수도권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함께 나의 코로나 블루는 고개를 들었고, 이유 없이 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은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알바를 갈 수 없었고, 취미생활을 할
by
최은희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올래? 문래! - 그들의 예술 공간 [문화 공간]
예술가들이 모인 곳, 특별하고도 이상한 동네, 문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그곳은 조용한 동네이다. 딱히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동네가 요즘은 아주 핫플레이스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문래에는 서울 문래 예술촌 다른 말로 문래창작촌이 형성되어 있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 자신의 예술을 펼치기도 하며 다른 예술가들과의 협업도 이루어진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어떻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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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과 페미니즘 [시각예술]
여성 누드화의 재평가, 미술교육의 중요성
성인이 되어서야 처음 인식하게 되었다. ‘여성의 몸’과 ‘남성의 몸’을 보는 시선의 차이를. 그런데 여성학 과목보다, 미술사 과목을 통해 알게 된 차별의 역사가 훨씬 와닿았다. (물론 인문학이기에 둘은 엮이며 발전했으나, 수업에서 나의 공감도를 말한다.) 사람들이 가진 시대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린 영역이 미술이기 때문일까? 더불어 이미지는 변화를 한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19
리뷰
도서
[Review] 감염에 대한 공포, '지금, 만화'
재난 속 현실, 지금 만화 6호 [재난+만화]
사실 평소 재난영화나 재난 콘텐츠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코로나의 현실에 맞물려 풀어낸 책의 목차를 보며 나도 모르게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책에 소개된 많은 만화가 이미 내가 본 것들이나 흔히 알고 있었던 것 들었음에 놀랐다. 사실 재난이라고 명명하지 않았을 뿐, 생각보다 언제나 우린 재난을 마주하고 있었다. 이번에 출간된 잡지 <지
by
고유진 에디터
2020.09.17
리뷰
도서
[Review] 아포칼립스의 세상에서도 인간성은 살아있다 - '지금, 만화'를 읽고 [도서]
웹툰 <조의 영역>을 중심으로 생각해보는 ‘재난+만화’
평소 재난 영화를 좋아한다. 예전부터 늘 봤던 <투마로우>나 <우주전쟁>을 필두로 <해운대>, <부산행>, <감기>, <반도>, <살아있다>까지. 재난의 종류도 다양하다. ‘재난’ 콘텐츠에 대한 사랑은 영화에서 끝나지 않는다. 웹툰 세상에서도 재난은 나의 이목을 끌었다. 학교 좀비를 그린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의 분열을 얘기하는 <조의 영역>, 주민들
by
한유빈 에디터
2020.09.16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피구공
던져진 삶. 만만찮은 세상.
안착할 곳을 찾지 못하는 저의 마음 저의 신세 열정 가득했던 때의 소년만화 감성으로 녹녹하게 그려봤습니다.
by
김찬식 에디터
2020.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당신에게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클리셰를 따라가는 진부한 공포영화를 재치 있게 비판한다
‘관객에게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 장르인 ‘공포영화’는 그 장르만이 가진 특별함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장르이기도 하다. 공포영화가 주는 쾌감/스릴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벽에, 불을 전부 꺼놓고 홀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TV에 공포영화 예고편만 나와도 눈을 질끈 사람도 있다. 나는 이도 저도 아닌 축에 속하는데,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진정한 공포의 대상은? [도서]
바바라 크리드가 서술한 개념을 살펴보고 무엇이 진정한 공포의 대상인지 생각해보자
여이연에서 2017년 나온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는 페미니즘 영화 비평서로, 페미니스트 영화 이론가인 바바라 크리드가 쓴 책이다. 페미니즘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82년생 김지영도 마음 아파 못 읽은 나였다. 이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다른 책 때문이었다. 출판 키워드를 소개하는 책에서 2017년 키워드가 82년생 김지영을 앞세운 페미니
by
김수연 에디터
2020.09.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어떻게 '호모 포토그래피쿠스'가 되었는가 [문화 전반]
우리는 모두 호모 포토쿠스이다. 우리는 어떤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며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
당신의 스마트폰 속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있는가? 다수의 사람들에게 '카메라'와 'SNS'는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현대인을 논할 때, SNS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창업자, 캐빈 시스트롬. 그는 1983년에 태어나 겨우 38살이다. 그가 만든
by
김진 에디터
2020.09.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관 [문화 전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미술관은 휴관에 돌입했다. 온라인으로 전시를 감상하는 게 더이상 잠깐의 이벤트가 아닐지도 모른다. 미술관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시기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친구들과 미술관에 가던 날을 생각한다. 추운 겨울이었고, 하늘은 맑았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온기가 얼었던 뺨을 녹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 미술관은 언제나 현실과는 조금 유리된 듯한 느낌을 준 것 같다. 모두가 바쁘게 걷는 서울 한복판에서 발걸음 소리를 죽이고 찬찬히 걷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나는 그 느낌을 좋
by
송민형 에디터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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